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그 날의 설렘처럼 (2017)
격동의 시대, 슬프고 아름답던 그들. 문화대혁명에서 중-베트남 전쟁까지 뜨거운 시대를 살아온 청춘들, 그들의 사랑과 인생
장르 : 드라마, 역사
상영시간 : 2시간 16분
연출 : Feng Xiaogang
시놉시스
1970년대 중국인민해방군의 문화예술단. 뛰어난 무용 실력으로 영입된 새내기 단원 허샤오핑은 촌스러운 행동과 실수들로 단원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예술단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완벽한 모범 병사 류펑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연모의 정을 키운다. 자신의 욕망을 희생해가면서 군대와 동료들에게 헌신해오던 류펑은 평소 좋아하던 딩딩에게 고백하지만, 그를 고결한 존재로 지키고 싶었던 군의 기대를 저버린 죄로, 예술단에서 불명예스럽게 쫓겨나고 만다. 류펑이 떠나간 뒤, 허샤오핑을 포함한 예술단 단원들은 혼란과 무기력에 빠진다. 역사는 소용돌이치고,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허샤오핑과 류펑,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던 동료 샤오수즈는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고, 서로의 인생에 깊은 인연으로 자리잡게 된다.
1940년대 중국,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부귀는 경제적 풍요로움, 아름다운 아내 가진이 있는 부러울 것 없는 남자였다. 그러나 한순간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린다. 도박에 빠져 살던 그는 결국 전 재산을 잃고, 아내는 노름에 빠진 그를 만류하다 못해 떠나버리며 아버지마저 충격으로 숨을 거두자, 삶의 의욕을 잃는다. 그러나 가진이 두 아이를 데리고 돌아오자 살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한번도 돈을 벌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없는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림자극뿐이다. 단원들을 모아 고달픈 공연길에 오른 부귀의 목소리에는 어느새 생의 활기가 가득하다. 어느날 공연 도중 갑자기 국민당군이 들이닥치고 부귀는 동료 추생과 함께 집에 알리지도 못하고 전쟁터로 끌려가는데...
어려서 북경 경극학교에 맡겨진 두지와 시투는 노력 끝에 최고의 경극배우가 된다. 여자 역할을 맡았던 두지는 시투를 흠모하게 되는데, 시투에게 사랑하는 여인 주샨이 생기면서 방황을 한다. 두지는 아편에 손을 대고, 시투는 주샨에게 빠져 산다. 이를 시작으로 두 남자는 중국의 역사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시작한다.
영화는 1966년부터 2003년까지의 시간이 로마 중류층 가정 카라티의 두 형제 니콜라와 마테오를 축으로 보여준다. 니콜라(루이지 로 카시오)는 침착하고 다정하고 쾌활한 의대생이며 마테오(알레시오 보니)는 반항적이고 격정적인 철학도이다. 형제는 모두 자유와 사회개혁을 꿈꾸는 이상주의자이다. 둘은 서로 극단적으로 상반된 길을 가고 두 형제의 삶과 국가의 소용돌이치는 역사가 서로 뒤엉킨다.
60년대 플로렌스 대홍수 복구사업장에서 정신과 의사 공부를 하는 니콜라와 순간적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군인이 된 마테오가 헤어졌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다. 여기서 니콜라는 허무주의 정치사상을 가지고 후에 테러단 붉은 연대와 관계를 맺는 아름다운 음악학도 줄리아(소니아 베르가마스코)와 사랑에 빠지고 그녀는 나중에 니콜라의 아내가 된다.
두 형제의 재회의 기쁨은 얼마가지 못하고 다시 둘은 헤어진다. 또 니콜라는 이탈리아 북부 투린의 대학으로 전학을 가고 여기서 일어나는 격렬한 노동투쟁에 끼여든다. 한편 경찰이 된 마테오가 시위진압에 투입되면서 다시 두 형제는 서로 정반대 편에 서서 만난다. 영화는 니콜라와 마테오 그리고 이들의 친구와 가족과 주변 인물들을 둘러싸고 붉은 연대의 테러, 나라를 뒤흔든 정치 스캔들, 시실리의 반마피아 운동 그리고 월드컵 축구 등 굵직굵직한 이탈리아의 역사들이 커다란 그림을 그린다.
인생의 가장 찬란했던 시절, 동네깡패에게 건넨 한마디가 위세등등한 무용담으로 바뀌고 수줍던 속앓이 첫사랑이 파란만장한 연애담으로 탈바꿈하던, 바로 그때의 이야기. 중국의 한 조그마한 마을, 전쟁영웅을 꿈꾸던 마소군(하우 분)이란 소년, 아버지가 없는 소년의 여름은 쏟아지는 햇살만큼이나 자유로 넘쳤다. 수업을 빼먹는 건 기본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집에 들어가지 않는 일도 많았다. 열쇠가 따지는 소리에 희열을 느낀 소년의 취미는 어느새 남의 집 문을 열고 신나게 놀다가 주인이 돌아오기전 감쪽같이 정리해두고 나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물건을 훔치거나 피해를 준 것은 아니지만, 소년의 열쇠 따기는 멈추지 않았다. 항상 자물쇠가 달린 집을 드나들던 마소군은 어느 날, 붙박이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된다.
