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 Zhao

참여 작품

라스트 레터
Art Direction
언니인 지난이 죽고 지후아는 언니의 중학교 동창회 소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인추안을 만난다. 모두가 자신을 지난으로 착각하자 자기 정체를 밝히지 않은 지후아. 결국 인추안에게도 언니인 척 연락처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언니가 되어 인추안과 편지를 주고받게 된다. 사실 지난은 인추안의 첫사랑. 그리고 인추안은 그녀가 지후아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냥 모른 척 그녀의 고향집으로 편지를 보내고. 그곳에 남아있던 지난의 딸 무무와 지후아의 딸 사란은 엄마인 척 인추안에게 편지를 보내며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편지로 듣게 된다. 편지를 통해 어린 시절의 지난과 지후아, 그리고 인추안의 드러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펼쳐지고, 또 인추안은 자신과 헤어진 뒤의 지난의 삶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성인인 지후아와 인추안뿐 아니라 아직은 어린 두 딸, 사란과 무무도 어린 시절의 엄마를 만나고 또 앞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책상서랍 속의 동화
Producer
어머니의 병환 때문에 한 달 간 학교를 비워야하는 담임 선생님 대신 아이들을 돌보게 된 13세 손녀 웨이 민치. 떠나기 전 담임 선생님 가오는 웨이에게 26개의 분필을 주며 하루에 하나씩 아껴쓸 것을 당부한다. 약속한 월급 50위안 외에도 한 명도 학교를 떠나지 않을 경우 10위안을 더 준다고 약속한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소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게 역부족인 것은 분명하지만 웨이는 적어도 한 명의 아이도 학교를 떠나게 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한 아이가 육상선수로 전학을 가버리고 말썽꾸러기 장휘거가 돈을 벌기 위해 대도시로 떠나버리는데...
집으로 가는 길
Producer
도시에서 사업을 하는 위셩(순홍레이)은 평생을 산골 마을의 유일한 선생님으로 살았던 아버지의 부음을 전해 듣고 집으로 향한다. 위셩은 이젠 아무도 따르지 않는 전통 장례를 고집하는 어머니를 보며 부모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40년전 위셩의 어머니 쟈오 디(장쯔이)는 마을로 부임온 젊은 선생님 창위(쩡 하오)에게 첫 눈에 반한다. 쟈오 디는 창위가 지나다니는 길가를 서성이며 그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그러나 “정월이 되기 전에 돌아온다”는 말과 함께 도시로 떠난 창위는 돌아올 줄 모르고 쟈오 디에게 남은 것은 머리핀과 그녀가 음식을 담아주던 깨진 그릇 뿐이다. 그녀는 창위가 약속한 날 마을 어귀에서 눈보라를 맞으며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