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i An
출생 : 1963-01-23, Jiangsu, China
A woman who delivers cigarettes in the hospital
베이징대학병원에서 나오던 중년의 한 남성(리동)이 생면부지의 여성에게 담배를 빌리며 말한다. “방금 진단을 받았어요. 암 4기라고 합니다.” 리동은 형 리춘을 만나, 형제의 첫사랑 아추안이 살고 있는 야나가와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오노 요코의 고향 야나가와에서 아추안은 존 레논의 `오 마이 러브`를 즐겨 부르는 작은 바의 가수가 되어 있는데, 아추안과 재회한 형제는 이십 년 전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다가간다. 장률 감독의 열세 번째 영화이자 중국에서 연출한 첫 장편인 〈야나가와〉는 최근 도시연작의 연장선에 놓인 영화이다. 장률 감독은 중국의 스타 배우 니니와 장로일, 신바이칭, 일본의 이케마츠 소스케와 나가노 료코 등을 캐스팅하여, 언어와 기억을 넘어선 대화의 가능성과 뒤늦은 사랑의 도착을 그린다. 야나가와 거리의 풍경, 니니의 무심한 노랫소리와 춤사위가 그 기억의 풍경을 한층 다채롭게 한다. 〈야나가와〉는 APM 2018 선정작이다.
Chen Xiaolin
중국정부에 비판적인 영화를 만들다 중국 내 활동이 어려워진 양수 감독은 5년째 홍콩에서 일종의 정치적인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홍콩인 남편과 함께 이제 4살된 아들을 두고 강의도 하고 새로운 영화 기획도 하면서 겉으로는 안정된 홍콩 주민으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화가 시작되면 이들 가족은 첩보영화 주인공들처럼 조심스럽게 대만으로 떠난다. 양수 감독이 5년전 중국을 떠난 후 고향에 혼자 남은 엄마가 중국 단체 여행단으로 대만에 도착했기 때문이다. 딸이 떠난 후 엄마는 중국 공안의 주기적인 감찰 방문조사에 시달렸고 그 모든 것을 녹음해 딸에게 건네준다. 이란 소박한 타이틀과 달리 평범한 한 가족의 잠깐의 재회를 위해 중국도 홍콩도 아닌 대만을 택해야 하는 이들 가족의 속사정을 온전히 이해하려면 중국현대사를 다시 되돌아보고 억압에 맞서며 예술가의 자유를 지켜내려는 잉량 감독의 영화 여정에 대한 되새김이 필요해진다. (성지혜/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Producer
먼지와 부서진 벽돌조각이 가득한 철거민들의 폭동현장. 포효하는 포크레인, 무너지는 전신주와 담벼락, 충돌하는 사람들이 핸드헬드카메라와 빠른 편집으로 그려진다. 정부의 도시건설위원회 대표 탕이지에가 고층건물 아래로 떨어진 시체로 발견되고 신참형사 양지아동(징보란)은 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탕이지에의 아내 린훼이와 딸 탕샤오누어(마쓰춴)를 만나 이들과 탕이지에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았음을 알게된다.
Mother
'행복하길 바라'는 베이징 후퉁(구시가지의 좁은 골목)에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싱글맘에 관한 이야기다. 현대 도시 생활을 참신한 시각으로 살펴보는 이 작품 속 모녀는 서로를 증오하고 서로에게 상처 입힌다. 하지만, 절망 속에서도 애정은 싹트기 마련이다. 여성이 타인과 맺는 관계의 복잡성을 독창적인 시선을 담아 그려낸 수작.
Chen Xiaolin
The Chinese police visit head-teacher Chen at home. Her daughter, a dissident filmmaker living in Hong Kong, plans yet another critical film about China's colonization of the small autonomous territory. The authorities demand that Chen travel to her daughter to stop the film project. What they do not take into account is that Chen and her daughter lost contact long ago.
Mao Mao
교통사고로 한 남자가 혼수상태에 빠진다. 보험회사의 거부로 인해 치료비를 감당하게 된 택시운전사 라오는 사고의 진짜 책임자들을 찾아 나서지만, 입원비가 점점 불어나자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한다. (2016년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Producer
A drama centered on the employees of a Nanjing massage parlor who share a common trait: they are all blind.
The mother of a murderer awaits and prepares to meet her son. The true story of a man who killed six Shanghai policemen after suffering police beatings as a punishment for riding an unlicensed bicycle. This film was produced as a part of the Jeonju Digital Project.
