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을 떠나 어디론가 가버릴까?1991년 일본. 신은 지루한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대학생활은 따분하기만 하고, 애인과의 관계는 식어버렸다. 무의미한 나날들이 계속되던 어느 날, 우연히 빼내 든 이란 책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뉴욕의‘헤저드’란 이름을 발견한다. 언제나 비상을 꿈꿔오던 신은 충동적 일탈을 감행하며 무작정 뉴욕으로 날아간다.청춘이 비상하는 그 곳, 뉴욕. 살아 있다는 건 이런 거야!뉴욕에서 삶의 감각을 일깨워 줄 무언가를 찾아 헤매던 신은 리와 다케다라는 갱단 친구들을 만나 자극적인 위험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우리는 이 1센트로 1억 달러를 교환한다.”신은 보이지 않는 1센트의 동전으로 그들과 우정을 맹세하고, 광기를 품은 뉴욕의 거리를 떠도는데…
2001년 도쿄의 신주쿠 역에서 54명의 여고생이 선로로 뛰어내려 집단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후 도쿄 전역에서는 계속하여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자신을 '박쥐'라고 밝힌 여인이 단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쿠로다 형사는 다음 사건이 일어날 시간과 장소를 말해주는 어린 아이의 전화를 받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