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Mi-yeong

참여 작품

박하사탕
Female Factory Worker 5
1999년 봄, 마흔 살이 된 영호는 가리봉 봉우회 야유회에 허름한 행색으로 나타난다. 20년 전 첫사랑 순임과 소풍을 왔던 그 곳에서, 그는 아무도 끼워 주지 않는 틈을 비집고 들어가 광기어린 행동을 보인다. 직업도 가족도 모두 잃고, 삶의 막장에 다다른 영호는 철로 위에서 '나 다시 돌아갈래'라고 절규한다. 영호의 절규는 기차의 기적소리를 뚫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사흘 전 봄, 94년 여름, 87년 봄, 84년 가을, 80년 5월, 그리고 마지막 79년 가을. 마침내, 영호는 스무 살 첫사랑 순임을 만난다.
대학들개
체대를 다니고 있는 싸이클 선수 제갈 탁은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다. 하숙집 면학분위기를 해친다는 주의를 듣고 쫓겨나게 된 탁은 갈 곳이 없어 수소문을 한 끝에 학생부부인 친구 승현과 준희의 셋방을 찾아가 더부살이를 하기에 이른다.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 사이에서 부대끼며 지내던 탁은 결국 하숙집 아주머니를 설득해 다시 하숙집으로 들어가고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된 탁은 그 해에 우승컵을 안게 된다. (임재원) 체대를 다니고 있는 싸이클 선수 제갈 탁은 장난기가 많은 성격이다. 하숙집 면학분위기를 해친다는 주의를 듣고 쫓겨나게 된 탁은 갈 곳이 없어 수소문을 한 끝에 학생부부인 친구 승현과 준희의 셋방을 찾아가 더부살이를 하기에 이른다.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 사이에서 부대끼며 지내던 탁은 결국 하숙집 아주머니를 설득해 다시 하숙집으로 들어가고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된 탁은 그 해에 우승컵을 안게 된다. (임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