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 더 그린 앤츠 드림 (1984)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시간 40분
연출 : Werner Herzog
시놉시스
The Australian Aborigines (in this film anyway) believe that this is the place where the green ants go to dream, and that if their dreams are disturbed, it will bring down disaster on us all. The Aborigines' belief is not shared by a giant mining company, which wants to tear open the soil and search for uranium.
유령을 볼 수 있는 소설가 지망생 이디스는 상류사회에서 아웃사이더 취급을 받으며, 글쓰기 외의 다른 것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영국 귀족 토마스를 만나게 되고, 둘은 순식간에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아버지 카터의 만류에도 불구, 이디스는 그의 청혼을 받아들이고, 그와 함께 영국으로 향한다. 아름답지만 스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저택 크림슨 피크와 토마스의 누나 루실이 그들을 맞이한다. 이디스는 낯선 곳에 적응하려 하지만, 실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존재들과 악몽 같은 환영을 마주하게 되고, 그녀 주변의 모든 것에 의문을 갖게 되는데…
앨리슨, 에드, 롭, 알렉스, 제니, 다섯 명은 암벽등반을 목적으로 스코틀랜드 산맥 속으로 들어오고, 하이킹 도중 우연히 땅속에 갇힌 여자아이 안나를 구하게 된다. 낯선 나라의 언어를 쓰는 아이의 말투로 짐작하여 범죄와 연관된 사건임을 깨달은 일행은 안나를 데리고 산속을 빠져나가려 하지만, 그들을 추격하며 살해하려는 의문의 추격자들로부터 상상도 할 수 없는 공포와 마주 하는데...
2010년 8월 5일 칠레 산호세 광산 붕괴 섭씨 32도, 습도 95%의 700m 지하에 33인 광부 매몰 매몰 1일째 / 8월 6일 칠레 국가비상사태 성명 발표 매몰 17일째 / 8월 22일
구조대가 드릴로 뚫은 구멍으로 전달된 쪽지 매몰 24일째 / 8월 29일 지상의 가족들과 20초간 화상통화 매몰 29일째 / 9월 3일 쉬람 T-130 드릴 작업 개시 매몰 43일째 / 9월 17일 너비 30cm 구멍 굴착 완료 매몰 51일째 / 9월 25일 광부들을 지상으로 옮길 구조 캡슐 '피닉스' 도착 매몰 65일째 / 10월 9일 캡슐이 지나갈 구조 터널 작업 완료 매몰 69일째 / 10월 13일 33명 전원 구조 완료
7년간의 복역을 마치고 알래스카 고향으로 돌아온 동생 '로완(제임스 마스던)'은 밀렵꾼을 이끌고 그리즐리 메이즈 숲으로 향한다. 때마침 숲에서는 곰에게 습격당한 사건이 줄지어 전해지고, 형 보안관 '베켓(토마스 제인)'은 숲 속에서 연구중인 아내 '미셸(파이퍼 페라보)'를 찾기 위해 산에 오른다. 하지만 난폭하고 거대한 회색 곰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각자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형제는 잔인한 살인곰의 습격에서 무사할 수 있을 것인가!
서부 개척시대 이전인 19세기 아메리카 대륙, 전설적인 모피 사냥꾼인 휴 글래스 는 아들 호크를 데리고 동료들과 함께 사냥하던 중 회색곰에게 습격 당해 사지가 찢긴다. 하지만 돈에 눈이 먼 비정한 동료 존 피츠 제럴드 는 아직 살아 있는 휴를 죽이려 하고, 아들 호크가 이에 저항하자 호크마저 죽인 채 숨이 붙어 있는 휴를 땅에 묻고 떠난다. 눈 앞에서 하나뿐인 아들의 죽음을 목격한 휴는 처절한 복수를 위해 부상 입은 몸으로 배신자 존 피츠제럴드의 뒤를 쫓아 300km가 넘는 광활하고 거친 야생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데...
