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ffer
Rosa is a young rebel girl who lives with her grandmother and her uncle in a remote part of Calabria, in Southernmost Italy. Her mother's untimely death when Rosa was a child casts a gloomy shadow on her present life.
Electrician
While her best friend Vale can afford to be a full-time performer, aspiring dancer Eli has an unemployed husband and four children to take care of, and works all day long in a cafe on the opposite side of the city, meaning she has to wake up before dawn and comes home late at night. Her kind and effervescent nature still manages to overcome this hardships.
Electrician
는 시인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이탈리아 거장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마지막 하루를 재구성한 문제작이다. 1975년 11월2일 살해 당일 파솔리니는 어머니와 몇몇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후 로마로 밤의 유희를 즐기러 떠난다. 다음 날 오스티 해변가에서 그의 시신이 발견된다. 파솔리니만큼 많은 스캔들을 불러일으킨 영화사의 거장도 없을 것이다. (1971), (1975) 등 검열에 도전하는 파격적이고 불편한 영화들을 만들었으며 그의 작품에 대해서는 늘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페라라의 신작은 파솔리니의 영화 일부를 스크린에 투영하며 문을 열고, 그것을 들여다보는 거장의 모습으로 옮겨간다. 세계적인 성격파 배우 윌렘 데포가 파솔리니 역을 맡아 열연한 이 영화는 아벨 페라라와 윌렘 데포 콤비가 만들어낸 최신작으로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강렬함으로 가득하다.
(이수원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