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us Kreczi
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 받은 ‘요한 레텐베르거’. 그는 교도소에 수감된 후 오로지 달리는 것에만 집착한다. 그러던 중 가석방으로 풀려난 ‘레텐베르거’는 가석방 담당관의 구직권고를 무시한 채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에만 열중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선수권대회에 무명의 선수로 출전한 그는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그 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되지만 그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출소 후 줄곧 도심의 은행을 돌며 은행강도 행각을 이어왔던 것. 혼자 짧은 시간에 은행을 턴 후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그의 은행강도 행각은 이내 사회적 이슈가 된다. 그의 이러한 완벽한 이중 생활은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발각될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