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E. Schneider

참여 작품

트윈 폴스 아이다호
Foley Mixer
두 개의 머리와 세 개의 다리를 가진 한 몸의 인간은 정상일까, 기형일까? 이 뜬금없는 질문에 흥미를 느낀다면 이 영화 를 권한다. 고객으로 만난 샴쌍둥이 폴스 형제를 보고 기겁했던 창녀 페니는 괴물로 보였던 두 사람에게 점점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느낀다. 하지만 페니가 개입할수록 폴스 형제의 관계는 멀어지고 급기야 영육이 분리되는 비극을 맞는다. 이들의 이별은 해피 엔딩일까, 비극일까? '하나로 살기 위해 서로가 필요한' 샴쌍둥이 형제가 폭력적 세계 속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그린 가 매력적인 이유는 실제 일란성 쌍둥이인 폴리시 형제 때문이다. 폴리시 형제가 각본을 쓰고 마이클 폴리시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샴쌍둥이는 치료받아야 할 병자 또는 변종이 아니라 독립적인 개체로 그려진다. 폴리시 형제는 19세기 서커스 막간 쇼의 전설적인 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샴쌍둥이 벙커 형제의 이야기에 감화받아 이 영화를 구상했다. 샴쌍둥이에 대한 세심한 묘사가 가능했던 것은 유년기부터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며 언어치료까지 받았던 폴리시 형제의 남다른 경험 덕분이다. 우울한 로맨스에 사색의 기회를 주는 드라마, 데이비드 멀런의 단아한 촬영이 빛나는 는 9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의외의 호평을 받으며 또 하나의 인디 시네마 브러더스의 탄생을 알렸다.
Pronto
Sound Re-Recording Mixer
Harry Arno is a Miami Beach bookie who finds himself in trouble with his mob bosses for reasons he can't quite figure out. When an assailant attempts to kill him, he decides that it's time to retire, so he relocates to Greece.
로스트 하이웨이
Foley Editor
아름다운 아내와 살고 있는 성공한 뮤지션. 그러나 그들의 결혼 생활은 일종의 침체상태다. 너무나 일상적인, 간단한 몇마디만을 주고 받을 뿐인 한 남자와 한 여자. 낯선 이방인의 돌연한 출연이 있기 전까지 그들의 삶엔 변화가 없다. 현관 층계에 놓인 한 장의 봉투, 그 안에 들어있는 의문의 비디오 테잎. 외부의 누군가에 의해 찍혀진 집안 내부. 밤이면 남자는 클럽에서 색소폰을 분다. 그리고 집에 오면 아내와 아무런 느낌도 없이 사랑을 나눈다. 그는 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이어 피범벅이 된 여자의 시체가 나타난다. 살인자가 되어버린 남자. 교도소 독방에 웅크리고 앉은 그는 여전히 두통에 시달리고, 어느 순간 그와 전혀 상관없는 젊은 정비공이 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풀려나온 정비공은 다시 일을 하고, 윤기나는 금발에 그린듯 촉촉한 입술의 여인이 검은색 캐딜락과 함께 나타난다. 그리고 이어서 임상적이고 단색적이지만 숨막히는 첫번째 이야기만큼 화려하면서도 색채적인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