유명한 보물 사냥꾼 '재키'는 백작에게서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 정부의 명령으로 250만 톤 규모의 황금을 중동 사막에 숨겨둔 황금을 찾으라는 의뢰를 받게 되고, 황금 기지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를 건네받게 된다. 재키는 백작의 소개로 여류 사학자 '에이다'를 만나고 황금을 숨기러 갔다가 죽음에 이른 장교 중 한 사람인 할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엘사', 공예품을 파는 사막을 사랑하는 일본 소녀 '모모코' 와 함께 사막을 향해 떠난다. 하지만 그동안 황금을 노리고 있었던 중동 악당들의 위협으로 인해 재키 일행은 호텔 안에서 위험한 총격전을 벌이고 사막의 노예시장에 팔려가는 등 수 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인 황금 기지에 당도하지만, 예전 황금을 숨기는 임무를 수행했던 병사 중 한 명인 '아돌프'가 불구가 된 채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먼저 와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적 열세에 재키는 그들에게 열쇠를 빼앗기고 황금마저 내어줘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육군 이등병 죠는 검은별 닌자에게 테러 당하는 사령관의 딸 패트리사를 구해 집으로 돌아온다. 무기를 팔아 넘기려던 히치콕 대령은 죠에 의해 자신의 음모가 무산되자 죠를 마닐라로 심부름 보낸다. 과거를 잃어 버렸던 죠는 그 곳에서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신유기라는 노인을 만나 자신이 닌자 무술을 익히게 된 연유를 알게 된다. 한편 히치콕이 음모에서 손을 떼자 마피아 두목 올티가는 페트리사를 납치하고 신유기 또한 검은별 닌자에게 살해당한다. 비통한 슬픔과 치솟는 분노로 사악한 닌자와 맞선 죠는 결전의 싸움에서 그를 죽인다. 죠는 친구 잭슨의 도움으로 그의 사랑하는 페트리사를 구출하고 콜티가의 음모는 끝을 맺게 된다.
스코틀랜드의 산악 지대에서 특수 훈련을 받던 영국군 소대원들이 우연히 중상을 입은 군인을 발견하게 된다. 부상당한 장교는 그의 부대원들이 정체를 알수 없는 괴물로부터 습격을 당해 소속부대원이 전멸했다고 말한다. 그 시간 이후로부터 이 산악 지대에서 훈련을 받던 영국군 특수 부대원들도 알수 없는 상대로부터 습격을 받기 시작하는데 상대의 정체를 도무지 알아 낼수 없을 정도로 그 괴물은 빠른데다가 엄청난 힘과 잔혹성을 가지고 있었다. 지능까지 가지고 있는 괴물은 부대원들에게 잔혹한 부상을 입히고 자취를 감추곤 한다. 하나 둘씩 부대원들이 생명을 잃어갈 즈음 상대의 윤곽이 드러나는데 야수의 모습을 한 반인반수의 기형체이었는데...
아빠, 엄마, 언니 데비, 동생 도니,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엘리자 등 쏜베리 가족은 아프리카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대자연의 놀라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침팬지 다윈과 함께 종종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엘리자를 가족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사실 엘리자에겐 굉장한 비밀이 있다. 이 꼬마숙녀는 동물과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 동물을 사랑하는 그녀의 착한 품성을 갸륵하게 여긴 아프리카의 주술사로부터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능력을 얻은 엘리자. 만약 이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능력은 없어지고 만다. 그런 어느 날, 엘리자는 늘 어울리던 치타 가족을 찾아가 새끼 치타들과 경주를 벌인다. 그러나 어미 치타의 경고를 무시하고 너무 멀리까지 간 것이 화근. 새끼 한 마리가 헬리콥터를 타고 추격하는 밀렵꾼들에게 잡혀가고 만다. 엘리자는 목숨을 걸고 새끼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놓쳐버린다. 때마침 가족을 찾아왔던 할머니와 부모님은 이런 엘리자를 염려한 나머지 영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호주의 한 습지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는 케이디는 작은배에 9명의 관광객들을 태우고 악어 서식지로 향한다. 하지만 투어가 거의 끝나갈때즘 상류쪽에서 조명탄이 터지는것을 보고 관광객들을 설득하여 상류쪽으로 이동한다. 성스러운 곳이라고 불리는 상류쪽에 도착한 케이디와 관광객들은 물에 가라 앉은 보트를 발견하게되고 뭔가 낌새가 좋지않은것을 눈치챈 케이디는 서둘러 돌아가려고 하지만 물속에서 무엇인가가 보트에 심하게 부딪힌다. 그때문에 갑작스럽게 30평 남짓한 작은 섬에 고립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밀물로 서서히 물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구조 요청을 할수도 없고 바로 눈앞에 있는 땅으로 가기엔 물속의 악어가 두려운 상태에서 날이 서서시 저물기 시작하는데...
