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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희귀한 장애로 여겨졌던 자폐증이지만, 이젠 미국 어린이 150명 중 한 명이 자폐증 진단을 받는 게 현실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교육 전문가인 일레인 홀과 자폐 아동들이 뮤지컬을 구상하고, 대본 작업을 하고, 리허설의 과정을 거쳐 공연에 이르게 되는 6개월 간을 묵묵히 지켜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의학적 정의에 머무르지 않고 자폐증 자체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된다. 각 가정에서 찍은 풍부한 홈 비디오 자료들과 부모들의 도움이 덧붙여지지만, 궁극적으로 자폐증에 대해 관객을 이해시키는 것은 바로 아이들 자신임을 알 수 있다. [자폐증: 뮤지컬]은 자폐 아동들이 평탄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자폐증이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묘사하지도 않는다. 지나치게 감상적이지 않으면서도 정신을 고양시키는 이 영화는, TV에 등장하는 진부한 해설 식의 지루함 없이 유익한 정보를 전해준다.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