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국가대표급 유망주, 지금은 그저 동네 축구교실 코치인 준일. 꼰대 마인드와 게으른 코칭으로 해고 직전인데, 곧 이혼까지 당할 기세다. 그런 준일에게 정규직 전환을 대가로 거부할 수 없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바로 오합지졸 ‘철수축구단’의 아마추어 풋살대회 본.선.진.출. 준일은 초단기간 안에 ‘풋’과 ‘살’을 1도 모르는 김사장, 최씨, 박씨를 G성과 SON 급으로 변신시켜야 하는데… 오 마이 풋살! 축.덕. 어른이들의 꿈줄과 밥줄을 건 ‘선데이리그’가 시작된다!
First Lieutenant Park's wife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난다. 자신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도 않는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염라대왕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들, 그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는데…
Ending Woman
단풍이 붉게 물든 어느 가을 날, 영화동아리 ‘푸른별’의 단짝 멤버 수나, 민우, 철규는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다큐 공모전 출품작 촬영을 핑계 삼아 내장산으로 즉흥 여행을 떠난다. 선배의 차를 빌려 무작정 길을 나선 세 사람. 초행길이라 산 속에서 길을 헤매던 일행은 끔찍한 교통사고를 목격하게 되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내비게이션을 줍는다. 친절한 안내 멘트를 가이드 삼아 목적지로 향하던 그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 당도한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아무 곳에나 자리를 펴고 고기파티를 하던 일행은 그것이 무덤 앞에 버려진 비석임을 알고 혼비백산 하여 달아난다. 그 때 갑자기 튀어나온 여고생을 차로 치며 그들의 비극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내비게이션은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