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꿈을 안고 선생님이 된 하지메는 아이들을 다루는 게 서툴러 허둥대기 일쑤다. 어느 날, “반딧불이 날아다니면 참 예쁘겠다”이라는 하지메의 한마디에 아이들이 눈을 빛내며 관심을 보이자 하지메는 아이들과 반딧불을 키워 날려보내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시험과 공부에 전념하기만을 바라는 부모들과 학교의 반대에 반딧불 키우기는 계속 어려움에 부딪히는데… (2005년 한일청소년영화제)
종업식 날, 도쿄의 한 중학교 1학년 2반 남학생이 모두 사라졌다. 아이들은 빈 공장에 모여 어른 출입 금지 구역인 ‘해방구’를 만들어 공부와 규칙,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아이들만의 자유로운 세상을 만든 것. 해방구를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어른들은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공격하지만 아이들은 해방구 밖에 있는 여학생들과 협동 작전을 벌이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어른들을 가볍게 물리친다. 과연 이들은 해방구를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