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 Eun-kyung
출생 : 1973-02-15, Busan, South Korea
약력
Shin Eun-kyung (born 15 February 1973) is a South Korean actress.
코로나 시대에 만연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여섯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블랙 코미디
Soo-jeong
혼자가 된 열일곱 사춘기 소년 '우민'(김도우)은 부모님의 간병인이었던 '수정'(신은경)과 한 집에서 살아간다. 말을 하지 못하는 '수정'을 몰래 지켜보며 마음을 키워가던 '우민'은 '수정'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데... 하지만 몸만 자라버린 미성년의 가난한 손으로는 병원비는 고사하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고 날씨만큼 마음까지 무더운 계절, '우민'은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잔혹한 세상으로 나선다.
Se-Hee
전화 한 통화로 수천억이 오고 가는 냉혹한 사채시장! 그 속에서 가장 치밀하고 잔혹한 ‘설계’가 시작된다! 세상에 제일 독한 사채업자로 알려진 그녀 세희. 너무나 악랄한 방법으로 돈을 빌려간 사람에게서 돈을 뜯고, 돈을 위해서라면 남자를 유혹 그 집안을 파탄 내고 남자를 폐인으로 만들고, 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서도 담보로 걸린 물건이 좋으면, 갖은 핑계로 돈을 못 갚게 하거나 다른 모사를 꾸며 물건을 자기 소유로 돌리는 악독한 그녀. 그런 그녀 곁에 두 남자가 있다. 한 명은 그녀의 돈 줄과 그녀의 사업 뒷 배경이 되 주었던 인호, 한 명은 그녀의 모든 사랑을 받는 지극히 평범한 사내 연우. 하지만, 자신의 심복인 민영에게 이 두 사람을 모두 빼앗기게 되고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만큼의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뒤 늦게 알게 되는데...
So-young
내 남편은 완벽했었다. 어제까지는... 일과 사랑 모든 것이 완벽한 산부인과 의사 소영(신은경)은 변함없이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 건축가 지석(정준호)과 한치의 오차도 없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 남편의 여자를 알게 되기 전까지는... 내 남자의 여자가 미치도록 궁금하다! 소영은 남편의 건축과 학생이자 요가선생으로 일하는 남편의 여자, 수지(심이영)를 쫓아 요가학원에 등록한다. 죽이고 싶었던 남편의 여자와 서서히 가까워지고 아무것..
Chu Ja-young
애인도 없고 딱히 취미도 없는 본능적으로 타고난 형사기질로 오로지 범인검거에 청춘을 바친 강력계 베테랑 형사 추자영, 단순히 폴리스 라인을 멋있게 넘고, 공무원이라 안정된 직장이기에 강력반을 지원했다는 폼생폼사 김동욱. 이 둘은 강력반에서 알아주는 천적관계! 서로 못 잡아먹어 안 달인 두 형사에게 2인 1조 한 팀으로 사건수사를 하라는 명을 받게 되면서 그들의 티격태격 신경전은 더해만 간다. 어느 날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영은 본능적으로 살인 사건의 냄새를 맡게 된다. 연이어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시체가 발견되면서 사건은 점차 미궁으로 빠져들게 된다. 수사 도중 자영과 동욱은 부검을 통해 의문의 일기쪽지 캡슐을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이게 된다. 바로 그 일기의 날짜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쓰여진 것이기 때문. 그렇다면 미리 쓰여진 일기에 따라 살인이 예고되고 있다는 것? 죽은 사체가 같은 학교 학생들이라는 단서에 의해 두 형사는 학교를 찾게 되고 유력한 용의자인 의문의 여인을 찾던 중 자영은 고등학교 시절 단짝 친구 윤희를 만나게 된다. 세 번째 예고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더욱 사건의 치밀함은 더해가고 자영은 조카인 준하가 납치되면서 계속되는 사건이 자신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Soo-hee
미스터, 이시대 최고의 주부선언! 훤칠한 키와 핸섬한 마스크의 외모지수, 해박한 시사상식과 명문대 출신이라는 학력지수, 친절하고 매너있는 인격지수까지 완벽한 진만. 능력있고 예쁜 아내, 수희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애교만점의 귀여운 딸을 둔 진만은 이 시대 최고의… 남성전업주부다. 미스터주부, 퀴즈왕에 도전하다! 6년동안 전업주부로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가사관리에 천부적인 감각이 있다고 자부하는 진만은 행복한 가정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엘리트 전업주부인 진만을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뜨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장인의 수술을 위해 수희가 들었던 적금을 깨고 보다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친목계에 들었다가 그만 돈을 날려버린 것. 장인의 수술까지 남은 시간은 3주. 수희 몰래 사태를 수습해야하는 진만은 하나뿐인 친구 영승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던 중 거금 3천만원을 마련할 획기적인 해결책을 발견한다. 바로 주부대상 퀴즈프로그램 ‘주부퀴즈왕’. 남성전업주부의 유쾌한 커밍아웃! 엄연한 전업주부 진만은 그동안 갈고 닦은 살림노하우와 사회상식을 바탕으로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한다. 진만이 바라는 것은 오로지 1등 상금으로 구멍난 가족경제를 회복하는 것. 하지만 진만은 TV출연으로 본의 아니게 일약 유명인사가 되지만, 진만 가족에게는 예상치 못한 일대파란이 일기 시작하는데… !
