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릴리 (2016)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두 송이의 백합! 비틀린 욕망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성의 관능적인 성장기!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시간 20분
연출 : Hideo Nakata
각본 : Junya Kato, Ryuta Miyake
시놉시스
주인공 ‘하루카’(아스카 린)는 어린 시절 자신을 받아준 도예가 ‘토키코’(야마구치 카오리)를 스승으로 모시며 그녀의 공방에서 함께 살아간다. ‘토키코’는 주변 남성들과 자유롭게 관계를 맺고, ‘하루카’에게도 성적인 요구를 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만, ‘하루카’는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어느 날, 공방에 젊은 남성 ‘사토루’(마치 쇼우마)가 새로운 조수로 들어오게 되고, 그로 인해 ‘하루카’는 점차 스승의 비틀린 욕망을 깨닫기 시작한다. 한편, 이들을 지켜보던 ‘토키코’는 ‘하루카’에게 충격적인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사랑’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22살의 '아이(Ai)'는 도쿄의 SM클럽에서 일하면서 사랑 없이 섹슈얼 판타지에 매달리는 사람들의 공허한 초상을 목격한다. 가죽 코르셋에 하이힐 차림으로 네온이 빛나는 도시를 바라보면서 몇 시간이고 묘한 자세를 취하라고 주문하는 야쿠자 두목이나, 목을 졸라 희열을 맛보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젊은 남자, 최고급 레스토랑의 단골이라는 점을 자랑하고 싶어 못 견디는 졸부 등 그녀가 만나는 손님들은 하나같이 은밀한 곳에서야 숨겨둔 욕망을 드러내는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들. 트리플 섹스의 파트너로 만나게 된 또 한 사람의 고급 콜걸 '사키'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돈이 많은 사람들, 자랑스럽지 못하게 번 돈 때문에 불안해져 마조히스트가 된 사람들을 상대로 돈을 버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그녀도 사람들과 자신에 대한 환멸을 느끼며 마약에 기대어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아이는 몇 달 전에 헤어진 음악가 '스도'의 귀국 소식을 접한다. 유부남인데다가 유명인인 그와 사귀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그를 잊는 일은 더욱 어렵기만 했던 '아이'. 그동안 점술가의 예언이나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토파즈 반지에 연연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던 '아이'는 지구가 파멸한대도 입장을 분명히 하라는 '사키'의 충고에 용기를 얻어 요코하마에 있는 '스도'의 집을 찾아나선다.
유명한 미술평론가 토오야마 다카요시(시시도 조)와 그의 부인 시즈코(스기모토 아야). 그들은 35살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토오야마의 정신적 스승인 오히가와가 자신이 내쫓은 한 예술가인 이케가미(엔도 켄이치)의 천재적 재능을 다시 일깨워 주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게 되는데… 신장이 안 좋은 토오야마는 자신 대신 시즈코에게 이케가미가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천재적 재능을 지닌 채 내쫓긴 이케가미를 만나기 위해 파리로 간 시즈코는 알콜중독에 피폐된 그를 보곤 실망하게 된다. 그녀는 7년 동안 단 하나의 작품도 완성시키지 못한 이케가미에게 내일까지 하나라도 그리면 그것으로 판단하겠다며 그의 인생을 바꿀 단 하루의 시간을 준다. 다음 날, 이케가미는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게 도와 달라며 시즈코에게 모델을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케가미의 간절한 부탁에 옷을 벗는 시즈코… 젊은 예술가의 혼을 일깨우기 위해 그의 모델이 된 그녀는 이케가미의 카리스마에 이끌리고, 그녀의 몸에서 삶의 신비를 느낀 두 사람은 격정적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약속된 시간. 완성된 이케가미의 그림을 본 시즈코는 신비한 힘이 느껴지는 자신의 누드를 보곤 이케가미의 재능을 인정한다. 그러나 누군가와의 신경질적 통화를 마친 이케가미는 일반 평단에서 인정 받기 힘들 것이라며 암흑시장을 통해 인정받고 싶다며 시즈코를 설득한다. 이케가미의 재기를 위해 시즈코는 그의 여동생과 함께 광기 어린 그곳으로 그의 그림을 팔기 위해 들어가는데…그곳에서 자신의 누드를 그린 또 다른 작품이 경매에 붙여지는 것을 본 시즈코!! 그녀는 이케가미의 작품이 진품이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암흑시장과 자신의 누드를 놓고 위험한 내기를 시작한다!
Miki is the daughter of an affluent family. She's an elegant and sophisticated girl who gets captured by a secret admirer.
