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rice Mercier

참여 작품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Production Design
쌍둥이처럼 똑같이 생긴 여자 아이 둘이 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다. 폴란드의 베로니카와 프랑스의 베로니크, 둘은 상대방의 감정과 경험을 어렴풋하게나마 공유하며 서로의 존재를 느낀다. 노래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베로니카는 우연한 기회에 콘서트 독창자로 발탁되지만 공연 도중 갑자기 심장이 멎어 숨을 거둔다. 한편 베로니크는 남자친구와 사랑을 나누던 중 까닭 모를 상실감에 눈물을 흘린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던 그녀는 어느 날 학교를 방문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보던 중 인형사 알렉상드르에게 강렬하게 이끌리는데....
Envoyez les violons
Production Design
Fred, a commercial director, decides to learn the flute to relieve his stress. His music teacher is none other than Isabelle, a flutist he once saw playing in the subway. He falls under her charm.
Waiting for the Moon
Production Design
Fictionalized portrait of one of history's great literary couples: Stein & Toklas. Summer 1930s France, Alice tends to ailing Gertrude; they visit Fernande Olivier, Guillaume Apollinaire, others; and Hemingway pops in.
시골의 어느 하루
Set Decoration
1900년대 초반, 76세의 고지식한 홀아비 화가 라드미랄(루이 뒤크뢰 분)은 파리 근교에서 가정부 메르세데스(모니크 쇼메트 분)와, 그림을 벗삼아 생활하고 있다. 일요일이면 아들인 공자그(미쉘 오몽 분)가 아내와 세 아이들을 데리고 라드미랄을 방문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가을의 화창한 일요일, 여느때와 같이 아들 공자그의 가족이 라드미랄을 찾아오고, 혼자 살면서도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지를 자주 찾지 않았던 딸 이렌(사빈느 아제마 분)까지 불쑥 나타난다. 라드미랄은 부르주아가 되어 현 상태를 너무나 순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아들에게 넌지시 충고를 한다. 라드미랄은 아들이 자신처럼 현실에 안주하며 지내다 나중에 가서 그런 자신을 탓하는 상황에 처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편, 이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집밖에서는 두 손자가 위험하고 대담한 모험을 즐기고 싶어 안달이 나 있다. 그들은 곤충 한 마리를 불태워 죽이려고, 할아버지의 돋보기 안경를 쓰게 해달라고 조르고, 라드미랄은 흔쾌히 이들의 계획에 찬성하면서 안경을 사용하도록 허락한다. 노인은 손자들이 이렌처럼 적극성과 대담성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듯이 보인다. 현실에 안주하며 소심하게 살아가는 아들과 활달하고 자유로운 정신으로 생각한 바를 바로 행동에 옮기는 이렌을 보면서 라드미랄은 화가로서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