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Kyung-ryul

참여 작품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
Executive Producer
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은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장가갈 걱정, 집에 두고 온 돼지걱정 등 소소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데...
끝나지 않은 세월
Director
2003년 10월 15일, 한적한 가을의 어느 고층 아파트. 한가로이 베란다 화초에 물을 주는 황가. 그리고 같은 시간. 도시 변두리의 낡은 집에서 살아가는 60대 노인의 형민. TV 지방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 확정 소식’은 두 노인의 닮아있지만 서로 다른 과거를 회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