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누구에게도 필요하지 않고 존재 자체를 무시당하고 있던 남자. 누구에게서도 이름조차 기억될 것 없는 그 남자에게 "미쓰이 군" 으로 이름을 불렸다. 단 한명의 여자가 있었다. 학창 시절 감미로운 기억으로부터 11년의 시간이 흘렀고, 남자는 여자와의 재회를 꿈꾸지만 남자의 눈앞에 나타난 그녀는 딴 사람처럼 변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남자의 순수한 마음은 폭주하고 그녀의 집에 잠입. 침대 밑으로 숨어 숨을 죽이고 그녀의 감시를 시작한다.
토호쿠의 시골에서 자란 중학교 3학년 요코는 안경을 쓴 소박한 여중생이다. 요코는 할머니, 부모님, 동생들과 함께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 해 연말까지는... 연말, 요코는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사건을 겪게 된다. 해가 바뀌고,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집으로 돌아온 그녀를 맞이하는 가족과 친척들의 얼굴은 싸늘하기만 할 뿐... 마음에도 지워지지 않을 상처를 입은 요코는 우연히 범인 중 한 명의 양아버지인 하야다를 만나 계약을 맺는다. 소문 때문에 괴롭힘을 받으면서도 꾸준히 하야다를 만나며 돈을 모으는 요코. 한시라도 빨리 이 지옥에서 자기 힘으로 도망쳐, 범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요코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도시 도쿄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외모를 전신 성형으로 바꾸고 낮에는 성실한 학생으로, 밤에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생활을 보낸다. 그러던 중, 요코는 손님으로 온 유키무라와 만난다. 그는 장차 그녀의 남편이 될 사람이었지만, 곧 그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주인공 ‘하루카’(아스카 린)는 어린 시절 자신을 받아준 도예가 ‘토키코’(야마구치 카오리)를 스승으로 모시며 그녀의 공방에서 함께 살아간다. ‘토키코’는 주변 남성들과 자유롭게 관계를 맺고, ‘하루카’에게도 성적인 요구를 하며 자신의 욕망을 채우지만, ‘하루카’는 그런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어느 날, 공방에 젊은 남성 ‘사토루’(마치 쇼우마)가 새로운 조수로 들어오게 되고, 그로 인해 ‘하루카’는 점차 스승의 비틀린 욕망을 깨닫기 시작한다. 한편, 이들을 지켜보던 ‘토키코’는 ‘하루카’에게 충격적인 명령을 내리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