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 Uchiyama

Hiro Uchiyama

프로필 사진

Hiro Uchiyama

참여 작품

Hard Skills
Death
믿거나 말거나, 진짜야
Japanese Doctor
쿠엔틴 듀피유의 기발한 상상은 멈추지 않는다. 이사 온 집 지하에 마법의 터널이 있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마을을 ’로우키‘라 일컫는 데서 보듯 그의 영화로선 드물게 울적한 코미디다. 게다가 웬디 카를로스보다 바흐를 더 흐물거리게 편곡한 존 산토의 신디사이저가 정신을 몽롱하게 한다. 표면적으로는, 집과 직장 상사의 비밀을 빌려 인간의 헛된 욕망과 시간의 패러독스를 말하는 영화다. 단, 듀피유는 언제나 예술에 관한 정의를 숨겨둔다. 예를 들어, 현실을 벗어나 극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왔을 때 영화가 형편없으면 삶에서 그 시간을 잃어버린 것인가. 반대로 시간을 보상받으려면 좋은 예술이 선행되어야만 하는가. 창작자와 수용자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을 제공하는 영화다. 독특한 리듬과 주제의 묘미를 동시에 전하는 편집이 압권이다. (부산영화제)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Jury concours piano 3
우리 사이엔 벽(?)이 있다!? 벽을 두고 벌이는 살벌한 전쟁, 그리고 짜릿한 로맨스!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 개발자 괴짜 ‘예민남씨’ 옆집에 쇼팽의 감성을 손톱만큼도 이해 못하는 소울리스 피아니스트 ‘까칠녀씨’가 이사 왔다! 자고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했던가..!? 하루종일 피아노를 뚱땅거리며 자신을 방해하는 옆집 여자를 쫓아내기 위해 남자는 공포감 유발 등 갖은 방법을 총동원하고, 이에 질세라 옆집 남자의 예민한 신경을 긁는 맞불작전에 돌입한 벽너머 그 여자. 누구 하나 이로울 게 없는 소음전쟁… 얼굴도, 이름도 모른채 벌이는 살벌한 싸움에 지친 이들은 어느새 벽을 사이에 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4월, 반전있는 이웃이 찾아온다!
Yukiko
플래카드
Japanese visitor 2
대기업에서 회계를 맡고 있는 프랑수아 피뇽은 해고될 위기에 처한 답답한 샐러리맨. 이 사실은 알게 된 프랑수아는 친구의 충고대로 동성애자처럼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오히려 호기심으로 가득 차고 갑자기 요주의 인물로 부상한다. 경영진 또한 동성애자를 차별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면 안 된다는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그를 해고하지 못한다. 변한 것이라곤 타인의 시선 뿐, 정작 자신의 행동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갑자기 주변 사람들로부터 소외당하는 이야기.
택시 2
Master hypnotist
택시 기사가 천직인 다니엘은 여자 친구 릴리의 집에 초대돼 프랑스 군 사령관인 아버지와 수다를 떨다 일본 국방부 장관의 영접에 늦어버린 릴리의 아버지를 태우고 공항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다니엘은 다시 에밀리앙을 만난다. 프랑스 정부와 중요한 협정에 조인하는 임무를 맡은 일본 국방부 장관은 테러 방지와 진압 분야에서 프랑스의 노하우를 시찰하려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작전 도중 일본 국방부 장관이 실제로 야쿠자에게 납치 당하고 에밀리앙이 사랑하는 상관 페트라도 납치되는데...
프릭 올란도
Zwei Tänzer, Department Store Detectives, Acrobats, Moines, Cerbere, Human-birds, Nurses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올란도』와 토드 브라우닝의 영화 에서 착안한 울리케 오팅거 감독의 시간여행 판타지. 남성과 여성을 오가는 여행자 주인공은 다섯 개의 무대를 관통하며 세계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중세 스페인의 종교 재판, 유랑 극단, 그리스 신화, 기형 인간, 카니발리즘적 이야기들은 퀴어적 관점에서 인간의 신체라는 한계를 극복하려 한다. (2019년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독일 SF 특별전 - 미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