Producer
중국 정부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파격과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의 독립영화감독 로우예의 행보는 거침없어 보인다. 이번에 그가 택한 현대 중국인의 초상은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선 무슨 일이든 저지를 준비가 되어 있는 인물들이다. 안락한 삶을 영위하던 중산층 주부 루지에가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루가 목격한 그것은 남편의 장대한 외도사(史)의 일부분일 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남편의 숨겨진 여자가 의도적으로 루에게 접근해올 때부터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 는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을 차용한 과격한 멜로드라마다. 불륜과 치정, 음모와 살인으로 뒤범벅된 이 어둡고 불길한 드라마는 종종 개연성을 잃고 현실에서 멀어지지만 그럼에도 이 막장 드라마의 마력은 눈을 뗄 수 없이 강력하다. 고도로 자본주의화된 현대 중국의 대도시와 신흥 부르조아들에 대한 로우예의 음울한 시선이 투영된 괴작.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강소원)
Producer
Hua, a young woman from Beijing, is a recent arrival in Paris. Exiled in an unknown city, she wanders between her tiny apartment and the university, drifting between former lovers and recent French acquaintances. She meets Matthieu, a young worker who falls madly in love with her. Possessed by an insatiable desire for her body, he treats Hua like a dog. An intense affair begins, marked by Matthieu’s passionate embraces and harsh verbal abuse. When Hua determines to leave her lover, she discovers the strength of her addiction, and the vital role he has come to play in her life as a woman.
Producer
2009년 난징의 어느 봄날. 왕 핑의 아내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다. 그녀의 의뢰로 왕 핑을 감시하게 된 루어 하이타오는 그가 지앙 청이란 남자와 연인 사이임을 알아낸다. 루어 하이타오는 지앙 청을 미행하면서 점차 그와 친밀한 사이가 되고, 루어의 애인 리 징은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 채고 절망에 빠진다. 질식한 듯한 봄바람의 열기가 그들을 감싸는 가운데 이들 연인들의 관계는 점차 광기와 흥분으로 향해 간다. 전작 "여름궁전"에 이어 격렬한 질투와 강박적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그린 로우 예의 최신작. 영화 곳곳에 삽입되는 시와 고사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2009년 3회 시네마디지털서울)
Producer
‘청춘’
1989년, 북경.
두 명의 청춘 남녀의 만남, 혼란, 뜨거움, 사랑과 이별 그리고 또 다른 만남.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사랑이 여기에 있다. 순수한 시골처녀 유홍. 대학에서 공부를 하기 위하여 그녀의 가족, 애인 그리고 고향을 떠나 북경으로 상경한다. 스무 살, 이곳에서 가장 먼저 그녀가 만난 감정은 바로, 사랑이다. 얼굴도 잘생기고 매너도 좋고 말도 잘 통하는 이 남자, 저우 웨이는 너무 완벽하고 멋진 사람이다. 유홍은 저우 웨이의 자유분방한 외도에도 불구하고 그가 너무 좋다. 대학 생활 동안 그들은 중국의 사회적, 역사적 격변기를 함께 보내고, 유홍은 개인적으로 치열한 방황기를 겪으며 성장한다.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버린 자신의 사랑이 무거운 유홍, 끝내 저우 웨이를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세월 흐른 후, 재회한 그들의 사랑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 그리고 지금의 중국은 어떤 모습으로 그들 청춘을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
Co-Executive Producer
1931년 일본군의 상하이 점령 당시 자줏빛 나비로 알려진 중국 레지스탕스 조직이 침략군 일본 비밀경찰의 대장인 야마모토의 암살을 계획한다.
폭력이 만연한 이 도시 한가운데에서 불법 조직을 위해 일하며 살아가고 있는 딩후이는 전쟁 전 애인이었던 일본인 이타미가 중국으로 돌아왔고 그가 야마모토의 직속 부하임을 알게 된다.
이타미는 믿을 만한 존재일까 아니면 딩후이의 신분과 임무가 발각되어 그녀 자신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그녀의 동지들까지 죽음으로 이끌 것인가?
Producer
수많은 전설을 담은 채 상하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수쥬 강. 과거의 오토바이 배달부 마다(나이 안)는 부잣집 외동딸 모우단(조우 쉰)을 친척집에 데려다주는 일을 하다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휘말린 이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편 현재의 '나'는 비디오 촬영기사로 인어 쇼를 찍던 중 무희 메이메이가 모우단을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추리극 형태를 띤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나'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Xiao Hong
수많은 전설을 담은 채 상하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수쥬 강. 과거의 오토바이 배달부 마다(나이 안)는 부잣집 외동딸 모우단(조우 쉰)을 친척집에 데려다주는 일을 하다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 휘말린 이들의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한편 현재의 '나'는 비디오 촬영기사로 인어 쇼를 찍던 중 무희 메이메이가 모우단을 닮았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추리극 형태를 띤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나'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The film follows a young man, A Xi who is recently released from prison. Once released, he seeks out his old girlfriend Li Xin who has since begun a relationship with La La a young musician. As the two men vie for her attention, tension and violence escalate.
A realistic depiction of the new difficulties people faced in the new era in Ch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