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macy Clerk
Harry Stone always dreamed of making "The Great American Movie." Instead he made The Pickle - a teenage sci-fi flick about a flying cucumber. Harry just wanted to get out of debt; now everyone he's ever known, loved and neglected is standing in line for tickets.
Information Woman
변호사인 닉(Nick: 우디 알렌 분)과 정신과 의사인 데보라(Deborah Fifer: 베트 미들러 분)는 남매를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다. 결혼 60주년을 맞이하여 파티를 계획한 두 사람은 준비를 위하여 쇼핑센터로 나간다. 데보라는 최근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한 책을 펴낸 바 있으며 닉은 육십만 달러가 걸린 계약건을 성사시키기 위하여 노력 중에 있다. 쇼핑 센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닉은 자신에게 7개월간 사귀어 온 여자가 있었음을 실토한다. 청천병력 같은 말에 데보라는 변호사를 정해서 이혼 수속을 하겠다고 한다. 직업이 변호사인 닉은 자신을 변호사로 쓰라고 자청해서 남편이 이혼 수속의 변호사가 된다. 한참 실랑이를 하던 두 사람은 극장 속에 들어가 얘기를 계속하다가 서로를 이해하며 다시 화해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이번에는 데보라가 자신도 또 다른 정신과 의사인 늙은 남자와 사귀고 있음을 고백한다. 화가 난 닉도 헤어지겠다며 뛰쳐나간다. 머리가 아파서 약을 사러 약국에 들어간 닉은 데보라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간호해 준다. 한편 닉이 심혈을 기울이던 60만달러 계약 건이 성사가 되자 두 사람은 멋진 옷으로 갈아 입고 칵테일 바에서 축하를 나눈다. 옛날의 추억을 더듬던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인 자식들에 대한 가슴 저며오는 사랑과 아직도 시라지지 않은 둘 간의 애정을 발견하게 된다. 화해 무드로 가던 중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 몇마디 때문에 두사람은 다시 충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닉은 쇼핑센터의 광대를 한 대 후려치게 된다. 이때 데보라는 재빨리 기지를 발휘해 닉을 자신의 환자라고 둘러대고 닉은 난처한 지경을 모면하는데...
Woman at Buffet
뉴욕에서 활동하는 영화 배우 잭 노아는 스타덤에 오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는 어느날 중남미 카리브해 연안의 파라도로 촬영을 떠나게 되는데, 이 영화 촬영을 이 나라의 대통령이 시찰하게 된다. 잭은 본의 아니게 그의 모습을 그대로 흉내내게 되어 대통령을 비롯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러던 중, 이 독재자가 심작발작으로 갑자기 죽자 그 뒤에서 실제 권력을 행사하던 로버타는 잭 노아를 변장시켜 독재자를 시키게 하는 것이었다. 물론 불응시에는 생명이 위험하게 되자 잭은 어떨 수 없이 관중 앞에서 첫 연설을 하게 되는데, 결과는 그야말로 그 이상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하류층 출신의 독재자의 정부였던 마돈나는 그의 편에 서서 그가 가야할 길을 제시해주고 어느덧 두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그렇지만 독재자에 대한 불만이 커진 공산 게릴라들은 급기야 폭발 테러를 일으켜 큰 위험도 겪는다. 이것에 자극을 받은 잭은 로버토로부터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개혁을 단행하게 되고 자신을 노렸던 게릴라들과도 협상을 제시하는 등 그의 인기는 날로 치솟는다. 하지만 잭은 연기자의 생활로 되돌아가 뉴욕으로 가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꼭 1년이 되어 자신과 똑같이 파라도로 로케를 온 영화촬영팀에서 특수효과 전문가를 만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연설 중 자신이 총에 받아 암살되는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완벽하게 성공하여 그는 죽기전 로버타를 살인자로 지목하고 죽는다. 로버타는 성난 군중에 쉽사여 죽게 되고, 깨어난 잭은 마돈나와 아쉬운 이별후 파라도를 탈출한다. 뉴욕에 돌아온 잭은 파라도가 혼란이 끝나고 마돈나의 주도하에 자신이 못다한 대대적인 개혁 작업이 단행되고 있음을 보면서 흐뭇해하는데...
Stylish Jogger
비버리 힐즈에 살고 있는 졸부 데이브와 바바라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파티를 연다. 하지만 그 파티에 소문난 부랑자 제리가 와서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자살하려는 그를 설득한 데이브는 그에게 함께 살것을 권유한다. 그러나 집안의 모든 여성 들이 거지와다름없는 제리를 은근히 사모하자 화가 난 데이브는 거칠게 제리를 몰아세우지만 쫓아내지는 못한다. 이때 휴가를 위해 집으로 돌아온 큰 딸제니가 제리와 결혼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해버리자 참다 못한 데이브는 제리와 크게 한바탕 싸움을 벌이게 되고 급기야 제리는 그 집을 떠나려한다. 하지만 막상 제리가 집을 떠나는날 모든 식구들이 그를 따라 나서자 데이브는 마음을 바꾸어 모두 같이 새로운 삶을 가꾸게 된다.
Bloomingdale's Manager
소련인 악사가 미국으로 망명한 후 낯선 생활 방식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담은 코미디물로 공산주의와 자유주의 체제가 가진 각각의 모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소련 국립서커스단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블라디미르(로빈 윌리엄스)는 미국 순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공연일이 임박해 오자 KGB는 미국에 간 단원들이 소련에 반감을 품게 될 것을 염려해 감시의 고삐를 조인다. 안 그래도 블라디미르는 툭하면 체제비판적인 언행을 일삼는 할아버지 때문에 KGB의 눈총을 받아온 터였다. 드디어 단원들은 뉴욕에 도착하고,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자유와 풍요로움을 맛 본 블라디미르는 귀국 직전 엉겁결에 망명을 요청하게 된다. 블라디미르는 이민자들과 백화점 점원인 루치아의 도움으로 망명에 성공하고 뉴욕에 정착한다. 하지만 미국 생활은 생각만큼 만만치가 않았다. 준비 없이 경쟁 사회에 내던져진 블라디미르는 일자리를 구하는 데도 애를 먹고, 할아버지의 부음이 전해지면서 향수병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강도들에게 돈까지 털리게 되자 그는 자신이 기대한 아메리칸 드림이 환상이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