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Yeong-in
출생 : 1940-04-09, South Korea
Doctor Nam (uncredited)
1940년, 거대한 어둠의 조직이 점점 그 세력을 확장해가는 가운데. 최정예 특수요원들의 명단이 담긴 국가 일급 기밀문서와 여성 비밀요원 금연자가 작전 수행 중 바람처럼 사라진다. 일이 이쯤 되자, 임시정부의 수장들은 감춰두었던 마지막 비장의 병기를 꺼내 들기로 한다.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은 채, 정의를 위해 뜨거운 가슴으로 총구를 겨누는 남자! 바로, 다찌마와 리다!
The child of the president of Korea and the child of an elite gangster attend the same school. Soon, a rivalry develops between the two kids' respective bodyguards.
Old man Kim (uncredited)
아시안 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잘 나가던 태식은 도박으로 진 빚과 화재로 가진 것을 모두 날린 후 거리의 매맞는 복서로 살아간다. 설상가상으로 아내는 이혼을 요구해 오고,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잃을 것도 없는 인생 막장의 늙은 복서 태식은 다시 희망을 품고 신인왕전 출전을 결심한다. 패싸움과 삥뜯기가 하루 일과인 상환은 큰 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하자 동네 유지의 돈을 노리고 강도행각을 벌이다 소년원에 수감된다. 첫날부터 권투부 짱 권록과 싸움을 벌이며 순조롭지 않은 생활을 시작하는 상환. 권록과의 싸움을 눈여겨 본 교도 주임은 상환에게 권투부 가입을 권하는데...
Prime Minister Choi
헬기에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대통령과의 행사에 함께 가지 못하고 병원을 찾은 중앙정보부 김부장은 주치의로부터 건강이 안 좋으니 잠시 쉬라는 권유를 받는다. 집무실에서 부황을 뜨던 중 대통령의 만찬 소식을 전해 들은 김부장은 잠시 생각에 잠기지만 이내 수행 비서 민대령과 함께 궁정동으로 향한다. 만찬은 시작되고, 오늘따라 더 심한 경호실장의 안하무인스런 태도에 비위가 상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그는 슬며시 방을 나와 오른팔 주과장과 민대령을 호출하여 대통령 살해계획을 알리는데...
Monk Bong Su-nim
고층 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를 닦는 청소부, 무거운 보따리를 자유자재로 이고 다니는 할머니, 아무도 모르게 거대한 도심 속에 평화를 유지하는 도인들이 살고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자신의 기를 갈고 닦은 생활 도인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이들의 활약이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고 있다는데......
Baek-Gol
택시운전을 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왕년의 전문 금고털이, 일명‘가죽잠바’ 경선. 피곤에 지친 몸을 드링크제로 풀고, 담배 한가치에 한 숨을 돌리지만 유일한 희망인 어린 딸과의 해후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여자. 그러나 세상은 그녀를 그대로 두지 않는다. 아직도 빚을 무기로 그녀를 쫓는 칠성파 일당과 어두운 과거의 기억들.... 어느날 거울처럼 그녀의 삶을 닮은‘선글라스’수진과의 만남으로 참고 참았던, 그녀가 드디어 일어섰다.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 하루만‘가죽잠바’경선으로 세상과 싸우기 위해서. 전직 라운드 걸 출신이자 가수 지망생인 수진. 그에 걸맞은 부산스러움과 웃음과 눈물을 가진 여자, 일명‘선글라스’ 그녀의 지독한 남자 독불이와의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세상살이는 선글라스를 통해서 바라보는 잿빛 세상뿐. 감추어진 상처보다 인생의 상처가 더욱 많아 보이는 수진. 그러나 거울처럼 그녀의 삶을 닮은‘가죽잠바’경선과의 필연적인 만남은 그녀 눈에서 어제의 선글라스를 벗어버리게 만들고, 그리고 참고 참았던 그녀가, 인생의 반전을 위해 일어섰다.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 하루만‘선글라스’수진으로 세상과 싸우기 위해서. 돈과 힘과 탐욕이 넘쳐대는 그 곳, 투견장. 물고 뜯는 비정한 세계는 투견들의 모습 뿐 만이 아니다. 투견장을 둘러싼 한물간 마초들의 인생이 그렇고 투견장 주위의 돌고 도는 돈과 그 돈을 관리하는 사람과 관리당하는 사람 그리고 때때로 기회를 엿보는 할일 없는 양아치들까지. 그들이 기르는 투견처럼 악에 받쳐 물고 뜯는 그곳에 경선과 수진이 나타나면서 그들의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엉켜들기 시작한다.
김순경(조재현 분)은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낯선 마을 신선면으로 전출되어 온다. 평화롭고 조용하기만한 마을 신선면. 그러나 외지인 김순경의 눈에 비친 신선면은 권태로운 일상에 빠진 철저히 배타적인 공간이다. 술 취한 사람에게 폭리와 폭행을 저지르고, 아이들은 대마초를 피우고, 깡패들이 여자를 강간하는 마을,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무죄인 곳. 어느 늦은 밤, 김순경을 찾은 여교사 소희(전진아 분)는 자살한 영선의 죽음에 뜻 모를 의문을 던지고, 동네 건달 고형석의 협박에 결국 굴복하지만 더욱더 자신에게 집착하는 그에게 두려움을 느껴 김순경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이 마을의 권력과 음모 앞에 쓰러지고마는 소희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었다. 마침내 김순경은 마을 전체를 둘러싼 엄청난 힘에 부딪히게 되고 영선의 죽음뿐 아니라 소희의 운명 역시 그 힘에 의해 이루어진 작은 부분이였음을 알게 된다. 마을 전체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강한 힘의 실체를 깨닫게 되고 자신의 나약한 힘에 절망감을 가지지만 소수의 정의를 찾는 자신만의 해법을 찾는데.
1948년 주한 정보대장 페이드대령의 첩인 김수임은 남로당에 가입돼 숱한 정보를 북한에 제공하다 특별수사본부에 의해 체포된다. 오검사에게 진술하게 된 김수임은 지난 날을 술회한다. 이화보통 여자중학교에 입학한 김수임은 이복 오빠인 최만용에게 끌려가 17살의 어린 나이로 농부에게 시집을 간다. 이듬해 시집을 뛰쳐나와 다시 학교를 마치고 이화여전에 진학 이강국이란 제국청년과 열애에 빠진다. 졸업 후 김수임은 병원에 취직하고, 이강국은 박헌영의 앞잡이가 돼 월북한다. 몇년만에 공산주의 선봉자로 나타난 최만용은 김수임에게 집과 자동차를 사주며 이강국이 사준 선물이라며 그녀를 남로당에 입당시킨다. 남과 북에서 뜨거운 편지를 보내고, 이강국에게서는 사랑을 미끼로 계속 지령이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