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uel (8 años)
"마법". 마누엘은 펠리페가 나오는 꿈을 꾸기 시작하고, 꿈결에 항상 같은 단어를 중얼거린다. 해변가의 작은 마을에 사는 마누엘은 그의 친구들과 결성한 밴드에서 베이시스트를 맡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각별한 사이였던 펠리페와 함께 곡을 써 내려가면서, 마누엘은 자신이 펠리페와 어떤 관계를 원하고 있는 것인지 고민한다. 두 소년들의 의미 모를 질문들과 노랫말 사이에 흘러들어오는 긴장감이 아르헨티나의 바닷가 위에 펼쳐진다. 주목받는 대신 조용히 무대 구석을 지키는 베이시스트처럼, '퀴어'하기엔 너무 내성적이었던 당신에게 바칩니다. 2022 시애틀국제영화제 이베로 아메리칸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