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mi Ko

참여 작품

핑크 토끼
다혜
한때 잘나갔던 왕 가슴 에로배우 다해는 겨우 스물 다섯임에도 퇴물취급을 받는 신세로 전락한지 오래. 성인방송에서 가슴 털을 보였다는 이유로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그녀는 복지사의 지시로 팔을 다친 백한근의 집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다. 백한근은 알고 보면 전직 자해공갈단 출신의 사기 고수. 이번에도 건수를 올리기 위해 팔을 부러뜨린 그는 자신을 돕기 위해 내키지 않는 걸음을 한 다해에게 사사껀껀 시비를 건다.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의 인간적인 면에 끌리는 두 사람. 돈이 없어 집에서도 쫓겨나게 된 다해가 백한근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되면서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진다. 한편, 고교 축구선수로 벤치신세인 다해의 동생 병순이 친구들과의 주먹다툼으로 위자료를 요구하자 다해는 목돈이 필요하다며 백한근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그 역시 또 다른 친구에게 자신의 전재산과 다름없는 돈을 모두 건넨 상태. 백한근의 이러한 사정을 알 리 없는 다해는 돈을 마련하고자 포르노 출연을 결심하게 되는데..
우리 동네
(uncredited)
평온한 동네에 동일한 방식의 연쇄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피살자는 모두 여성이며 발견당시 양 손이 노끈에 묶인 채 십자가 모양으로 매달려 있었다. 한편, 추리소설가 지망생 ‘경주’는 월세금을 독촉하던 집주인과 말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연쇄살인범을 모방하여 시체를 처리한다. 사건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모두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역시 동일범의 소행으로 단정짓는다. 하지만 오직 강력계 반장 ‘재신’만이 마지막 사건은 모방범의 소행임을 직감한다. 그리고 자신의 살해수법을 모방하는 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쇄살인범 ‘효이’는 그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
내 여자의 남자친구
Jin-Young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작업남 석호(최원영). 순진무구 여대생 채영(김푸른)을 만난 순간, 작업인생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한다. 천상 작업남 석호 이미지에는 당치도 않은 필사적 친절봉사, 비굴한 눈물에도 순결을 지키려는 그녀 앞에서 석호는 점점 애만 타는데. 사실 겉모습만? 순진한 채영은 남자친구 선수(이정우)와 깊고 깊~은 사이. 하지만 이름 그대로 채영의 동갑내기 남자친구 선수 역시 넘치는 바람기를 주체 못하는 혈기왕성 카사노바다.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완벽 S라인의 연상녀 지연(고다미)과 짜릿한 원나잇 스탠드를 갖고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지만 지연의 주변을 맴도는 또 다른 남자.. 왠지 낯설지가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