Cha Eun-jin
고층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도심의 어느 빌딩 옥상. 조폭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위파와 상대 조직간에 처절한 전투가 벌어진다. 가위파가 수세에 몰릴 즈음 육중한 굉음 소리를 내며 헬리콥터 한대가 건물 위로 날아오른다. 바로 그녀는 가위 하나로 절대 남성지역을 평정한 차은진(신은경)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일격 끝에 건물 밑으로 떨어진 은진은 머리를 크게 다친 채 기억을 잃어버리고 중국집 주방장 재철(박준규)에게 발견되면서, 그녀는 팔자에도 없는 퓨전 중국집 ‘슈’에서 스쿠터를 몰며 배달의 기수가 된다. 자신이 타고난 싸움꾼으로서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고사채(주현), 여사랑(이원종) 등 온갖 남자들의 구애를 받아가며 살아가던 은진은 우연히 은행강도를 잡고 ‘용감한 시민상’을 받는 영광을 안게 된다. 이로 인해 은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던 백상어파는 은진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고 때마침 시장주변을 개발하려는 사채업자와 백상어파가 결탁된 은진이 살고 있는 시장의 상인들을 몰아세우자, 은진은 백상어파에 맞서 또 한번 목숨을 건 혈투를 시작하는데.
Kang Su-jin
세계 최강의 잠수부대 SSU, 그리고 김준, 이태현, 강수진 포화 잠수와 긴급 구조작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대한민국 해군 잠수부대 SSU. 어린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인 김준 대위(신현준)와 이태현 대위(김영호)는 최고의 포화잠수 실력을 인정받으며 SSU를 이끌어 나가는 장교이자, 여러 방면에서 실력을 겨루는 라이벌 관계다. 어느 날 이들의 새 훈련교관으로 강수진 소령(신은경)이 부임한다. 강수진은 김준과 이태현의 SSU 동기이자 김준의 옛 연인으로, 심해잠수 교육 과정을 수료하기 위해 영국 유학을 떠났었다. 3년 만에 재회한 세 사람. 수진과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아무렇지 않게 그녀를 대하는 준, 그런 준에게 여전히 태연하지 못한 수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안타깝게 지켜보는 태현. 이들에게는 목숨만큼이나 소중한 우정과 말하지 못한 사랑이 있었다. 바다 속 187m, 바다는 그들에게 도전이고 운명이다. 드디어 강수진의 지휘 아래 해군 합동훈련인 밍크작전이 시작된다. 그러나 작전 도중 해군의 첨단 장비인 USM을 실은 한반도함이 심해에 불시착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하고, 강수진을 중심으로 한 SSU부대원들은 불시착한 함정 내의 생존자들과 USM을 찾기 위해 심해 잠수정(DSRV)을 탄다. 무사히 한반도함에 진입해 생존자들을 확보한 구조팀이 본부로의 복귀를 시도하지만 DSRV 승선 인원의 초과로 불가피하게 강수진 소령과 이중사(류수영)가 한반도함에 남게 된다. USM을 분해하며 2차 도킹을 기다리는 두 사람. 그러나 그 순간, 한반도함이 다시 침몰을 시작한다. 잠수함 승조원 구조 역사상 전례가 없는 187m의 심해로...