A photographer named Sawamura is jealous of his former disciple Yoshida's success and decides to take revenge on Yoshida's fiance Keiko. Based on the S&M novel by Oniroku Dan.
A high school student is captured and sexually tortured.
변태적이고 뒤틀린 스토커의 여고생 로망 포르노
베를린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할 정도로 한때는 잘 나갔지만 B급 성인영화 감독으로 전락한 주인공 ‘신지’(이타오 이츠지). 더 이상 작품이 없어 무력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는 ‘신지’의 비통함은 커져만 가고, 꺾여버린 그의 현실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한편 ‘신지’의 고독한 매력은 주변 여성들을 묘하게 자극하고, ‘신지’는 그녀들과 관계하며 위안을 얻고자 하는데… 애잔한 짐노페디의 선율을 따라 흘러가는 그의 일주일은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Midori Satsuki plays Tamako, the owner of a boarding house and a pawn shop who gets into some erotic entanglements.
주인공 ‘쿄코’(토미테 아미)는 소설 속 등장인물을 그림으로 옮기고, 그림 속 모델이 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시 소설로 옮기는 독특한 작업 방식으로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성공한 예술가. 그녀는 남성 위주의 시선을 철저히 거부하며 여성의 진정한 자유에 대해 고민하는 반면, 자신을 동경하는 매니저 ‘노리코’(츠츠이 마리코)에게는 잔혹한 행위를 서슴없이 요구하며 여왕으로 군림한다. 한편, ‘쿄코’는 자신이 여고생 신분으로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는 환상에 시달리게 되고, 환상과 현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가 뒤섞인 세계는 점차 그녀를 옭아매기 시작하는데…
도시를 벗어나 산 속 허름한 오두막에서 홀로 살아가는 전직 극작가 ‘고스케’(나가오카 타스쿠). 모든 욕망을 버린 채 평온한 삶을 꿈꾸던 그의 계획은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자신에게 돌진해온 여인 ‘시오리’(마미야 유키)의 등장으로 틀어지기 시작한다. 성적 욕망에 거침없는 ‘시오리’는 주변 남성들과 보란 듯이 관계를 맺으며 ‘고스케’를 자극하고, 그는 ‘시오리’의 과격한 행동을 무시하는 것으로 맞대응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오리’는 ‘고스케’를 솔직하지 못하다며 비난하고, 급기야 들판에서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 이들 사이에 뜨거운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In a summer in Shonan village, Sumiko is the daughter of an important upper-class Shikishima family, she loves to paint pictures, is going through a cooling-off of an arranged marriage that did not work out. However, she feels attraction for Nishina a rough and obscene man ... On the other hand, the younger sister, Naomi Sumiko is envious of her sister for her beauty. Naomi feels ugly since all men seem to like Sumiko. Both sisters then become embroiled in a major problem in discovering the real intentions of Nishina, a man who hides behind a mask to rape women.
A maniac breaks into the apartment of two sisters and abuses them sexually and physically until they turn the tables.
When successful business man refuses to save the business of his former business partner, his wife, a private teacher of written arts, and her student are kidnapped. The former business partner plans to execute his revenge by forcing both women into sexual slavery and forcefully train them into becoming SM porn stars.
A perverted dentist (and dental assistant) that likes to sleep with his patients, gets obsessed with one in particular who also happens to be a lesbian. He uses everthing he can think of to abuse this woman and her female lover. Ropes/Dental tools/Ice Buckets/Candles/ (the works) and sometimes he sets the mood with something from his classical music record collection.
A teacher, Sakiko Kurata, receives a phone call regarding one of her former students. Young Sueko is accused of being a prostitute and has requested Sakiko’s help. This minx seduces random strangers for sex, but does not ask for payment. Sakiko has moved to another town and barely remembers Sueko, but there’s something about her that awakens painful memories of her own secretive past. What is that strange paint thinner smell on Sueko? Who is the man in the nylon ski mask that violently assaulted Sakiko many years ago? In her search for answers, Sakiko discovers that her past may have inadvertently destroyed another family’s future.
광고회사로 이직해 일하게 된 ‘나’는 회사 선배 ‘카나’에게 왠지 모를 강한 끌림을 느낀다. 차갑지만 신비로운 매력이 있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다 써보지만 카나는 전혀 관심을 주지 않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오늘 밤을 함께 보내자는 그녀의 문자를 받고 하룻밤을 함께 보내게 되면서 그녀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A parody of Aim for the Ace! (エースを狙え Ace wo nerae!?), a tennis manga. Similar characters to that in the manga include "Madam Butterfly", a rich snob of a professional tennis player, and Hiromi, her suffering opponent.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인 여주인공이 매일 장미꽃을 보내주던 남자에게 빠져들면서 그의 애완 여자가 된다는 내용
Set in a rural fishing village in southern Japan, this is the story of Erika, a celebrated former anchorwoman now back in her hometown campaigning for a seat in the national party, and Yohei, an insecure fisherman-in-training. The two are worlds apart...
