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드리 헤밍웨이 분)은 캘리포니아의 샌 페르난도 밸리에서 “스타렛”이라는 이름의 수컷 치와와와 함께 살고 있는 매력적인 금발의 미녀이다.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멜리사와 그의 남자친구 미키는 별 생각 없이 마리화나를 피우며 게임에 빠져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방을 꾸밀 겸 동네 벼룩 시장을 찾은 제인은 괴팍한 미망인 세이디(베세드카 존슨)가 팔고 있던 오래된 보온병을 하나 산다. 집으로 가져와 꽃병으로 쓰려던 제인은 보온병 안에 만 달러의 지폐가 들어 있음을 발견한다. 호기심이 발동한 제인은 세이디에게 병 안에 들어있던 돈을 빌미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 처음에는 그런 제인을 꺼려하던 세이디도 결국 제인에게 마음을 열게 되지만 제인과 세이디의 우정이 깊어질수록 비밀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상황이 뒤바뀌게 되는데….
2학년이 된 빌링슬리 대학생들. 1편에서 온갖 소란 속에서도 유일하게 순수한 사랑의 결실을 맺었던 부커(크리스 오웬)와 레이첼(게이블 커) 커플은 결별을 선언한다. 부커가 크루즈 여행과 함께 열리는 연극제에 참여하기 위해 레이첼을 떠나기로 하는데, 레이첼도 부커를 따라 배에 탄다. 크루즈에서 학생들은 연극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밤이 되면 끼리끼리 짝을 지어 섹스 아카데미다운 짝짓기에 열을 올린다. 카벤디쉬 교수(찰스 샤우네쉬)는 선상 특강에서 파라오의 심장이라 부르는 대형 ‘다이아몬드’에 대해 논하는데, 2천만 달러짜리 가치의 다이아몬드는 사실 그의 수중에 있다. 이번 크루즈 여행 중 다이아몬드를 팔아 넘길 생각으로 배에 오른 그는 그만 괴한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왕(폴 H. 김)이 데려온 원숭이 추추가 다이아몬드를 주어 오고 다이아몬드의 존재가 배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다이아몬드 추격전이 벌어지는데…
크리스마스 전날 빌링슬리 대학 기숙사에서 오후 한 때 벌어진 난장판 같은 이야기. 맥피(패트릭 레나)는 친형 부커(크리스 오웬)의 총각 딱지를 떼어주기 위해 콜걸 도미니크(보티 블리스)를 부른다. 그러나 부커는 오랫동안 짝사랑해 온 레이첼(게이블 커)을 위해 콜걸과의 첫경험을 거부한다. 한편 왕(폴 H. 김)은 프랑스 교환학생 도미니크(마리아 니꼴 마르퀴스)를 기다린다. 왕은 다른 친구에게 영어를 못하는 프랑스인 교환학생을 만나면 같이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어디론가 떠난다. 하지만 콜걸인 도미니크와 교환학생 도미니크가 서로 뒤바뀌면서 엉뚱한 사건으로 번진다. 그 밖에도 애드리안(카멜론 리차드슨)을 사모하는 뉴머(토니 덴만)의 지극한 구애 작업과 캠퍼스 커플인 클레어(타티아나 알리)와 토니(애드윈 홋지) 사이의 폭력으로 얼룩진 각종 오해의 연속, 애드리안이 클레어의 할머니의 가방을 잃어버린 사연 등 기숙사 학생들 사이에서 온갖 사건들이 넘쳐나는데…
과학자 브루스 배너는 분노를 적절하게 조절해야만 한다. 명석한 과학자로서 평온한 그의 삶은 억제된 욕망을 품고 있으며 유전적인 기술이 처절한 그의 과거를 숨기고 있다. 옛날 여자친구이자 그의 뛰어난 동료, 베티 로스는 브루스의 감정 기복에 지쳐서 그의 삶을 바라보기만 할 뿐이다. 그러다 베티는 초기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배너의 혁신적인 연구로부터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잠깐의 실수는 폭발적인 상황을 야기시키고 브루스는 순간의 결정을 내린다. 그의 영웅적 충동심으로 다른 이의 생명을 건지고 그 자신은 상처 하나 입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몸은 감마 방사선을 치사량 이상으로 노출된 상태였다. 그런 후 알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아침에 일어났던 일들을 기억조차 못할 정도의 의식을 상실하게 된 것이었다. 그러한 상황은 실패한 실험이 초래한 예기치 못한 결과였다. 그러나 배너는 자기 내부의 다른 존재들로 낯설긴 하나 매우 친밀하며, 다소 위험하나 은근히 매력적인 것으로 상반되는 것들을 느끼게 된 것이었다. 거대한 피조물인 헐크가 간헐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파괴를 일삼아 배너의 연구실을 피투성이로, 집안의 모든 벽을 부셔버린다. 이로 인해 베티의 아버지, 썬더볼트 로스 장군의 지휘 아래 병력이 동원되고, 그의 맞수인 연구가 글렌 탈봇이 여기에 동참한다. 개인의 복수혈전과 가족 관계가 극대화되어 위험을 증폭시킨다. 베티 로스는 뒷 배경에 어두운 인물로 브루스의 아버지인 데이비드가 어느 정도 이 일에 연루되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녀는 과학자와 헐크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이며, 군대의 위협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그 괴물을 생포하기 위해 모든 병력들이 동원되고...
‘싸이’(로빈 윌리엄스 분)는 쇼핑몰 내의 사진 현상소에서 일하는 중년의 남자.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사진 속 행복을 훔쳐보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10여년간 지켜본 니나 욜킨(코니 윌슨 분)의 가족에 대한 관심은 특별하다. 싸이는 사진 속에서 더없이 행복한 표정의 그들을 보며 자신이 단 한번도 누려보지 못한 행복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급기야 욜킨 가족의 일원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힌 싸이는 그들에게 존재를 드러내기로 한다. 우연을 가장하여 니나에게 접근하거나 아이가 갖고싶어 하는 장난감을 선물하며 조심스럽게 주위를 맴돌던 싸이는 집안을 몰래 엿보기도 하고, 니나의 뒤를 쫓는 등 점점 대담하고 집요하게 욜킨 가족 곁으로 접근해간다. 현상소의 손님으로서 싸이를 만나는 니나는 그의 성실하고 친절한 태도에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상소 밖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고, 그때마다 그가 자신은 물론 남편 윌(마이클 바탄 분)과 아들의 사소한 일상까지 모두 파악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점차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싸이는 욜킨 가족에 얽힌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다. 극도로 분노한 그는 직접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짜고 윌을 추적하는데…
Jane, a formerly suicidal Los Angeles waitress, decides her life does have meaning after all when she finds a gun that was thrown away after a convenience store robbery, starting a life of cr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