Kim Hyo-jin
한국과 일본에만 존재한다는 중매를 전문으로 하는 결혼 정보 회사. 외로운 청춘 남녀들을 짝지어 주기 위해 그곳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는 커플 매니저들. 대학시절부터 주변 친구들에게 커플 연결 솜씨를 자랑해 온 효진은 사회에 나와서도 결혼 정보회사에 취직하게 되고 유능한 커플 매니저로서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있다. 정작 본인은 자기 머리 못 깍고 스물 아홉 외로운 싱글로 서른을 바라보고 있는데. 번듯한 남자친구의 사진을 항상 지갑 속에 넣어 다니며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효진(신은경 분).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가 이제 서른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솔로라는 사실. 솔로라고? 그렇다!! 지갑 속 사진의 주인공은 어느 샌가 연락이 끊겨 버린 옛 남자 친구일 뿐이고 자신을 부러워하는 친구들의 시선은 점점 더 부담스럽기만 할 뿐이다. 다른 사람 중신 서느라 정작 자기 자신은 짝을 찾지 못한 채 외로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효진. 핸섬한 외모의 현수는 어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등록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사랑에 무심한 듯 하다. 자신의 고객인 현수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효진. 그런 현수의 앞에 킹카녀가 등장하게 되고 효진은 커플 매니저로서의 직업 윤리와 서른을 앞 둔 솔로로서의 외로움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타인의 사랑을 위해서만 노력해 온 효진에게도 아름다운 사랑이 찾아 올 것인가.
Kang
가슴에 타롯 한 장이 꽂인 채 잔인하게 살해당한 시체가 발견된다. 피해자는 강간살해 용의자로 지명되었지만 법정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는 막강한 재력가의 아들. 곧이어 살해 장면은 살인범이 개설한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되어지기에 이른다. 현실의 법으로 제제가 불가능한 사회의 쓰레기들을 자신의 법으로 처단하겠다는 연쇄살인범은 자신의 정당성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고 살인은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남긴다. 이 문제의 홈페이지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이 지능적인 연쇄살인범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경찰은 자구책으로 봉 형사(임원희 분), 하 형사(장항선 분)가 소속된 강력반과 표형사(김민종 분), 강형사(신은경 분)의 특수부를 중심으로 특별수사반을 구성, 수장으로는 노련한 형사 김 반장(주현 분)을 임명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수사반은 강력반과 특수부의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인 다혈질 성격의 봉 형사와 냉철하고 엘리트적 사고 방식을 지닌 표형사는 서로의 수사 스타일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사건을 함께 풀어 나가야 하는 상황. 봉형사는 표형사를 비롯한 특수부가 영 내키지 않지만 섹시하고 시원시원한 강형사(신은경 분)에 대한 애정만큼은 각별하다. 사사건건 부딪히며, 두 형사는 조금씩 연쇄살인범에게 접근해 가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소재를 파악하고 출동할 때 마다 유유히 그 장소를 빠져나가는 범인. 여기에 특별수사반 사무실에 도청장치가 발견되면서 내부에 공범이 있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강력반과 특수부의 갈등 속에 사건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가게 되는데.
Cha Eun-jin
조폭계의 살아있는 전설, 차은진. 가위하나로 절대 남성지대인 암흑가를 평정한 그녀지만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헤어졌던 언니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언니를 다시 만나지만 그녀는 이미 위암 말기 환자다. 이에 은진은, 언니의 마지막 소원을 위해 팔자에도 없는 결혼을 감행하는데... 동사무소 말단 직원으로 무려 58회의 맞선을 보고도 번번히 에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는 남자 강수일. 어느 날 은진의 부하들과 우연히 마주친 그는 어리버리하게 생겼다는 이유 하나로 보스의 남편감으로 발탁(?)된다. 신부가 조폭인지도 모르고 마냥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던 수일. 그러나 그런 그를 기다리는 것은 집안 살림은 고사하고 잠자리마저 거부하며 걸핏하면 발차기로 대응하는 새신부였으니... 은진은 그녀대로 조직 기반을 위해 벌이고 있는 부동산 사업 등으로 온전한 '마누라' 역할이 불가능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언니마저 조카를 갖고 싶다는 폭탄같은 부탁을 한다. 그녀의 폭력적인 말투와 행동에 의심이 들기 시작한 수일이 결국 은진과 헤어질 결심을 하던 날 밤, 은진은 평소 자신들의 사업에 눈독을 들이던 백상어파와 대대적인 싸움을 벌인다. 싸움 도중 상대방의 공격에 은진이 유산하는 일이 발생하자 순진하기만 하던 수일의 꼭지는 180도로 돌고 마는데...