실재 전과자를 카메라맨으로 채용, 배우에게 범죄희생자와 가해자를 체험케 하다가 벌어진 사건들의 기록.
갱년기를 겪으며 갑상선 암에 걸려 힘들게 살아가는 퇴폐마사지업소의 경숙. 보고 싶었던 딸의 결혼 소식을 들은 경숙은 도박으로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가정을 파탄시킨,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남편 유병호를 찾으러 강원도 태백으로 간다. 거친 눈보라를 헤치며 찾아다니지만 그 어디에도 남편은 없는데... 갑자기 복받쳐 오는 서러움과 분노가 그녀의 가슴과 머리를 어지럽힌다.
이웃집 남자 상수. 나의 꿈은 땅과 벤츠다. 올빽 머리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는 전형적인 30대 후반의 부동산업자 상수. 바둑돌 다섯 개를 놓고 내가 세 개를 가져오지 않으면 둘 밖에 가질 수 없는 게 자본주의 원리라고 철석같이 믿는다. 그가 목숨 걸고 진행하고 있는 리조트 사업의 개발 건만 떨어지면 그야말로 벤츠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이다. 와이프 윤정에 대한 사랑은 가물거리는 과거이며, 어느 정도 커버린 아들에게도 퉁명스럽기만 하다. 세상에 돈 보다 중요한 것이 있나? 모두가 그렇게 말하지 않을 뿐 세상에 돈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사기뿐 아니라 그 보다 더한 짓도 할 수 있다. 거울속의 니 자신을 보라는 친구의 말에 잠시 순수했던 시절을 돌아보기도 해보지만, 달라질 것은 없다. 그 때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얼마든지 돈으로 살 수 있게 됐으니까… 돌이키기엔 이미 늦었다. 지금은 그냥 앞만 보고 달리는 거다. 꿈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인생은 법칙이 있다. 앞만 보며 달려가기도 바쁜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상수의 발목을 붙잡는다. 주민들의 리조트 개발 저지 시위가 벌어지고 결국 파란만장했던 리조트 건은 해결되지만… 최선생의 자살과 예상하지 못한 윤정의 반전은 상수의 가슴에 커다란 구멍을 낸다. 이 남자, 어디로 가야 할까? 화창한 날씨, 반짝 반짝 빛나는 벤츠.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는 상수. 그러나 이때...........
비 오는 이른 아침, 항구 언저리에 자리잡은 선술집 핑크를 찾아 온 수진은 주인 옥련을 만나 같이 일하기로 한다. 옥련과 그녀의 아들 상국이 10년 넘게 살아온 핑크는 그들뿐 아니라 동네 사람 모두의 안식처다. 하지만 동네 철거 위기로 옥련은 반대 시위에 참석하느라 여념이 없고, 정신 지체를 앓고 있는 상국은 학교 생활에 적응 못하고 방황한다. 이렇게 소외된 이들의 처절한 삶을 함께 나누게 된 수진은 가슴 깊이 숨겨왔던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게 되는데...
시공간을 알 수 없는 아름다우면서 모호한 기운에 사로잡힌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시체안치실,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는 어린 꼬마 남자아이의 청아한 아리아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여러 시체가 누워있는 철 침대 사이로 시체를 닦고 예쁘게 치장하는 곱추가 보인다. 늘 그렇듯 구급대원들이 시체를 철 침대로 옮기고 아무 말 없이 나가면 이에 개의치 않고 꼽추는 시체의 피를 닦고 양동이에 핏물을 뺀다.
