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Hae-yeon

Kim Ha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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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Hae-yeon

참여 작품

부활의 노래
광주항쟁을 전후해 ‘들불야학’을 주도했던 윤상원, 박관현, 윤상원과 영혼결혼식을 올린 박기순 등 실존인물 3인의 삶을 그린 장편 극영화. 사회정의 실현을 꿈꾸던 철기는 야학에 참여하면서 정치·사회적 모순과 민중의 현실에 대한 이해를 더해간다. 야학 선배 태일과 민숙, 노동자야학생 현실, 봉준 등과 공장 실태를 조사하던 그는 유신과 긴급조치의 부당성을 깨닫는다. 10.26 이후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어 대중집회를 주도하여 민주화를 향한 행보를 가져갈 무렵, 비상계엄확대에 따른 정치적 격변은 철기를 도피생활로 몰아넣는다.
황토기
득보는 분이를 찾아 황토골에 온다. 그러나 분이는 장사 억쇠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화가 난 득보는 억쇠와 싸움을 하지만 억쇠의 힘과 인품에 정을 느껴 황토골에 머물게 된다. 억쇠는 득보에게 생활까지 도와주면서 인정을 베풀고 득보는 분이를 억쇠에게 시집보내게 된다. 분이는 장차 억쇠가 우국지사가 되기를 원하지만 득보와 억쇠는 현실도피적 생활만 한다. 분이는 그런 억쇠의 행동이 설희와 득보의 탓이라 여기고 설희를 죽이고, 득보에게 중상을 입힌 후 자신도 자결한다. 분이가 죽은 후 그녀의 충성과 순수함을 알게 된 억쇠는 쇠기둥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는다.
폭군연산(복수,쾌거편)
연산군과 장녹수의 난행은 해가 거듭될수록 도가 지나쳐간다. 연산군의 만행으로 누이와 아버지를 잃은 박원종은 마침내 정변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정변 당일 연산군은 장녹수를 죽이고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게 되나, 정변으로 인해 왕의 자리를 잃고 귀양길에 오른다.
연산군(장한사모편)
임금자리에 오른 연산군은 당파의 모함으로 폐비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약까지 받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폐비 윤씨의 소생이다. 그는 원한에 사무친 생모의 억울함을 풀어주려고 다시 복위를 시키려 하다 중신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다. 그러자 성격이 더없이 거칠어진 연산은 정적을 치려는 유자광 등의 꼬임으로 무오사화를 일으켜 사림선비들을 없애는가 하면 생모에게 사약을 내리는데 거들었던 중신과 궁녀들을 모조리 죽이는 갑자사화를 일으키고 그도 모자라 왕비를 헐뜯는 한글로 된 투서가 있었다 하여 언문구결을 태우고 언문교습을 못하게 한다. 이렇게 피를 보게된 연산은 그 스스로가 한 나라의 임금이라는 지체까지도 잊어버리고 원각사에 장악원을 두어 기녀를 길러내는가 하면 성균관의 유생까지 몰아낸 다음 그곳을 유흥장소로 삼아 날이 지샐 줄을 모르고 술과 여자에 빠져 끔찍한 행패를 부리는 등 제정신이 아닐만큼 돌아버리고 만다. 그의 이러한 미치광이속에는 언제나 사약을 받고 피를 토하며 억울하게 죽어간 생모 폐비 윤씨의 모습이 아른거려 그로 하여금 잠시도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게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