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이 한창 기승을 부릴 1942년 7월. 나치 군대가 승승장구하여 스탈린그라드에 접근을 하게 된다. 러시아는 패전에 패전을 거듭하여 계속 후퇴를 하는 도중에 돈강 어귀에 이르게 되고, 식량과 주둔지가 여의치 않고 부상병마저 그들의 짐이 되어간다. 별다른 대응책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러시아군은 주변 주민들에게 식량과 잠자리를 구걸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고, 서로 협력하는 처지가 된 러시아군과 돈강 주민들은 독일군 저지를 위한 마지막 처절한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