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
2012년 첫날, 임권택 감독은 김훈의 소설을 각색한 102번째 영화 [화장]의 촬영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그 촬영의 현장에 처음부터 끝까지 머물면서 대가의 연출 비밀을 지켜본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까지의 기다림을 다룬 [녹차의 중력]과 짝을 이룬다.
Director
2012년 첫날, 임권택 감독은 김훈의 소설을 각색한 102번째 영화 [화장]의 촬영을 시작한다. 이 영화는 그 촬영의 현장에 처음부터 끝까지 머물면서 대가의 연출 비밀을 지켜본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까지의 기다림을 다룬 [녹차의 중력]과 짝을 이룬다.
Editor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정성일은 임권택 감독을 찾아 뵙고 영화 현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허락을 받았지만, 기다리던 영화를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덮는다. 임권택 감독은 그저 조용히 다음 영화를 다시 기다릴 뿐이다. 1962년에 첫 번째 영화를 찍고, 그런 다음 101편의 영화를 만든 이 한국 영화의 대가에게도 다음 영화를 찍는 것은 매번 힘겨운 일. 임권택 감독은 세상 속에서 중력을 유지하면서 한 그루 나무처럼 거기 머문다. 바람은 쉬지 않고 나무를 흔든다.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뀐다. 그런데도 뜨거운 녹차 한 잔을 마시듯이 기다린다. 그런 다음 어느 겨울 1월 1일, 102번째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그저 녹차를 마시는 것만 같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그 곁에 머물며 그 마음을 느껴본다.
Director
어느 무더운 여름날, 정성일은 임권택 감독을 찾아 뵙고 영화 현장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허락을 받았지만, 기다리던 영화를 감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덮는다. 임권택 감독은 그저 조용히 다음 영화를 다시 기다릴 뿐이다. 1962년에 첫 번째 영화를 찍고, 그런 다음 101편의 영화를 만든 이 한국 영화의 대가에게도 다음 영화를 찍는 것은 매번 힘겨운 일. 임권택 감독은 세상 속에서 중력을 유지하면서 한 그루 나무처럼 거기 머문다. 바람은 쉬지 않고 나무를 흔든다.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뀐다. 그런데도 뜨거운 녹차 한 잔을 마시듯이 기다린다. 그런 다음 어느 겨울 1월 1일, 102번째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그저 녹차를 마시는 것만 같은 그 기다림의 시간을 함께 하면서 그 곁에 머물며 그 마음을 느껴본다.
Director
왕빙은 지금 중국에서 농민들, 노동자들, 때로는 부랑자들의 삶을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2003년 철서구로 시작해서 이름 없는 남자, 세 자매,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를 찍었다. 그의 작업은 대담하고 정직하며 끈질기면서 때로 그 삶에서 시적인 순간을 끌어내기도 한다. 이 영화는 베이징에서 시작해서 그해 겨울 윈난성 북쪽 끝에서 남쪽 끝 국경까지, 정글에서 정신병원까지, 왕빙을 따라가면서 그 곁에서 기록한 일종의 모험활극이다. 거기서 만난 중화인민공화국 인민들, 그들의 삶, 그들의 표정. 그걸 찍어나가는 왕빙, 나는 그 곁에서 영화가 과정의 예술이라는 비밀을 배우고 싶었다. 진정한 비밀. 말하자면 배움의 영화.
Writer
음악교사인 영수(신하균)는 같은 학교 선생 미연(김혜나)과 연인관계다. 미연에게 관심을 잃은 영수는 여행지에서 만난 학부모 미연(문정희)과 불륜관계를 맺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을 통보 받는다. 이별 후 닥친 절망에 괴로워하던 영수는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선화(정유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녀를 따라가다 쫓아 오는 치한으로부터 선화를 구해주면서, 선화의 연애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된다. 그녀의 순수와 순정에 반한 영수는 다음날 선화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선화는 영수에게 자신을 절대 사랑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그녀의 편지를 남자에게 전달하고, 자신은 외로워하는 영수. 매일 같은 시간, 선화를 만나고 달빛처럼 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에 미소 짓지만, 결국 그녀는 떠나고 마는데……
Director
음악교사인 영수(신하균)는 같은 학교 선생 미연(김혜나)과 연인관계다. 미연에게 관심을 잃은 영수는 여행지에서 만난 학부모 미연(문정희)과 불륜관계를 맺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을 통보 받는다. 이별 후 닥친 절망에 괴로워하던 영수는 거리에서 우연히 보게 된 선화(정유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녀를 따라가다 쫓아 오는 치한으로부터 선화를 구해주면서, 선화의 연애에 관한 사연을 듣게 된다. 그녀의 순수와 순정에 반한 영수는 다음날 선화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다. 하지만 선화는 영수에게 자신을 절대 사랑하지 말 것을 부탁한다. 그날 이후 그녀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그녀의 편지를 남자에게 전달하고, 자신은 외로워하는 영수. 매일 같은 시간, 선화를 만나고 달빛처럼 청초하고 순수한 모습에 미소 짓지만, 결국 그녀는 떠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