학위를 따기 위해 인간행동을 연구 중인 '엘리자베스'. 영상채팅을 통해 랜덤으로 만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연구를 진행하던 그녀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한 여자의 살해 장면을 목격하고 신고하지만, 경찰에서는 단순한 장난으로 여기며 사건을 무시한다. 그날 이후, 컴퓨터를 해킹당해 연구 기록이 삭제되거나 연인이 실종되고 친구가 자살하는 등 이상한 사건들을 겪게 되는 '엘리자베스'. 혼란에 빠진 그녀는 누군가 자신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일본 전역을 뒤덮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ZQN’ 도심 곳곳은 사람을 물어뜯는 감염자들로 인해 대혼란이 이어지고, 우연히 살아남은 ‘히데오’와 몸의 반만 감염된 ‘히로미’는 감염자들을 피해 가까스로 생존자들의 안식처에 다다르게 된다. 하지만,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협을 만나게 되는데…
불안한 영혼에 스며드는 공포
‘마츠바라 요시미’는 이혼 후 다섯 살 된 딸아이 ‘이쿠코’의 양육권을 얻기 위해 법정 소송 중이다. 비오는 어느 오후, 두 모녀는 새집을 구하기 위해 강가에 인접한 낡고 허름한 콘크리트 아파트를 찾아온다. 그런데 엘리베이터 바닥엔 물이 고여있고, 가만히 다가오는 누군가의 손길에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딸 이쿠코가 갑자기 사라지는가 하면, 옥상에서 발견한 딸의 어깨엔 주인 모를 빨간 가방이 걸려있다. 웬지 모를 불안감에 휩싸이지만, 딸과 함께 아파트 305호로 이사 오는 요시미. 그러나 버려도 버려도 빨간 가방은 딸에게로 다시 돌아오고, 천장의 검은 물 자국은 날이 갈수록 퍼지더니, 급기야 물방울이 되어 뚝뚝 떨어지기까지 한다. 관리인에게 항의도 해보지만 무관심한 반응 뿐. 수돗물에선 머리카락이 섞여 나오고, 윗층에선 아이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요시미는 405호를 찾아가지만, 문은 굳게 닫혀있다. 그 후로 자주, 빗속에 노란 우의를 입은 여자아이의 환영을 보는 그녀.. 그러던 어느 날, 이쿠코의 유치원을 찾은 요시미는 노란 우의에 빨간 가방을 맨 소녀의 그림을 발견한다. 그 소녀는 바로, 유아실종 전단에서 보았던 ‘가와이 미츠코’! 한편 시름시름 앓던 이쿠코가 405호에 쓰러진 채 발견된 날, 요시미는 그 집 문패에서 ‘가와이 미츠코’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며칠 후 두 모녀 앞에 빨간 가방은 다시 나타나고, 요시미는 갑자기 아파트 옥상으로 향한다. 홀로 남겨진 이쿠코 앞에, 검은 물 밑에서 솟구쳐 나온 죽음의 손길! 요시미는 쓰러진 이쿠코를 안고,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뒤를 돌아보는데...!
무역센터, 펜타곤에 연쇄 충돌한 3대의 민항기, 세계를 발칵 뒤집은 9.11 테러사건! 그러나 그날, 납치된 비행기는 총 4대였다...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감도는 뉴저지 공항. 새로운 국장의 취임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미국연방항공국. 민항기들을 인도하고 진로를 체크하느라 바쁜 아침을 보내고 있는 관제센터. 편안한 하루의 시작을 알리듯 고요한 9월 11일 오전. 그러나 갑작스레 항로를 이탈하기 시작한 민항기로 평온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보스턴에서 L.A로 향하는 아메리칸 항공 'AA11'편이 예고 없이 항로를 이탈하고, 관제센터가 교신을 시도하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그 순간 들려온 이국적인 말투의 짧은 교신, "우리는 비행기들을 납치했다!" 다급해진 관제센터는 테러집단에게 납치된 "비행기들"을 찾아야만 한다. 美 영공에 떠있는 민항기는 총 4200대! 군과 항공국은 납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민항기들을 찾기 시작한다. 뉴욕 근처에서 갑자기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AA11'편. 그 시각, CNN에서는 뉴욕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에 비행기가 충돌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된다. 세계무역센터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민항기가 재차 충돌하고, 이어 국방부 펜타곤에도 민항기가 추락한다. 미국 전역은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뉴욕은 극도의 공포로 마비된다. 같은 시각, 뉴저지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하고 있는 '유나이티드93'편의 승객들은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 채 평온한 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승객으로 위장한 테러집단들이 행동을 개시, 비행기를 장악하자 공포에 휩싸이고, 가족들에게 마지막 목소리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던 승객들은 오직 살기 위해 테러집단에 맞설 준비를 시작하는데... 9월 11일, 네번째 비행기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충격과 아픔으로 가득한 숨겨진 그 날의 비극이 재현된다!
Masao (Kokone Sasaki) was once famous for having supernatural powers, but she now lives as a prostitute. Her special power is to know when a person will die by touching them. Masao has sex with men about to die. One day, a man named Tachibana (Shima Ohnishi) appears in front of her and expresses his wish to film her. In reality, Tachibana wants to take revenge on her. His wife killed herself after learning from Masao that she would die. Tachibana though becomes attracted to Masao.
