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ary (uncredited)
도심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생이 학교를 고소한 소송 사건이 일어나 선생님들이 증언석에 앉게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다. 이 학교의 사회 선생, 알렉스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진심으로 교육하는 15년 경력의 선생님. 진정한 스승을 찾기 어려운 오늘날의 각박한 교육 현실을 신랄하게 꼬집으며, 그 속에서도 바른 사도의 길을 고수하는 알렉스 선생님의 존재가 아름다운 감동으로 마음에 다가오는 영화다. 문제의 소송은 이 학교 졸업생이 학교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읽고 쓰기조차 못함에 따라 학교측에 책임을 묻는 것. 역시 이 학교의 졸업생이면서 원고측 변호사인 리사가 학교에 찾아온다. 학창시절 알렉스 선생님으로부터 바른 교육의 영향을 깊게 받았던 리사는 교육적으로 많은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부조리한 오늘날의 학교 현실을 간파하고 이 소송을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반면, 이사장, 교장 이하 모든 선생님들은 학교의 치부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반교육적이었던 그들의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증언으로 일관해 리사를 곤혹스럽게 한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염려하며 또 교육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알렉스는 학교측과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고, 학교측은 결국 그에게 강제 사직서를 내도록 종용한다. 그를 내쫓으려는 동료 교사들에 실망하고, 혼자만의 힘으론 학생도 교육도 결코 변화시킬 수 없다는 좌절감으로 교직을 떠나려는 알렉스. 그러나 타고난 교사인 알렉스의 신념과 능력을 믿고 그를 사랑하게 된 리사의 강력한 호소로 다시 마음을 돌린다. 그를 지지하며 환호하는 학생들의 물결에 쌓여 알렉스는 학생과 학교를 살리기 위한 필사의 투쟁을 할 것을 선언한다.
Amy
9살짜리 케이시가 부모와의 결연 즉 법률 용어로 미성년자의 부권환수 소송을 내자 세상이 떠들석해진다. 그도 그럴 것이지 이런 소송이 케이시가 최초는 아지지만 최연소이며, 엄마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고, 아빠는 유명 영화 감독이기 때문이다. 재판정에 나온 한 가족은 그 동안의 사연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영화를 전공한 앨버트는 UCLA에서 교수로 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히치하이킹으로 그곳까지 가기로 한다. 가는 길에 그는 결혼을 준비 중인 동화작가 루시를 만난다. 루시는 앨버트가 마음에 들어 애인 빙크와 헤어지게 된다. 교수로 평탄하게 살던 부부는 케이시라는 딸을 얻는다. 그때 영화제작자 데이비드는 앨버트에게 라는 작품의 각색을 맡긴다. 루시의 도움으로 각색을 마치고 그 영화의 감독까지 맡게된 앨버트는 일약 주목받는 감독이 되고 부부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두번째 작품 의 여주인공을 찾던 앨버트는 핫도그 가게 종업원인 블레이크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집에서 같이 살게하면서 배우로 다듬어 간다. 루시는 둘의 관계를 석연찮게 했지만 애써 참고 있는데, 결국 앨버트는 블레이크에게 빠지고, 루시는 케이시를 데리고 집을 나온다. 의 성공으로 앨버트는 돈방석에 앉게되나 루시는 그간의 일을 소설로 쓰기시작한다. 앨버트는 블레이크를 여주인공으로 한 영화 의 실패로 좌절하고 블레이크는 다른 남자와 떠나버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