자유분방한 박시완(최철호), 털털하고 씩씩한 강은수(신은경), 성실하고 속 깊은 유찬혁(김승수). 이들은 대학 때부터 수련의 과정까지 동고동락해 온 선후배 사이다. 어느날 은수는 의료사고분쟁에 휘말리게 되고 은수는 자신을 위로하러 온 시완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편 시완은 얼음처럼 차갑게만 느껴졌던 선배 승현(진희경)의 외로운 이면을 보고 연민을 느낀다. 차가운 승현에게 사랑으로 다가서는 시완. 이를 힘겹게 바라보는 은수. 은수와 시완의 골은 점점 깊어간다. 그러던 어느날 찬혁에게서 자신이 위암 말기임을 확인한 은수는 이를 비밀로 할 것을 부탁하고 은수를 향한 사랑을 몰래 간직해온 찬혁은 고민한다. 병원을 그만두고 제주도로 내려간 은수. 찬혁은 시완의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은수를 보며, 찬혁은 은수와의 약속을 져버린 채 시완에게 은수의 비밀을 알린다. 시완과 은수의 재회. 다른 사랑을 찾아떠났던 시완, 그 시완을 어렵게 받아들인 은수. 두 사람은 보건소에서 마을 환자들을 돌보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낸다. 밝은 햇살이 따뜻하게 퍼지는 바닷가. 은수는 시완의 품에서 엷은 미소를 띄우며 죽음을 맞이 한다.
Chie Marayama
기분 나쁠 정도의 한적함에 덮혀있는 쿠로우즈 마을에 사는 소녀 키리에는 어릴 때부터의 친구였던 슈이치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슈이치는 최근 자신의 아버지가 이상해졌다는 말을 하며 함께 마을을 떠나자고 한다. 이후 키리에의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한편 도예가인 키리에의 아버지에게 소용돌이 문양의 접시를 부탁한 슈이치의 아버지는 소용돌이 모양과 관련된 갖가지 물건들을 방이 가득찰 정도로 수집한 끝에, 결국 세탁기 속에서 소용돌이 모양으로 꼬여진 시체로 발견된다. 또한 슈이치의 어머니도 슈이치의 아버지를 화장하던 중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소용돌이 모양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고 쇼크로 병원에 입원한다. 이러한 현상은 마을에 전염병처럼 퍼지기 시작하는데...
Sun-ju
신문기자 홍선주(신은경)는 조카 상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을 받는다. 사인을 조사하던 선주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심장마비'라는 의견을 제시한 의사 최열(정진영)을 찾아간다. 그에게 무시만 당한 선주는 상미가 친구들과 함께 묵었던 콘도에서 비디오 테이프를 발견하게 되고 그 테이프 안에서 죽음을 경고받게 된다. "죽지 않으려면…"이라는 자막에서 테이프는 다른 프로가 녹화되어 있다. 선주는 그 테이프를 가져와 최열에게 보여준다. 최열과 함께 테이프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애쓰던 중 선주의 딸이 그것을 보게 된다. 불행한 삶을 살다간 여자의 염사로 제작된 테이프, 그리고 갑작스런 죽음을 맡게 된 최열, 그녀는 이제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그녀가 한 것과 최열이 하지 않은 것을 되뇌인다. (박민) 신문기자 선주(신은경 분)는 조카 상미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고 있다. 상미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세 친구도 그날 같은 시간에 죽었다. 사인은 모두 심장마비. 선주는 신문기자의 본능적인 직감으로 이들의 죽음에 뭔가 불길한 암시가 있음을 느낀다. 이 이상한 죽음에 의문을 가진 또 한 사람, 바로 그들을 부검했던 최열(정진영 분)이다. 선주는 최열을 찾아가지만 그는 히스테리컬한 냉소로 응할 뿐이다. 사건을 추적하던 선주는 그들이 여행 중에 묵었던 콘도에서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발견한다. 기괴하고 섬뜩한 영상으로 가득찬 화면, 그리고 그 뒤를 따르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명령. 그러나 테잎은 거기서 끝나 있다. 이제 선주도 일주일이라는 죽음의 시간에 걸려들었다. 그러나 그녀에게 닥친 더 끔찍한 절망. 하나뿐인 딸까지도 그 테이프를 본 것이다. 선주는 다시 최열을 찾아간다. 믿을 수 없는 죽음의 공포에 당황하는 선주와 달리 느긋한 반응을 보이는 최열. 그는 선주로부터 복사된 테잎을 받아 마치 게임을 즐기듯 그것을 분석하며 사건의 단서를 찾아간다.