초록 풀빛이 파도를 치는 광활한 대지 위로 거릴 것 없이 질주하는 야생마들의 무리, 그 선두에 뜨거운 눈빛으로 무리를 이끄는 종마 '스피릿'이 거센 대지의 바람을 가르고 있다. 이곳은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는 미개척시대의 서부. 천국보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스피릿은 야생마 무리의 우두머리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고개 너머로 들려오는 하모니카 소리에 취해 스피릿은 무리를 벗어난다. 이 신비한 소리를 쫓아 가던 스피릿은 홀린 듯 다다른 그곳에서 난생 처음 '두 발 달린' 인간과 마주친다. 하지만 신기함도 잠시 뿐, 자신을 잡으려는 그들을 피해 스피릿은 달아나고, 숨막힌 도주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람들에게 붙잡힌 스피릿은 기병부대로 팔리게 된다. 기병부대 요새로 끌려온 스피릿은 자신을 길들이려는 군인들을 차례로 낙마시키며 의기양양해 한다. 하지만 냉혹한 부대장은 물과 먹이를 끊어 스피릿을 굴복시키려 한다. 한편 군인들에게 붙잡혀 요새에 갇혀있던 인디언 청년 ‘리틀 크릭’은 스피릿을 이용해 탈출하려 하고, 스피릿은 두 발 달린 리틀 크릭을 쉽게 믿지 못하지만, 그와 함께 과감히 탈출에 성공한다. 리틀 크릭과 함께 인디언 마을로 온 스피릿은 이곳에서 리틀 크릭의 암말 ‘레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리틀 크릭과의 우정도 깊어간다. 그리고 마침내 인디언 마을을 습격하는 기병부대의 공격에 리틀 크릭과 레인, 그리고 스피릿은 위험에 빠지는데.
2176년, 지구의 식민지가 된 화성. 샤이닝 캐년 광산으로 떠났던 경찰 특수부대 열차가 텅텅 빈 채 돌아온다. 유일한 생존자는 멜라니 발라드. 그녀는 다그치는 조사단에게 광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술한다. 그들이 광산에 도착했을 때 기지는 이미 폐허가 돼있었고 멜라니는 광산 참극의 실체에 접근해 간다
백만장자이자 상당히 많은 책을 읽는 독서가 찰스 모어스(Charles Morse: 안소니 홉킨스 분)와 모델인 그의 아내 미키(Mickey Morse: 엘레 맥퍼슨 분), 사진작가 밥 그린(Robert Green: 알렉 볼드윈 분)이 미키의 사진 촬영으로 함께 알래스카 여행길에 오른다. 찰스는 마음에 젊고 건강한 사진작가 밥에게 미키와의 관계나 자신의 재산, 생명에 있어서 마음 속에 위협을 느낀다. 그러던 중 찰스는 밥에게 알래스카 인디언 사진 촬영에 동행 제의를 받고 함께 경비행기로 떠나게 되는데, 비행 중 철새떼를 만나 찰스와 밥이 알 수 없는 산 중에 추락하게 된다. 추위와 배고픔으로 고생하던 중 식인곰이 사는 산에서 찰스 일행은 곰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고 함께 싸운다. 찰스가 위험에 처하자 밥이 그를 구해주고 이로 인해 찰스는 자신이 밥에게 가졌던 감정을 지우게 되지만, 아무도 없는 산장을 발견하자 밥은 찰스에게 총을 겨눈다.
