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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호 이노변의 아들 이적성(주성치)은 하와이에서 대학을 다닌다. 하지만 공부에는 취미가 없고 뺀질거리며 놀기만 한다. 돈은 물처럼 쓰고 다니고 여자들의 시선을 끄는데만 모든 노력을 집중할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자신의 집에 찾아온 한 여자에게 반한 이적성은 그녀에게 이끌려 어느 식당에서 우연히 트위스트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그때 비로소 그 여자가 일본 야쿠자의 정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약과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적성과 그녀는 결국 야쿠자 일당에게 발각되고, 이적성은 야쿠자에 의해 결국 집에서 폭발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이적성은 대학 스승인 장박사의 도움으로 남아있는 머리와 입을 이용해 인조근육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고 홍콩으로 돌아와 장박사의 딸인 실비아(충충: 양영기 분)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인조인간의 신분인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죽을 결심을 한다. 자살하기 위해 건물에서 뛰어 내리는 이적성을 발견한 장박사는 그를 살리기 위해 그가 개발한 모방복체칩을 그에게 삽입하고, 이적성은 무적의 '홍콩마스크'로 부활해 실비아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진실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안 야쿠자 일당은 그를 죽이기 위해 '홍콩마스크'를 능가하는 무적 인조인간을 만들어 내고 이적성과 야쿠자 인조인간 간의 목숨을 건 최후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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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만, 소상환, 소상훈의 삼형제를 거느린 노부모는 이제는 은퇴해서 편히 쉬고 있지만, 세 아들의 일이 걱정이었다. 큰아들만은 7년전에 결혼을 시켰지만, 둘째는 바람둥이로 수십명의 여자들을 상대하고 있지만, 하나도 며느리로 들어앉힐 생각을 하지않는다. 셋 째는 여자같아서 집안 살림이나 꽂꽂이 같은 데만 취미가 있지 여자에게는 도무지 관심이없다. 더구나 결혼 7년, 권태기에 접어든 아들이 첩을 두고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두 노인은 숨을 거둘 수가 없었다. 그런데, 1991년에 두 노인이 걱정하던 일이 한꺼번에 풀어진다. 첩과의 문제로 가출했던 본며느리가 큰아들과 화해해서 돌아오는가하면, 여자 문제로 잠시 기억상실증에 걸렸던 둘째 아들이 헌신적으로 감병한 하리옥의 희생의 결과로 기억을 되찾고 결혼을 선언한다. 자신을 여자로 착각해왔고, 늘 집안에만 드나들던 막내도 남자같기만하던 처녀가 결혼한다는 말을 듣자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품에 안는다. 1991년 섣달 그뭄날 삼형제는 합동 결혼식을 올려서 노부모의 근심을 씻어준다. 새해를 맞는 소시 집안에 이보다 더한 경사가 어디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