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Gil-ho

참여 작품

간신의 피
팍팍한 현실을 살고 있는 동네 양아치 ‘자라’는 어느 날 뜻 밖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것은 바로 ‘용궁파’ 보스 ‘용왕’의 간 이식을 위해 ‘토끼’를 데려오라 명을 받은 것. 하지만 뒤늦게 알게 된 ‘토끼’의 정체는 어릴 적 자신의 은인이자 친구였으니… 우정과 출세 사이에서 갈등하는 ‘자라’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다.
기우제
'신박사'(신현규 扮)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아리봇'(전은정 扮)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비가 멈춘 세상에서 비를 내리게 할 유일한 수단인 '아리봇'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신박사'는 모든 걸 포기하고 한 시골의 사찰에 들어가 숨게 된다. 사찰에 머무는 동안 '아리봇'은 '신박사'의 과거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모습이 '신박사'의 옛 연인 '아리'를 닮았음을 알게 된다. 또한 연인들의 사랑부터 미숙한 감정 표현, 실수로 인한 헤어짐, 헤어진 이후의 후회 등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아리봇'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업그레이드 되던 중, 집요하게 '아리봇'을 좇던 의문의 존재 '엑스'(송길호 扮)에게 결국 잡히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