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 Pabst

참여 작품

피나
Art Direction
춤의 역사를 바꾼 천재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가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에 의해 매혹적인 3D 영상으로 부활한다. 촬영 직전, 피나 바우쉬가 암 진단 5일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작품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지만 그녀의 오랜 예술적 동지였던 빔 벤더스는 생전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를 완성한다. 봄의 에너지와 생명력을 폭력적인 군무를 통해 보여주는 <봄의 제전>, 인간의 갈망과 외로움을 미니멀하게 담아낸 <카페 뮐러>, 남녀 관계에서 발생되는 호기심과 욕망, 그리고 잔인함을 다룬 <콘탁트호프>, 비바람 속에서 공포와 두려움의 내면세계와 싸우며 사랑을 갈구하는 거친 춤 <보름달>, 이렇게 피나 바우쉬의 대표작 4편을 통해 벤더스는 사랑, 자유, 슬픔, 갈망, 환희 등 인간의 원초적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근육의 미세한 떨림과 땀방울은 물론 무용수들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잡아낸 <피나>는 이제까지 어떠한 영화나 공연에서도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감각적이고 경이로운 시각적 여행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Massenet: Manon
Costume Design
Massenet's opera centres on its charming but contrary heroine, the vivacious young Manon who longs for luxury and excitement. We first encounter her en route to a convent, where her family are sending her to be educated. Along the way, she falls in love with the young student Des Grieux, and, impetuously, runs off with him. She soon leaves him, however, to become the mistress of a rich nobleman. Thus begins her descent into criminality and depravity, all too soon dragging the besotted Des Grieux with her, until she is imprisoned. Despite its tragic story, the opera is full of French charm and vitality – typified by the ambiguous Manon herself. Her plight is touching because of the subtle play of innocence and calculation in her character. The score contains many sparkling arias and ensembles, moving rapidly from moods of exuberance to tenderness, with perfect dramatic timing. Recorded live at the Staatsoper Unter den Linden, Berlin, April/May 2007.
Die Wupper
Costume Design
레들 대령
Costume Design
레들은 선생의 추천으로 사관학교에 진학하고 쿠비니와 친해져 그의 누이 카타린과도 알게 된다. 세월이 흘러 중위가 된 레들은 주위의 인정을 받고 로덴 대령의 신임도 얻는다. 그는 사창가를 출입하거난 반정부적인 불만을 늘어놓는 동료들과는 달리 상관의 명령에 충성한다. 레들이 중령이 되었을 때, 첩보활동을 위해 제국 중심지에서 일하게 되지만, 자신의 일에만 충실할 뿐 다른 군인들에게는 눈의 가시같은 존재가 된다. 그런데 군내부의 정치 싸움에서 진 로덴 대령이 이러한 레들을 적국러시아의 첩자로 만들어 황실의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 이를 눈치챈 레들은 정치가들을 증오하며 자포자기하여 평생 우정을 준 쿠비니의 권총으로 자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