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ma Lesinska
1978년 옛 소련의 학생이었던 이에바는 당시 뉴욕에서 UN 소련 파견단으로 일하고 있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일이 그녀의 삶을 둘로 갈라놓는 일이 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 정보원들의 작전에 연루된 이에바는 그녀의 삶을 뒤로 한 채 다시는 어머니를 못 보게 되고 조국 라트비아로 돌아가지도 못하도록 강요 받게 된다. 냉전시대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며 영화는 한 이중 첩자의 딸이 40년 전부터 시작된 사건들의 배경에 맞서는 극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에바는 자신을 되찾고 그녀가 연루된 작전을 이해하고자 과거로 돌아가 가족의 비밀과 거짓말, 배신을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