Tae-kyung
이상에 관한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용민(김태우)는 우연히 PC통신에서 'MAD 이상 동호회'를 발견하고 모임에 나간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능가하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카피 캣(박정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이상의 자화상이 필요한 캔버스(권병준), 이상과 포스트 모더니즘 시인에 관한 비교기사를 써야하는 태경(신은경), 그리고 자신의 계보를 찾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모임의 회장 덕희(이민우)등을 만난 용민은 그 자리에서 이상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듣는다. 1931년에 김해경이라는 이름으로 건축기사를 하던 이상이 사라져 33년에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시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멤버들은 사라진 2년에 대한 가상 소설을 릴레이로 연재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소설이 시작됨과 함께 하나씩 죽음을 당한다. 카피 캣, 캔버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덕희는 안기부를 해킹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남긴 채 사라진다. (박민) 이상에 관한 졸업논문을 준비하고 있던 용민(김태우)는 우연히 PC통신에서 'MAD 이상 동호회'를 발견하고 모임에 나간다. 핑크 플로이드의 음악을 능가하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카피 캣(박정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이상의 자화상이 필요한 캔버스(권병준), 이상과 포스트 모더니즘 시인에 관한 비교기사를 써야하는 태경(신은경), 그리고 자신의 계보를 찾기 위해 이상이 필요하다는 모임의 회장 덕희(이민우)등을 만난 용민은 그 자리에서 이상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듣는다. 1931년에 김해경이라는 이름으로 건축기사를 하던 이상이 사라져 33년에 ‘건축무한 육면각체의 비밀’이라는 시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멤버들은 사라진 2년에 대한 가상 소설을 릴레이로 연재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소설이 시작됨과 함께 하나씩 죽음을 당한다. 카피 캣, 캔버스에 이어, 마지막으로 덕희는 안기부를 해킹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남긴 채 사라진다. (박민)
Young Eun
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팔도를 전전하며 매춘부 인생을 산다. 그 사이 영은은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돈을 벌기는 커녕 사기를 당하고 빚만 늘고 마음은 약해질대로 약해진다. 그녀의 소원은 오직 옛날 고향의 메밀꽃 밭을 보는 것이다.
Jae-e
젊은 남자 이한은 욕망과 야망이 꿈틀대는 서울에서 혼자 살며 부유계층의 여대생들과 순간적인 사랑을 나누는 삼류모델이다. 한은 재이와 사랑에 빠지고, 어느날 로데오 거리에서 연상의 승혜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빠져든다. 또한 그는 자신이 속한 에이전시의 매니저인 손실장의 쾌락의 도구로 야망을 키우고 있기도 하다. 한은 이 세명의 여인에게 둘러싸여 각기 아름답고 애틋한, 위험한 관계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승혜의 도움으로 톱모델의 길을 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한에게 손실장과의 모델출연 전속계약이란 올가미가 길을 가로막고 만다. 결국 한은 손실장을 살해하고 유기한후 갈등과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완전범죄하는 환상을 갖는다. 그러나 이미 걷잡을 수 없는 그의 욕망의 수레바퀴는 서서히 죽음을 향해 돌진해간다.
Hyeon-im
입시에 찌든 학교, 새로 부임한 최선생은 열린 방식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이런 최선생이 달가울 리 없는 학교 측에서는 그의 교육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현임은 부모의 무관심 때문에 탈선해 주승 패거리와 어울리고 부모로부터 지나친 교육열과 간섭을 받는 유리는 철이와의 만남으로 방황한다. 현임과 유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지만 동병상련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시험을 준비하던 유리가 남학생들의 폭행을 피하려다 옥상에서 떨어지자 아이들은 시험을 거부한다. 아이들을 열심히 변호하는 최선생, 그러나 학교 측으로부터 엄청난 비난만 들을 뿐이다. 한편 현임은 유리를 죽인 남학생들을 찾아 복수하려고 그들을 추적한다. 위험에 처한 현임을 구하려다 최선생이 죽자 아이들은 최선생의 죽음을 가슴 깊이 간직한다. (박민) 입시에 찌든 학교, 새로 부임한 최선생은 열린 방식으로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노력한다. 그러나 이런 최선생이 달가울 리 없는 학교 측에서는 그의 교육방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현임은 부모의 무관심 때문에 탈선해 주승 패거리와 어울리고 부모로부터 지나친 교육열과 간섭을 받는 유리는 철이와의 만남으로 방황한다. 현임과 유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 처해 있지만 동병상련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나 시험을 준비하던 유리가 남학생들의 폭행을 피하려다 옥상에서 떨어지자 아이들은 시험을 거부한다. 아이들을 열심히 변호하는 최선생, 그러나 학교 측으로부터 엄청난 비난만 들을 뿐이다. 한편 현임은 유리를 죽인 남학생들을 찾아 복수하려고 그들을 추적한다. 위험에 처한 현임을 구하려다 최선생이 죽자 아이들은 최선생의 죽음을 가슴 깊이 간직한다. (박민)
구로공단 봉제공장에서 근무하는 종미, 미경, 정자, 희분이 엮어가는 진실한 삶을 그린 것이다. 근로자들은 사회에 대한 배신의 상처와 기름때에 찌든 몸이지만 인간으로 대접받고 싶다고 절규하며 구로동 연기속에 인간의 존엄성을 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