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ula Hilkamo

참여 작품

어둠은 걷히고
Costume Design
트램 운전사 로리(카리 바나넌)와 레스토랑의 매니저인 일로나(카티 오우티넨)는 가구를 새로 사는 등 달콤한 미래를 계획하나 로리가 실직을 당한 후 일로나마저 일하던 레스토랑이 대기업의 체인으로 넘어가자 일할 곳을 잃게 된다.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일로나는 결국 이전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레스토랑을 열고 고객들을 기다리지만 점심시간이 다 가도록 테이블은 비어있다. 감독의 오랜 친구이자 동료로 1995년에 세상을 뜬 마티 펠론파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Take Care of Your Scarf, Tatiana
Costume Design
This droll tale of longing and awkward romance follows two misfits - a coffee addict and a vodka-soaked mechanic - as they hit the road in their Soviet-built Volga. Along the way they manage to pick up two women, the Estonian Tatjana and the buxom Russian Klavdia, despite sharing no common language and being completely clueless as to what to do with them next.
겨울전쟁: 105일간의 전투
Costume Design
제2차 세계대전, 소련의 침공을 당한 핀란드. 마르테는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형제들과 전쟁에 참전한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전사하고 마르테의 목숨마저 점점 위험해지는데…
아리엘
Costume Design
주인공 카스리넨은 광부다. 일하던 탄광이 폐광이 되며 도산을 하고 사장은 유일하게 남은 것은 권총과 승용차 한대. 차 키를 카스리넨에게 주고 자신은 권콩으로 자살을 한다. 실업자가 되어 달랑 차 한 대만 끌고 도시로 온 그는 주차 단속을 하던 필라야와 너무 쉽게 잠을 자고 곧 동거를 시작하는데 그들의 필요 충분 조건은 사랑뿐 이었을 뿐이다. 그녀에겐 딸린 아들도 있다. 가진 것 없고 사랑만 있는 이들 앞엔 역경만 닥쳐오고 결국 갖은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현실을 도피해 밀항선을 타고 꿈의 땅 아리엘로 떠난다.
Plainlands
Costume Design
Based on a novel of the same name by the Finnish author, Antti Tuuri, this delicious late-80's comedy builds its dark humour on the stereotypical mentality of the northern part of Finland. While perhaps not as entertaining to a person unfamiliar with Finnish traditions, the brilliant acting, directing, plus the warm, beautiful Finnish summer more than make up for the cultural gap.The story begins with a group of brothers with their families coming up to honour the memory of their recently deceased father. Spending time together, opening old wounds and creating new ones... it all boils down to brotherhood. No matter what happens, brothers take care of their own.
Hamlet Goes Business
Costume Design
A bizarre black-and-white film noir reworking of Shakespeare's 'Hamlet'.
천국의 그림자
Costume Design
첫 장면부터 청소차가 새벽을 가른다. 청소부는 제각기 정해진 구역에서 익숙하게 쓰레기를 처리한다. 청소부 니칸더(Nikander)의 일상이 피아노선율에 따라 잔잔히, 사뭇 엄숙하게 펼쳐진다. 이 작품은 청소부 니칸더(Nikander) 가 다친 손목을 계기로 슈퍼마켓 계산대 아가씨 일로나(Ilona)와의 만남을 갖게 되면서 시작된다. 가난하고 소외 받는 이들의 삶과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들은 사랑의 감정조차 억누른 채 너무도 소극적인 모습으로 일관한다. 가난에 짓눌린 그들이 엮는 소심한 사랑은 어둠과 함께 시작하고 내내 어둠에만 머물러 있다. 그럴듯한 식당에서도 호텔예서도 심지어 직장에서조차 이들은 냉대 받는다. 익숙해진 사회의 멸시 속에서 소박한 두 사람의 사랑은 오히려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천국의 그림자가 화려한 도시의 그늘에 가려진, 바로 그 어둠을 상징한다면 역설적이게도 그 어둠을 걷는 자의 삶은 누추하고 고적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