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 Haibin

참여 작품

Better Man
영화소년 샤오핑
Pan Daren
중국영화 100주년 기념작 어느날, 영화같이 찾아온 행복한 추억 여행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마오는 즐겁기만 하다. 바로 영화가 있기 때문이다. 힘들게 생수배달을 해가며 벌어들인 3,4일치 급료를 지불하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은 것이다. 퇴근 후 혼자 극장을 찾아, 보고 싶은 영화를 보는 자유! 그에겐 그게 전부였다. 어느날, 자전거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가던 마오는 골목에 쌓아 둔 벽돌더미에 부딪혀 자전거와 함께 넘어진다. 아픈 몸을 가누며 일어나려는 순간, 난생 처음 보는 여자가 나타나 일언반구도 없이 벽돌로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마오는 정신을 잃는다. 깨어보니 병원. 정신을 차리고 경찰서로 가지만 여자는 경찰에게도 마오에게도 굳게 입을 다물고 눈물만 흘릴 뿐이다. 여자는 사과는커녕 자신은 철창 신세를 져야 하니 자기 집으로 가서 어항의 금붕어 먹이를 주라고 부탁한다. 어의가 없는 마오. 하지만 거절하지 못 하고… 그녀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 마오는 입이 떡 벌어진다. 마치 영화 박물관 처럼… 마치 개인 전용 극장 처럼… 마치 도서관 처럼… 그녀의 집은 온통 영화와 관련된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마오는 직감적으로 자신처럼 그녀가 영화광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는 그녀의 비밀스런 노트를 보게 되는데… 어느날, 영화처럼 찾아온 행복한 추억여행 일기장에는 과거 중국의 문화혁명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야외 극장에서 태어나 여배우를 꿈꾸는 링링과 어느날 갑자기 요상한 망원경을 목에 걸고 나타난 샤오핑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털보 아빠만 조심하면 도대체 무서울 것 없는, 이 못 말리는 개구쟁이 샤오핑은 전학 온 첫날부터 링링의 주위를 맴돌며 짓궂은 장난을 일삼는다. 하지만 둘은 곧 ‘영화’를 매개로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영화 속에서 그들은 모든 것이 될 수 있었고 영화와 함께 꿈을 꾼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핑의 아버지는 샤오핑을 먼 곳으로 보내려고 하는데…
Green Hat
Xiao B
A sexually frustrated policeman starts investigating the doings of his wife.
천지영웅
Zao Zimo
어린 나이에 일본에서 당나라로 보내진 라이시 경은 매일같이 어머니가 계신 고국을 그리워하며 다시 조국으로 돌아가기를 손 꼽아 기다린다. 황제의 명을 받아 서부 국경 지대의 도망자를 추적해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그는 10년이란 세월을 기다린 후에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전쟁 중 포로로 잡힌 터키 민간인들을 학살하라는 군의 명령을 어기고 수배자가 된 이 부관(도살자)이 오랜 도망자 생활 끝에 모습을 드러내고, 라이시 경은 이 부관을 죽이라는 황제의 마지막 명을 받게 된다. 한편, 인도에서 건너 온 대상을 실은 낙타 행렬과 호위대가 당나라 황제가 있는 수도로 향하던 중 거대한 사막폭풍을 만나 어린 수도사와 한 명의 군인만이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초토화된 고비사막에서 그들이 만난 것은 다름 아닌 오랜 시간 수배자로 은둔해있던 이 부관. 쓰러져 있는 자신을 살려 준 것에 대한 은혜를 갚고자 낙타 행렬을 수도까지 호위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를 죽이기 위해 라이시경이 찾아 오고... 치열한 결투 끝에 승부를 내지 못한 그들은 대상을 수도까지 안전하게 데리고 간 후 다시 결전을 하자고 다짐한다. 다시 시작된 대상 행렬. 그러나 대상을 호위하는 과정에서 계속되는 도적 떼와 터키인들의 위협으로 여러 번의 죽을 위기를 겪게 된다. 자신들이 점차 헤어 나올 수 없는 죽음의 구렁텅이 속으로 빠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일행은 대상 속에 불경밖에 없다는 군인의 말을 의심하게 되고 결국 그 실체를 직접 확인하고 경악하는데…….
귀신이 온다
Me
태평양 전쟁 끝 무렵, 일본군이 점령한 시골 부락에 사는 청년 마다산의 집에 정체 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정월이 되면 찾으러 오겠노라며 자루 두 개를 맡기고 사라진다. 일본군 포로 한 명과 중국인 통역관이 들어있는 자루를 건네받은 마다산은 그들을 일본군에 신고하거나 죽이면 마을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겠다는 괴한들의 협박을 받고 전전긍긍한다. 고심하던 마다산은 마을 사람들을 모아 회의를 열어 일본군 몰래 그들을 돌봐주기로 한다. 마다산과 마을 사람들은 틈만 나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대는 일본군 포로 때문에 골치가 아프지만 온다고 했던 괴한들은 정월이 되도 나타나지 않는다. 점점 지쳐가던 마을 사람들은 일본군과 협상을 벌이기로 결정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