{서기 2천년대에 세상이 바뀌었다. 기후(Climate), 국가(Nation) 그 모든 것이 격변했다. 지표는 오염되어 매마른 사막으로 변하고 그 저주받은 땅(The Cursed Earth)을 피해 수 백 수 천만의 사람들이 몇 안되는 거대 도시에 모여살게 되자 거리는 폭력으로 얼룩졌다. 정부는 치안 능력을 상실하고 법은 무너졌다. 혼란 속에서 새 질서가 탄생했다. 한 손으로 정의를 구현하며 다른 한 손으로 처벌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엘리트 집단이 다스리는 사회, 새 통치자들은 경찰이자 배심원이었으며 심판자였다. 사람들은 그를 판사(The Judges)라 불렀다.} 서기 2139년, 그 옛날 뉴욕이었던 메가 씨티 원. 인구 6500만의 이 도시는 폭동과 소요로 들썩거리고 있다. 이 곳의 법과 질서를 전복하려는 무서운 음모에 의해 가장 강력한 심판자로 두려움의 대상인 대상인 드레드(실베스터 스탤론 분)가 살인 누명을 쓴다. 그를 도우려는 선임 판사(막스 본 시도우 분)와 동료 허쉬(다이안 레인 분)의 노력도 소용없이, 드레드는 무기형을 언도 받고 도시에서 추방되는데. [스포일러] 이 음모의 배후 인물은 사악한 천재 리코(아만드 아산테 분). '야누스 프로젝트'란 비밀실험에 의해 탄생한 드레드는 유전자 결합에 의해 탄생한 인물이다. 그런데, 저지 드레드를 위한 완벽한 유전자 결합 과정에서 악의 화신 리코도 태어난다. 저지 드레드와 리코는 대결의 운명을 안고 태어난 것이다. 흉악한 범죄자 리코는 탈옥한 뒤 부패한 대법관과 짜고 메가시티원을 지배할 음모를 꾸민 것이다.
라디에이터 호스가 터진 탓에 수피리어란 소도시에 들르게 된 바비 쿠퍼(숀 펜)는 편의점에서 강도를 당하고 가방에 든 돈은 총을 맞아 휴지 조각이 되어 날아가 버린다. 가진 돈이 한 푼도 없는 바비는 정비소에 맡긴 차도 찾지 못한 채 길을 가다가 우연히 그레이스(제니퍼 로페즈)를 만난다. 그레이스는 제이크(닉 놀티)란 부동산 업자의 아내인데, 그는 이 소도시를 떠나고 싶어한다. 제이크는 바비에게 바람기 많은 아내 그레이스를 죽여 달라고 부탁하는데...
노르웨이 정부는 단지 숲 속의 곰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뿐이고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며 국민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지역 사냥꾼들은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고, 세 명의 대학생 또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직접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그들은 비디오카메라를 들고 수수께끼로 가득 찬 “밀렵꾼”의 발자취를 쫓는다. 학생들은 자신들을 멀리 하는 밀렵꾼을 끈질기게 추적하고 마침내 그가 노리던 트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밀렵꾼이 실제로는 트롤 헌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설에서만 존재한다고 믿어졌던 트롤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목숨을 건 학생들은 트롤 헌터의 모든 움직임을 쫓아 기록하기 시작한다.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의 작은 도시. 백주 대낮에 흑인 소녀가 술과 마약에 찌든 백인 건달 두 명에게 무참히 살해당한다. 재판이 시작되지만 백인 우월주의가 판치는 곳에서 공정한 판결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법정 청소부로 일하던 소녀의 아버지 칼(새뮤얼 L. 잭슨)은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법정에 출두하는 범인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한다. 신참내기 정의파 변호사 제이크(매튜 매커너헤이)와 법학도 엘렌(산드라 블록)이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칼의 변호를 맡는다. 이들은 KKK와 백인들의 테러, 노련하지만 피도 눈물도 없는 버클리 검사(케빈 스페이시)에 맞서 싸우는데...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은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연합국이 주체가 되어 패전국 독일이 제3제국의 이름으로 저지른 반인도적 행위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추궁한 역사적 사건이다.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이 연합군의 힘에 밀려 참패하자 연합군은 전범들을 재판하게 된다. 이영화에서 다루는 피고는 전쟁당시 재판관들이다. 미국측 재판관 헤이우드는 독일군 고위층 부부가 살던 대 저택에 머물게 되는데 이집의 전 여주인을 알게 된다. 그리고 전쟁후 남편이 독일군이었다는 이유로 미국인에 살해당한 이 부인을 만나면서부터 독일군들이 인도주의적 정신보다는 나라에 대한 충성심을 더 강요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침묵으로 일관하던 피고 언스트 야닝은 나중에야 자신과 동료들의 부정 부패를 고발하고 그것을 알고도 침묵했던 자신이 가장 사악한 사람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다. 헤이우드는 전쟁이라는 상황과 비인도적인 판결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독일 재판관들의 입장을 고뇌하다 사형대신 종신형을 선고하는데...
