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핵잠수함 함장 되기가 평생의 꿈인 토마스 닷지 소령은 다소 엉뚱하지만 부하들에게 인기있는 지휘관이자 유능한 전술가다. 진급심사에 오른 닷지 소령. 하지만 그래햄 소장이 그의 진급을 반대하자 닷지에게 호의적인 윈슬로우 해군제독은 그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2차대전에 참전했던 디젤엔진 장착 고물 잠수함을 지휘하여 최신 핵잠수함으로 무장한 미 해군 함대의 방어망을 뚫고 최종 가상 목표를 공격하는 임무를 부여한다. 그래햄 소장은 일부러 낙오자들로 구성된 병사들을 닷지의 부하로 지원하게 된다.
임기 말년의 홀아비 대통령 앤드류(마이클 더글라스)는 재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꼬투리 하나라도 잡히지 않으려는 그는 환경 단체에서 보낸 로비스트 시드니(아네트 베닝)를 만나고 한 눈에 반한다. 대통령의 위치를 떠나 한 남자로서 그녀에게 구애를 하고 주위 보좌관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여곡절 끝에 시드니를 초대한다. 언론에서는 대통령에게 새 여자가 생겼다고 대서특필하고 상대 후보는 시드니의 과거 경력을 들먹이며 앤드류를 몰아세운다. 그러나 그러나 앤드류는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의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다.
1948년 LA가 막 성장하는 시기, 일자리를 잃고 집마저 날리게 된 이지 로우린스(Easy Rawlins: 덴젤 워싱턴 분)는 미스테리한 여성 데프니 모네(Daphne Monet: 제니퍼 빌즈 분)에 관한 사건을 의뢰받고 형편이 좀 나아지려고 한다. 그러나 살인과 음모 그리고 비열한 경찰들에다 시경까지 동원된 사건에 휘말려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사건에서 손을 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환상가인 닉스는 수제자인 스완을 무척이나 신뢰하며 자신의 모든 능력을 전수해 함께 세상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 하나 스완은 그런 그의 뜻에 동조하지 않는다. 결국 스완의 마음을 돌리려 닉스는 한 소녀를 납치하고 이를 찾으러 온 스완과 친구들은 닉스와 대결을 벌인다. 전혀 상대가 되어 보이지 않던 순간 소녀가 닉스에게 총을 쏘고, 스완은 친구들과 닉스를 단단히 봉해 땅속 깊은 곳에 묻어버린다. 그리고 13년 후...
유능한 사립탐정 해리 다모어는 보험사기사건을 해결하러 로스앤젤레스에 온다. 휴양 삼아 느긋한 마음으로 범인을 쫓고 있던 다모어는 점성술사의 집에서 온몸에 칼이 꽂힌 채 고문당하는 흑인 남자를 발견한다. 퓨리탄과 닉스란 이름을 들먹이며 흑인남자를 괴롭히던 괴한들은 유리파편이 몸에 박히고 높은 건물에서 떨어져도 끄덕 없다. 게다가 세계적인 마술사 필립 스완의 아내도로시아는 다모어에게 알 듯 모를 듯한 제안을 해오는데...
1967년 아프리카 자이르(Zaire)의 모타바 계곡 용병 캠프에서 의문의 출혈열이 발생, 군인들이 죽어가자 미군에 긴급 의료 지원 요청을 한다. 하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미군은 혈액만 채취한 뒤 일방적으로 용병 캠프에 폭탄을 투하 모두 몰살시켜 버린다. 30년의 세월이 지난 뒤, 자이르에서 다시 출혈열이 발생, 감염자는 모두 사망하자 미국에 다시 지원 요청을 하게 된다. 닥터 샘 다니엘즈 육군 대령(더스틴 호프만 분)은 국방부 소속으로서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센터에 파견되어 있다. 그는 역시 CDC에 근무하고 있는 아내 닥터 로비 커우(르네 루소 분)와 마음이 맞지않아 이혼하려고 마음을 먹은 상태. 자신의 친구이자 직속 지휘관인 빌리 포드 준장(모건 프리먼 분)으로부터 정체 불명의 치명적 전염병이 돌고 있는 자이르 우림 지대의 오지에 들어가, 이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다. 열대 정글의 심장부까지 들어간 샘은 에볼라 바이러스보다도 더 빠른 잠복기로 치사율 100%의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균이 휩쓸고 간 마을을 발견한다. 마을 주민들은 절대 다수가 이미 죽어버린 상태로 장작더미처럼 겹겹이 쌓여있고 극소수의 생존자들마저 죽어가고 있었다. 샘은 67년도 아프라카에서 있었던 모타바 바이러스와 동일한 이 바이러스가 저지되긴 했어도 미국 전역에 퍼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정부 각료에게 비상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하는데...
12살 소년 빌리 헤이우드는 말그대로 야구광. 그는 모든 시합의 역사, 통계자료, 선수 개개인의 신상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 한마디로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더구나 그에게는 누구라도 부러워 할 멋진 할아버지가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팀의 구단주, 토마스 헤이우드가 바로 그의 할아버지인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뜻밖의 일이 생긴다. 아버지가 없는 그에게 친구이자 인생의 스승이었던 할아버지가 그만 세상을 떠난다. 슬픔에 빠진 빌리에게 할아버지는 너무나 멋진 선물을 남긴다. 빌리가 누구보다도 야구를 사랑하고, 야구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한 할아버지는 빌리에게 미네소타 트윈스를 남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구단주. 그건 꿈이다. 그러나 미네소타 트윈스는 부진한 성적을 면치 못하고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마저 겹쳐 있는 상태다. 팀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빌리가 감독을 자처하고 나서자 그와 친했던 선수들마저 꼬마를 감독으로 받아 들이는데는 동의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