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up Artist
정신과 의사 앤(애너벨라 시오라)은 매저키즘에 빠진 이브라는 환자의 진료를 맡아 그녀의 성적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부터 성 행위에 대한 꿈에 시달린다. 그로 인해 앤 자신도 은사였던 닥터 리오에게 상담을 자청한다. 그러던 중 앤은 항공조종사 더그를 만나 사랑을 느끼지만 그는 이브의 과거 연인으로 둘의 만남을 눈치챈 이브는 앤의 진료기록 테잎을 훔쳐내 그녀를 협박하고, 앤은 환자들의 치료과정에 대한 정보유출로 인해 의사 생활에 위협을 받는다. 그러던 어느날 이브가 살해된 채 발견되고, 더그와 앤의 환자였던 화가 자니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자니는 과거에 변태 행위로 교도소에 수감된 경력이 있는 새디스트로 이브의 갤러리 팜플렛에 실린 그의 그림이 이브의 피살당시 모습과 비슷하다는 점, 진료기록에 수록된 이브의 모습이 자신의 새디즘을 유발한다는 그의 말이 증거가 된다. 하지만 그는 결백을 주장하며 옥상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하고, 담당형사가 더그의 항공사 창고에서 숨겨진 채 발견되자 더그가 살인범으로 체포되고 사건수사는 일단 끝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