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나라 37년, 조정을 장악한 환관 '팽덕중'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때, 살아 있는 호랑이의 심장으로 만들어 죽은 자도 되살린다는 약, 호원금단을 만드는 실험을 벌인다. 그러나 곧 한 호랑이의 알 수 없는 감염을 시작으로 수백마리의 호랑이 떼가 미쳐 날뛰기 시작하고, 금의위 '장류성'이 이에 맞서 최후의 결투를 시작하는데..!
선의와 사형 백출은 어릴 적부터 함께 의술을 배우고 청평촌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람들을 치료해 주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선의는 약재를 구하러 나갔다가 큰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신력을 가진 약인 19를 만난다. 선의는 19에게 일여포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선의와 여포는 늘 함께하며 서로의 비슷한 신세를 공감하고 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사 동탁의 부하들은 일여포를 잡으러 청평촌에 쳐들어와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데 그 과정에서 선의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고 여포는 동탁 무리에게 끌려가 동탁의 노리개가 된다. 3년 후 여포와 선의는 서로가 죽었다고 생각하며 지내던 중 마주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