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친구였던 미첼과 카터는 아름다운 사막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는 여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갑자기 트럭이 고장이 나면서, 물도 음식도 없는 추운 사막에 고립된다. 고립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사소한 이야기에 화를 내고 서로를 탓하며 잔인하게 공격하기 시작하는데…
‘월터 블랙’을 소개합니다. 대책 없이 우울한 사람이죠. 한때는 잘 나갔지만 다 지난 일에 불과합니다. 약도 먹어보고, 운동도 하고, 상담도 받아봤지만 회복되지 않았어요. 아내에겐 무기력한 남편, 아이들에겐 부끄러운 아버지, 회사에선 무능한 사장... 벼랑 끝으로 내몰린 불쌍한 월터. 그런 그를 구제하기 위해 기적처럼 '비버'가 찾아왔습니다. 과연 월터의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