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모로코 카사블랑카, 영국의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과 프랑스 비밀요원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작전을 수행하던 맥스는 치명적인 매력의 마리안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고, 임무를 마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해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하지만 어느날 맥스는 상부로부터 아내에 관한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마리안이 스파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맥스는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함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의 손으로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여자가 코트에 없으면 공은 누가 줍죠?” 변화의 바람이 거세던 1973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 전 국민이 사랑하는 세기의 챔피언 ‘빌리’(엠마 스톤)는 남자 선수들과 같은 성과에도 그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상금에 대한 보이콧으로 직접 세계여자테니스협회를 설립한다. 남성 중심 스포츠 업계의 냉대 속에서도 ‘빌리’와 동료들은 직접 발로 뛰며 협찬사를 모집, 자신들만의 대회를 개최하며 화제를 모은다. 세계를 뒤흔든 빅매치, 세상을 바꾼 도전 한편, 전 남자 윔블던 챔피언이자 타고난 쇼맨 ‘바비’(스티브 카렐)는 그런 ‘빌리’의 행보를 눈여겨본다. 동물적인 미디어 감각과 거침없는 쇼맨십을 지닌 그는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서기 위해 ‘빌리’에게 자신과의 빅매치 이벤트를 제안하고, ‘빌리’는 다소 무모해 보이는 이 시합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단 한 번의 기회임을 직감하는데…
승률 100%를 자랑하는 최고의 로비스트 슬로운. 총기 규제 법안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자신의 신념에 따라 모두가 포기한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슬로운은 뛰어난 전략으로 한 번도 굴복한 적 없는 거대 권력에 맞서지만, 동시에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를 위험에 빠트리게 되는데…
따분한 게 질색인 아이, 이시다 쇼야. 간디가 어떤 사람인지, 인류의 진화과정이라든지, 알게뭐람. 어느 날 쇼야의 따분함을 앗아갈 전학생이 나타났다. 니시미야 쇼코. 그 아이는 귀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쇼야의 짓궂은 장난에도 늘, 생글생글 웃고만 있다. 짜증난다. 그의 괴롭힘에 쇼코는 결국 전학을 갔고, 이시다 쇼야는 외톨이가 되었다. 6년 후, 더 이상 이렇게 살아봐야 의미가 없음을 느낀 쇼야는 마지막으로 쇼코를 찾아간다. 처음으로 전해진 두 사람의 목소리. 두 사람의 만남이 교실을, 학교를, 그리고 쇼야의 인생, 쇼코의 인생을 바꾸기 시작한다.
히로시마 출신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한 평범한 소녀 ‘스즈’는 열여덟 살이 되어 산 너머 동네의 ‘호죠 슈사쿠’와 결혼한다. 평범하고도 따뜻한 가정을 꾸리던 ‘스즈’의 삶에 태평양 전쟁이라고 불리는 전쟁이 들이닥치게 되고, ‘스즈’에게 익숙하고 소중했던 것들이 하나둘 빛을 잃어가는데…
우아하고 기품 있는 스타일과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 하지만 퍼레이드 도중 충격적인 암살 사건으로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남편의 죽음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슬픔을 달랠 새도 없이, 의연하게 장례식을 준비해야 하는 그녀. 더 이상 퍼스트 레이디가 아닌 재키는 백악관을 지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곧 자신이야말로 남편의 시대를 마무리할 수 있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모두가 사랑한 퍼스트 레이디, 전설을 새로 쓰다!
마이애미에 살고 있는 샤이론은 리틀이라고 불리는 작고 마른 흑인 소년이다. 내성적이고 말수 없는 그는 반 아이들에게 놀림과 괴롭힘을 받기 일쑤. 어느 날 아이들의 괴롭힘을 피하려던 리틀은 후안의 창고로 들어가고, 그와 가까이 지내게 된다. 그는 마약 중독에 감정 기복이 심한 엄마보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지지해주는 후안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10대 청소년이 된 샤이론은 유일하게 자신을 무시하지 않는 친구 케빈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끼지만, 그를 괴롭히는 패거리는 둘 사이를 갈라놓는데...
Two brothers start a sportswear company in the 1920s, hoping to make the best shoes in the world. Their relationship deteriorates until they become bitter rivals.
신예 DJ와 그의 오른팔이자 절친, 그리고 골수 로맨티스트와 염세주의자, 갈등하는 커플. 이들이 모두 한 일렉 댄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만난다.
탑승객 155명을 태운 1549편 여객기를 조종하여 이륙하던 설리 기장은 충분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새들과 충돌하여 양쪽 엔진을 모두 잃고 만다. 절체절명의 순간 설리 기장은 주어진 208초의 시간 동안 위험을 무릅쓰고 850미터 상공에서 허드슨강으로의 수상 착륙을 시도한다.
