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Direction
남북전쟁 시대 미국 남부. 그 땅에는 독재 지주에 의한 비인도적인 풍습이 많이 남아 있었다. 농장주 카슨 가(家)의 외동딸 페이는 어머니 사후에도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아름답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그 용모는 유력한 지주 마크 경에게 주목받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페이가 두 달 만에 집에 돌아오고 어린 시절부터 페이를 섬겨온 소피아가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오랜만에 존과도 재회하여, 두 사람은 사랑을 확인하고자 서로에게 격렬히 구애했다. 하지만 마크 경으로부터 한 통의 초대장이 자매처럼 자라온 두 사람을 가혹한 운명으로 이끄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