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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바티스타 정권은 게릴라와 폭동이 난무하는 가운데 엄청난 혼돈 속에 휘말린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벨로 장군(General Bello: 마틴 발삼 분)은 냉소적이지만 풍부한 경험을 가진 유능한 영국 용병, 로버트 데입스(Major Robert Dapes: 숀 코넬리 분)를 불러들인다. 하바나에 도착한 로버트는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깨닫는다. 그를 불러들인 벨로 장군을 포함하여, 관료들은 부패했고, 국민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었다. 게다가 게릴라와 폭도들도 부패한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정권을 새우기 보다는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기에 급급하다. 한편, 로버트는 그 곳에서 옛 연인이었던 알렉산드라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부유한 쿠바 유지의 부인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알렉산드라(Alexandra Pulido: 브룩 아담스 분)가 젊은 게릴라 대원에게 납치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