첫째 메그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망과 가족을 가지고 싶어하는 욕망 사이에서 고민하고, 둘째 조는 소설을 쓰지만 여성들이 쓴 소설은 어떻게 끝이 나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척하는 편집장과 맞서야 한다. 셋째 베스는 피아노를 잘 치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고, 막내 에이미는 그림을 그리는 데 소질이 있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이웃집 소년 로리는 네 자매를 우연히 알게 되고, 각기 다른 개성의 네 자매들과 인연을 쌓아 간다. 7년 후, 어른이 된 그들에겐 각기 다른 숙제가 놓이게 되는데...
A single mother becomes Ariel Castro's first kidnapping victim, and finds herself trapped in his home with two other women for 11 years.
아이들을 태우고 출근하던 카를로스에게 걸려온 의문의 전화. 카를로스는 전화기 너머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로부터 자신의 차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며 누구라도 일어날 경우 차가 폭파된다는 협박을 듣는다. 협박범이 요구하는 것은 카를로스의 전재산 67,547유로와 그가 일하는 은행의 42만 유로! 카를로스는 자신의 전 재산과 사랑하는 아이들의 목숨을 담보로 범인과의 끊을 수 없는 통화에 응하게 되고... 과연 카를로스와 아이들은 이 극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들을 잃은 후 세상으로부터 소외된 채 살아가는 전직 군인 카터(토마스 제인). 삶을 포기하려던 마지막 순간, 살려달라는 외침과 함께 12살 소녀를 만난다. 그녀는 무자비한 킬러 사드(로렌스 피시번)의 살인 현장 속 유일한 목격자! 마지막 타깃인 소녀를 처리하기 위해 사드는 카터의 집을 장악하고, 사드와 카터는 계단 하나를 두고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일촉즉발의 상황, 남은 것은 한 자루의 총과 두 발의 총알뿐! 위험 속에 홀로 남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잃을 것 없는 두 남자의 전쟁이 시작된다!
성공한 증권맨이자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삶을 살던 제이콥(니콜라이 코스터-왈도)은 음주운전 사고로 친구를 죽게 한 뒤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세상과 분리된 그곳에는 그들만의 룰이 있고, 생존하기 위해선 강한 자의 편에 서야 한다. 살기 위해 스킨헤드 갱들 편에 선 제이콥은 폭동에 휘말려 10년형을 받게 되고 점점 세상과 동떨어지게 된다. 가석방 출소 후 무기거래 임무를 떠맡지만 일부러 경찰에게 정보를 흘려 다시 제 발로 감옥에 돌아오게 되는데… 과연 그가 인생을 걸고 지키려던 건 무엇일까?
노래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지만 외모에는 자신이 없는 무명가수 앨리는 공연을 하던 바에서 우연히 술을 마시러 온 톱스타 잭슨 메인을 만나게 된다. 앨리의 매력에 빠지게 된 잭슨은 앨리에게 자신의 삶에 대해 말해주고, 앨리는 그런 잭슨에게 즉석에서 노래를 만들어준다. 다음 날 잭슨은 자신의 공연에 앨리를 불러 관중 앞에서 노래를 부를 기회를 주고, 순식간에 앨리는 유명해진다. 잭슨의 도움으로 앨리는 자기 안의 열정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지만, 잭슨은 어린 시절의 상처와 예술가적 고뇌 속에서 점점 무너져가는데...
멕시코의 숨겨진 보석 같은 해변 ‘파라다이스’. 이곳을 찾은 의대생 ‘낸시’는 서핑을 즐기던 중 무언가의 습격으로 부상을 입고 근처의 작은 암초로 겨우 피신한다. 그녀가 올라선 암초로부터 해변까지는 고작 200미터. 소리를 지르면 닿을 가까운 거리지만,바다 밑에는 초속 11.3미터로 움직이는 거대한 상어가 맴돌고, 만조가 되면 암초는 물에 잠겨 그놈의 영역이 된다. 극한의 상황, 오직 생존을 위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변태적이고 뒤틀린 스토커의 여고생 로망 포르노
싱글맘인 도로시아는 아들 제이미와 단 둘이 지내지만, 그녀는 아들이 남자답게 크기를 바란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이미가 친구들과 기절하기 놀이 하던 중 쓰러지게 되고 반 시간 만에 의식이 돌아오자, 도로시아는 아들에게 자기자신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이웃들을 소집하게 되는 도로시아는 그들에게 아들이 남자답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게 된다. 한편 제이미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보내며, 죽마고우인 줄리에게 남다른 감정을 갖게 된다. 하지만 너무 친하다는 이유로 그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 줄리를 보며 제이미는 지금의 관계를 발전시킬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런 그들을 보며 윗 층에 세들어 사는 에미는 제이미에게 여자를 꼬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클럽을 방문하게 되고, 제이미는 에미의 도움으로 '연상녀를 꼬시는 방법'을 연습하게 되는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덴마크군은 포로로 잡아둔 독일 소년병들을 독일군이 매설한 지뢰를 찾아 해체하는 작업에 투입시킨다. 서해안 해변에 심어진 4만 5천 개의 지뢰. 지뢰를 모두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석 달. 한번의 실수가 곧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년들의 멈출 수 없는 행진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