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or of Photography
왕성한 호기심에 제법 의협심까지 갖춘 에릭은, 이혼한 엄마와 살며 불치병에 걸린 옆집 소년 덱스터의 친구다. 덱스터는 어린 아이 때 수혈에 의해 에이즈에 감염됐다. 그리고 그 병은 아직까지 치료약을 발견하지 못했고, 운명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는 않다. 아직 여리지만, 늙은 할아버지처럼 죽음에 대한 커다란 공포를 갖고 있진 않다. 처음, 불치병에 걸린 옆집 소년에 대한 호기심으로 담장을 넘은 에릭은, 어느덧 덱스터의 친구가 되어버렸다. 덱스터의 엄마는 자신의 엄마처럼 이혼 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지도 않고, 저녁식사 초대를 해주기도 한다. 어느날 말썽쟁이 에릭은 비디오를 통해 뉴올리언즈의 한 의사가 발명했다는 덱스트 병의 치료약을 알게 된다. 이 약을 얻기 위해 뗏목을 타고 모험이 거듭되는 뉴올리언즈행 가출을 감행한 에릭과 덱스터. 하지만 병약한 덱스터는 점점 몸이 안좋아지고, 결국 에릭과 덱스터는 엄마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한 덱스터와 에릭은 여전히 장난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이 새로 개발한 게임은 덱스터가 죽은 척 한 뒤 어른들을 놀래키는 것이다. 그러다 어느날 장난처럼 세상을 떠나버리는 덱스터. 혼자 남은 에릭은 진정 그를 보호해주고 돌보아주었던 것은 덱스터였음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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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여직원인 데비(데미 무어 분)는 어느날 자기 회사 직원들의 야구 경기에 응원을 갔다가 우연히 상대팀 선수인 대니(로브 로우 분)를 알게 된다. 서로 첫눈에 반한 두사람은 사랑을 하게 된다. 여자에게 얽매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는 친구 버니의 말을 무시하고 데비와 같이 지내고 싶어하는 대니. 데비 역시 함께 살던 여자친구가 남자를 경멸하고 결벽증세까지 보이며 둘 사이를 은근히 방해하려 하지만 결국 둘은 같이 지내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혼자서 자유롭게 지내던 대니는 이사날부터 갑작스러운 생활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 함께 살면서 따르는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이 차츰 둘 사이를 갈라놓게 되고, 대니는 친구 버니의 충동에 갈팡질팡하며 데비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화가 난 데비는 다시 친구집으로 돌아가고, 대니는 예전처럼 친구와 술집을 배회하며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점점 더 공허해지고 방황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