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nish Housekeeper
레이 웨일러(Ray Weiler: 하비 키이텔 분)는 광산 근처를 떠돌며 꿈이 이루어질 날만을 그리고 있다. 언젠가는 큰 돈을 거머쥐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가득차 있고, 단지 그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과학이 덜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내가 죽은 후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언제나 딸에게 공수표를 남발한다. 수많은 약속을 하지만 정작 지킨 적은 없었고, 아버지로서의 책임감도 그를 떠난지 오래. 레이의 딸 소냐(Sonya: 페이루자 발크 분)는 어린 시절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어머니는 지하실에서 포커 게임에 빠져 있고, 아버지는 동네 가게 주인과 함께 무언가 말도 안되는 계획을 짜고 있었다. 어머니는 언제나 아름다운 집 한 채를 갖고 싶어했지만, 그 소원이 이루어지기 1주일 전 세상을 떠났고, 소냐에게는 언제나 바쁜 아버지와 어린 여동생 그레타(Greta: 엘리자베스 모스 분)만 남았다. 소냐는 점점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알게된다. 허황된 꿈을 쫓기위해 인생을 낭비하는 아버지. 그로부터 자유로와 지는 것만을 꿈꾸던 소냐는 영어 선생님을 통해 자신에게 글재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후로부터 소냐의 유일한 탈출구는 글을 쓰는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 레이가 사기꾼 자비스(Jarvis: 크리스 펜 분)를 만난 후 소냐의 마지막 희망마저 완벽하게 깨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