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궁 중 자객의 습격을 받은 당 고조 ‘이연’은 때마침 지나던 둘째 아들 ‘이세민’의 호위 무사 ‘이어풍’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첫째 아들 ‘이건성’과 셋째 아들 ‘이원길’의 등장으로 ‘이세민’은 위기에 빠지고, ‘이연’은 ‘이어풍’에게 ‘이세민’을 살리려면 일주일 안에 진상을 밝히라 명하는데… 옥좌를 향한 마지막 승부, 혈육 간의 피비린내 나는 황위 쟁탈전이 시작된다!
천하를 호령할 수 있는 제일 신기 복마보검과 조정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암투! 진마방의 방주 용소천은 천하의 태평을 위하여 진마방의 해산과 함께 강호 제일도 복마보검을 강에 가라 앉히고, 강호를 떠나 아내와 산 속에 은거한다. 산 속으로 떠난 지 5년, 괴한들이 찾아와 용소천의 아내를 납치하고, 진왕 이세민을 죽이면 아내를 돌려준다고 협박한다. 용소천은 괴한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강에 버리는 척 위장했던 복마보검을 제자 임소에게 다시 돌려 받는다. 하지만 과거 진마방의 해산에 앙심을 품었던 제자 조예의 술책에 독에 중독이 되고 복마보검도 빼앗기는데...
잦은 내란으로 개국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조정. 황제는 수재민들을 위해 막대한 자금까지 내놓지만 그조차 사라져버린다. 심지어 황제가 가장 총애하던 석류미인까지 죽임을 당하면서 모든 죄를 검술의 절대 고수 이어풍이 뒤집어 쓰게 된다. 이제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고 진실을 찾기 위해, 이어풍이 천하제일검을 꺼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