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bin
외과의사 박수종은 수술 후 긴장을 풀기 위해 화자라는 여자를 만나면서 생의 활력을 찾는다. 그는 카피라이터인 아내 숙자와 그녀의 직업파트너이며 후배인 창빈의 관계를 의심한다. 그러던 중 집 앞에서 창빈이 숙자를 데려다 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고 그 의심은 더욱 굳어만 간다. 소종은 또한 그런 자신의 미움 한켠에 화자와의 관계에 대한 죄책감으로 숙자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화자와의 관계는 여전히 진행된다. 그런 어느 날 수종과 숙자 둘 다 동시에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