부드러운 봄의 햇살을 받으며 태어난 지 얼마안되는 아기곰 두스는 엄마곰과 함께 나무뿌리에서 꿀둥지를 파내어 먹고 산다. 그러나 엄마곰이 갑자기 굴러떨어진 바위에 깔려 죽자 혼자가 된 두스는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닌다. 엄마곰의 보호없이 혼자서 직면하는 세계는 보이는 것 전부가 놀라움의 연속이다. 신기한 개구리, 물고기, 냇물, 꽃, 나비 등. 어느날 두스는 두 사냥꾼의 총에 맞아 상처를 입은 큰 숫곰 바트를 만난다. 두스는 귀찮아하는 바트를 쫓아가 상처를 핥아준다. 이내 친구가 된 두스와 바트는 함께 사냥하여 먹이를 먹고 아기곰 두스는 조금씩 바트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사냥개를 데리고 다시 나타난 사냥꾼들은 바트를 쫓지만 두스는 생포된다. 두스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큰곰 바트에게 밀려 절벽에 몰린 사냥꾼들은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바트는 사냥꾼을 해치지않고 살려준다. 우여곡절 끝에 바트의 곁에 돌아온 두스는 흰눈이 내리는 겨울이오자 바트와 함께 겨울잠을 위해 동굴을 찾는다.
1994년 10월 21일, 세 명의 영화학도 헤더 도나휴, 죠슈 레오나드, 마이클 C. 윌리암스 는 메릴랜드의 블랙힐 숲 속으로 떠난다. 이들의 과제는 200 여년 동안 전해내려 온 블레어 윗치 전설에 얽힌 진실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는 것. 하지만 16미리 필름과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녹음기와 메모지를 들고 숲 속으로 들어갔던 그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년 후, 블랙 힐 숲에서 발견된 것은 그들이 직접 찍었던 필름 뿐. ‘블레어 윗치’는 메릴렌드주 블레어라 불리는 깊은 숲속 지역에서 발생된 어린이 대량학살의 원인으로 불리는 초자연적 유령에 대한 시골 전설로서, 이들 3명은 이것을 다큐멘타리로 기록하기 위해 블렉 힐 이라는 숲 속으로 들어간 후 자취를 감춘다. 팀의 주장이라 할 수 있는 헤더는 8mm 비디오로 상세한 여정을 기록하고자 항상 찍어대고 조슈아는 흑백 16미리 촬영을, 마이크는 음향 녹음을 담당하여 깊은 숲속으로 나침반과 지도만을 따라 들어가는데...
19세기 중엽 군대 주둔지인 소도시의 말단 군인인 프란츠 보이체크(Woyzeck: 클라우스 킨스키 분)는 그의 애인인 마리와 그들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먹여살리느라 애를 쓴다. 군대의 봉급은 작고 상사들은 저질에 야만적이다. 보이체크는 결혼도 하지 않고 아이를 가진 자신을 비난하는 대위를 면도해준다. 의사는 그를 의학실험대상으로 삼는 대신 돈을 더 많이 주겠다고 약속한다. 아이를 쳐다볼 시간조차 없는 보이체크는 언제나 업무에 쫓긴다. 그의 애인 마리는 멋쟁이 군악대장과 놀아나고 이사실을 알게 된 보이체크는 마리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자신은 물에 빠져 죽는다.
코브라 베르데는 "Slave Coast(노예해변)"라는 영어제목으로도 알려져 있다. 노예해변은 서아프리카의 기니 만에 위치한 19세기 아프리카 노예 무역의 중심지였다. 이 영화는 브루스 샤트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헤어조크가 클라우스 킨스키가 함께 작업한 마지막 영화이기도 하다. 아프리카 가나, 브라질과 콜롬비아에서 강행된 이 영화는, 노예무역의 활성화를 위해 일종의 무역관리인으로서 서아프리카로 보내졌던, 브라질 태생의 코브라 베르데의 전설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프리카에 고립되어 점점 공황상태에 빠지고, 증오만을 키우던 베르데는 해안의 버려진 요새로 숨어 들어가 군대를 조직하고 광대한 노예무역 사업을 송두리째 거머지려는 야심을 품는다.코브라 베르데의 자기 파괴적이고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지극한 폭력성과 우매한 욕망을 헤어조크와 킨스키는 능숙하고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제목에서 'Verde'는 영어로 'green'의 의미를 가진 라틴어다.