70년대 후반, 열일곱의 나이에 시골에서 상경한 영은(신은경)은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서울생활을 시작하지만 돈을 더 잘 벌 수 있다는 술집으로 옮겨온다. 하지만 술만 팔 수 있는 술집은 없을뿐더러, 한 번 이곳으로 들어오면 빠져나갈 수도 없다. 70년대 산업화 이후 정치와 경제의 이동과 변천 속에서 매춘 산업도 변화를 겪고 영은은 중년에 이르기까지 팔도를 전전하며 매춘부 인생을 산다. 그 사이 영은은 사랑하는 사람도 잃고 돈을 벌기는 커녕 사기를 당하고 빚만 늘고 마음은 약해질대로 약해진다. 그녀의 소원은 오직 옛날 고향의 메밀꽃 밭을 보는 것이다.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 한 부부가 어느 도살장에 끌려온다. 이곳에는 돼지머리를 가진 괴물을 주인공으로 스너프 영화를 찍는 도살업자가 있다. 그는 괴물의 희생양이 될 사람들의 머리 위에 카메라를 매달아놓고 그들의 사지를 절단하며 영화를 찍는다. 카메라는 고통과 함께 흔들리고, 거친 사운드는 대사보다 비명을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마사코’(이히타 주리), 어린 아들을 둔 미혼모 ‘유이’(마우에 사츠키), 그리고 불임으로 인해 남편의 외도를 묵인할 수밖에 없는 ‘리에’(미치에)는 유흥업소인 ‘어린 아내 천국’에서 일하며 낯선 남자들을 상대한다. 서로 다른 이유로 본명을 숨긴 채 이케부쿠로의 밤거리로 나온 세 여인들은 각자의 아찔하고 은밀한 이야기에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사랑받기 위해 더욱 강하게 살아남아야만 하는 그녀들은 이 도시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10년째 마술사의 조수로 일하는 29살의 아키는 오디션에서 프로듀서의 눈에 들어 마침내 스타가 된다. 하지만 그게 정말일까? 과거와 현재, 현실과 망상과 악몽이 뒤섞인 아키의 현실은 카오스가 된다. 2015년 유바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중편을 셀프 리메이크한 장편 데뷔작.
(2018년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동우는 어느 날 자신에게 망막을 기증하겠다는 사람의 연락을 받는다.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든, 그저 앞만 볼 수 있는 그 사람과 만나게 된 이동우는 자신에게 하나 남은 ‘눈’을 주겠다는 그와 아름다운 여행을 계획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사랑스러운 딸을 둔 아빠인 두 사람은 함께 떠난 제주도에서 마음을 터놓고 서로에게 다가간다. 조금은 불완전한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듬으며 점점 채워져 가는 각자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일그러진 얼굴 튀어나온 이빨 흉측한 외모로 괴물이라고 불리던 타부치가 마을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몇 년 뒤, 해변가 마을에 매혹적인 한 여자가 나타났다. 조용하던 마을이 일순 술렁이고 남자들은 미호에게 빠져들지만 누구의 것도 되지 않는 그녀… 그러나 그녀는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첫사랑을 다시 만난 미호는 그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기로 결심하는데….
베일에 싸인 ‘화가’는 ‘운전수’와 함께 연쇄살인마 사냥꾼이다. 운전수에겐 에스토니아에서 온 엘베라는 연인이 있다. 아버지의 빚에 쫓겨 이곳 저곳을 전전하다 혼자 한국에 오게 된 엘베는 미군 클럽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치정에 사로잡힌 미군이 운전수와 엘베를 죽이고 눈 앞에서 이를 본 화가는 분노에 차오른다.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그를 에스토니아로 향하게 하는데…
시나리오 집필을 위해 허름한 산골 민박을 찾은 작가 '정민', 앳된 얼굴에 관능적인 매력을 가진 소녀 '유미'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추운 겨울밤, 창고 안 소녀의 나신을 훔쳐보던 정민은 타오르는 욕망을 애써 누른 채 서울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신을 유혹하는 듯한 유미의 눈빛을 잊지 못하고 다시 돌아간 그는 한밤중 방으로 찾아온 그녀와 뜨거운 정사를 나누지만, 도무지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과 누구도 믿을 수 없는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등산? '바로 이 맛에 가지~' 등산로 초입에서 장사를 하지만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홍재. 가게 매상 때문에 억지로 산악회에 참여하는 홍재 앞에 어느 날 신입회원 민정이 나타난다. 쭉빠진 몸매와 청초한 마스크! 남자를 홀리는 매력을 가진 민정에게 유부남인 홍재도 흔들리게 되고..민정을 얻기 위한 홍재의 눈물겨운 노력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