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좋아하여 아내(미야모토 노부코)와 가족에게 버림받은 남자 고우에게, "영화의 신"이 기적을 가져다주는 이야기. 과거 영화 촬영소에서 일하던 고우는 동료와 함께 꿈을 쫓고 있었지만, 두 사람이 식당의 아가씨(나가노 메이)에게 모두 연정을 품게 되어, 운명의 수레바퀴가 엇나가기 시작한다.
어느 날, 자고 있던 민호의 손목에서 빛을 내며 요괴워치가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갑자기 진달래 마을에 나타난 거대 고양이 요괴 ‘거대냥’으로부터 친구를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데… 민호 일행은 사라진 요괴워치와 ‘거대냥’의 친구를 돕기 위한 단서를 찾던 중 사건의 열쇠를 쥔 고양이 요괴 ‘부유냥’을 만나게 되고 60년 전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거대한 적의 정체는 무엇이며, 민호 일행은 무사히 요괴워치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얀 눈으로 뒤덮인 시골 마을 종착역, 호로마이. 평생 호로마이 역을 지켜온 철도원, 오토(타카구라 켄 분). 눈이 내리면 그는 고개 들어 눈송이를 쏟아내는 먼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지난 날 잃어버린 소중한 이들의 흔적을 찾아. 17년전 겨울 어느날, 철도 위에서 오토가 열차를 점검하고 있을 때 우유빛 고운 얼굴의 아내가 그에게 달려왔다. 아기를 가졌다며 기쁨에 어쩔 줄 몰라하는 천진난만한 아내, 시즈에(오타케 시노부 분). 오토의 넓은 어깨에 안겨 너무나 행복해하는 그녀를 오토는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태어난 딸에게 오토와 시즈에는 '눈의 아이'라는 뜻의 유키코란 이름을 지어줬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유키코가 태어난 지 두 달 쯤 된 어느 날, 급작스런 열병에 걸린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던 아내는 눈처럼 차갑게 식어버린 딸의 시신을 안고 돌아왔고, 딸의 죽음을 지켜보지 못한 채 어김없이 역을 지키고 있던 오토의 가슴엔 깊은 상처가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다시 아내 시즈에가 깊은 병을 얻어 큰 병원에 입원하는 날도 오토는 역에 남아 슬프도록 맑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아내를 홀로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떠난 아내마저 쓸쓸히 유키코가 있는 하늘로 가버리고. 오토의 정년 퇴임을 앞둔 새해 아침. 눈 쌓인 플랫폼을 치우고 있던 오토에게 낯선 여자아이 하나가 인사를 한다. 가슴에 인형을 안고 천진스레 웃고 있는 소녀는 처음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는 듯 성큼 오토에게 다가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