뉴올리언즈 형사 테렌스 맥도나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불어 닥친 와중에 탈옥범을 구하려다 불의의 사고로 허리를 다치게 되고 이후 진통제에 의지해 고통을 달래는 신세가 된다. 약물 중독자가 된 그는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온갖 불법을 서슴지 않으며 악질적인 부패 경찰의 길로 빠져든다. 그러던 중, 과잉수사로 인한 상원의원의 보복과 비리 경찰의 존재를 의심하는 내사과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되고, 도박 빚으로 연루된 악당들에게까지 목숨을 위협당하게 되며 법과 정의로 비호 받던 그의 일상은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게 된다.
방랑 음악인이자 발라드 가수인 브루노 슈트로스체크가 석방된다. 감독은 그에게 더이상 술을 마시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그는 감옥 문지방을 넘자마자 모퉁이에 있는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바깥 세상과의 만남을 축하한다. 그는 매춘부 에바를 만나면서 새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들은 에바를 학대하는 포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이웃에 사는 노인 샤이츠씨의 조카가 주유소를 하고 있는 미국으로 도주한다. 행복한 시간도 잠시 에바는 화물 운전수와 달아나고 슈트로스체크는 추운 11월의 어느 아침, 안개가 자욱한 언덕에서 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남루한 행색의 소년이 어두운 동굴에서 홀로 지낸다. 어느 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소년을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말은 물론, 잘 걷지도 못하는 소년은 편지 한 장을 든 채 마을 한복판에 서 있게 된다. 소년의 이름은 카스파르 하우저. 사람들은 하우저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소년은 그저 호기심과 조롱의 대상일 뿐이다. 한 교수가 하우저를 데려가 교육시키려 하는데, 어느 날, 하우저가 괴한의 공격을 받고 만다. 실제로 1928년 뉘른베르크에 나타나 세간의 관심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소년 카스파르 하우저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가 아닌 거리의 악사였던 브루노 S.의 실제를 방불케 하는 연기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 1975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3개 부문
난쟁이 수용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난쟁이들...역시 난쟁이인 수용소 관리인은 건물에 인질 한 명을 데리고 갇혀 있다. 밖에서는 몇몇 난쟁이들이 닥치는 대로 부수고, 불 지르고, 새끼가 있는 어미 돼지와 닭, 눈먼 난쟁이들도 괴롭히고, 그중에서 좀 더 작은 난쟁이 또한 괴롭힌다. 자신들도 당했을 폭력이나 차별의 것들에 대해 결국에는 자신들보다 못하고 힘없는 대상에 무차별하게 가하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엔 자신보다 우월한 대상에게 아무런 힘도 못 쓰고 도망쳐 버리는데... 영화의 등장인물 전부가 난장이인 영화. 이 작품에서 '난장이'는 인류를 가리키는 은유로 쓰이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난장이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 동일한 장애와 한계를 갖고 있지만, 그들은 자신보다 못한 단점을 지닌 다른 난장이들을 괴롭히는데 주력한다. 이를테면 좀 더 키가 작거나 장님인 난장이를 괴롭히는 식이다. 영화의 이런 테마는 자신이 가진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고 좀 더 많은 한계를 가진 대상에게 자신의 폭력적인 양상을 투영하는 인류를 강렬히 빗대고 있다. (2002년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헤어조크 감독이 24세에 연출한 장편 데뷔작으로 제2차 세계대전 점령기 시 그리스의 어느 섬에 머물게 된 독일 장병 스트로첵이 광기에 빠져드는 이야기이다. 군수품 창고를 지키는 임무를 받은 스트로첵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섬의 평온함에 어느 날 발작을 일으키고 섬의 모든 사람에게 이유 없는 반항을 감행하게 된다. 영화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주인공, 매혹적이면서도 동시에 위압적인 자연의 풍경, '순환'하는 원의 이미지 등" 향후 헤어조크적이라고 불린 모티프들을 보여주고 있다. (2012 한국영상자료원 -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전) 베르너 헤어조크의 장편 데뷔작.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서 창고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독일군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전쟁 중임에도 그것과 무관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서서히 미쳐간다. 전혀 고립된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스스로 고립되어 가는 인간군상이라는 모티프는 이후 헤어조크 영화에 등장하게 되는 인물들에 대한 예고편과도 같다. 헤어조크는 이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2002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