벽에 걸려있던 망원경을 갖고 신나게 놀던 소년은 정신이 번쩍 드는 사진을 발견한다. 열 여섯 시절 가장 짜릿한 기억, 벽에 걸린 소녀의 사진에 넋을 잃은 마소군은 길에서 우연히 소녀를 만나게 되고 거의 매일 만나서 얘기하는 가까운 사이가 된다. 그녀의 이름은 미란(영정 분)이고 소년보다 나이가 많았다. 마소군은 매일매일 그녀를 찾아가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과장과 거짓말을 보태 엄청난 사건인양 얘기해 주었다. 동네 건달패와 어울리던 소년은 그녀를 친구들에게 소개시키기로 마음먹는다. 친구들과 미란이 처음 만난 날, 마소군은 높은 굴뚝에 올라가 떨어지는 객기를 부린다. 소년은 다른 구역 패거리와의 싸움에서도 지나친 활약으로 인해 처절한 패싸움의 직전까지 몰고 간 적도 있다. 미란이 점점 패거리의 리더인 유이쿠와 가까워지자 심술이 난 소년은 생일 파티장에서 테이블 위의 병을 깨고 유이쿠에게 덤벼들기도 한다. 문화혁명이 시작되고 반혁명가로 몰린 외할아버지는 자살했고, 아버지는 좌천당했으며, 소년의 실수로 동생도 생겼다.
1970년대 중국인민해방군의 문화예술단. 뛰어난 무용 실력으로 영입된 새내기 단원 허샤오핑은 촌스러운 행동과 실수들로 단원들의 손가락질을 받으며 군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만, 예술단에서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완벽한 모범 병사 류펑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연모의 정을 키운다. 자신의 욕망을 희생해가면서 군대와 동료들에게 헌신해오던 류펑은 평소 좋아하던 딩딩에게 고백하지만, 그를 고결한 존재로 지키고 싶었던 군의 기대를 저버린 죄로, 예술단에서 불명예스럽게 쫓겨나고 만다. 류펑이 떠나간 뒤, 허샤오핑을 포함한 예술단 단원들은 혼란과 무기력에 빠진다. 역사는 소용돌이치고,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전쟁까지 벌어지면서, 허샤오핑과 류펑, 그리고 그 둘을 지켜보던 동료 샤오수즈는 갑작스러운 이별 그리고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고, 서로의 인생에 깊은 인연으로 자리잡게 된다.
신해혁명 직전, 혼란했던 중국 북경을 배경으로, 외국 차관을 도입해 군력을 증강하고 급기야 황제가 되고자하는 원세개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 젊은 혁명가들이 힘을 합친다. 총독의 딸이자 외국 유학을 마치고 반란군과 협력하기 위해 돌아온 조운 (임청하), 재물 욕심이 많은 떠돌이 가수 상홍 (종초홍), 남자들만 연기할 수 있는 경극 연기에 미련을 못 버리는 경극단장 딸 백뉴 (엽천문), 우연한 계기로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 여인이 혁명을 위해 손을 잡게 되는데...
During the Cultural Revolution, two young men are sent to a remote mining village where they fall in love with the local tailor’s beautiful granddaughter and discover a suitcase full of forbidden Western novels.
1963년, 중국의 작은 마을 부용진. 두부 가게를 경영하는 오금은 마음씨 착한 남편이 있고 마을 사람들도 모두 명랑한 그녀를 좋아한다. 이 마을에는 미곡 관리소 주인인 고연산과 땅 주인인 거리의 문제아 왕추신, 그리고 최고의 인텔리지만 극우로 낙인찍혀 바보처럼 살아가는 진서전 등이 있다.
오금은 피나는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가게를 신축한다. 그러나 정치 공작 반장으로 승진한 이국형에 의해 부르조아로 몰리게 된다. 잠시 친척 집으로 몸을 피한 뒤 돌아와 보니 남편은 이미 죽었고 자신은 새로운 부농이라는 낙인이 찍혀있었다. 문화혁명의 바람이 불어닥쳐 이국형이 득세하자 오금과 극우로 몰린 진서전에게 이른 아침 거리의 돌담을 청소하는 일이 주어진다. 두 사람은 죄인으로 일을 하는 가운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마침내 동거까지 하게 돼 오금은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그러나 각각 3년과 10년의 징역을 선고받아 서로 헤어지고, 오금은 혼자 아이를 낳게 된다. 미곡 관리소 주인 고연산이 오금을 도와주어 아이 이름도 자신의 성을 따게 해준다.
세월이 흘러 1979년 마침내 문화혁명은 종결되고 3년의 세월이 흐른 뒤 1982년이 된다. 헤어져 있던 사람들은 다시 만나고 명예회복된 진서전은 부용진으로 돌아와 오금을 부둥켜 안고 회한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그는 벼슬을 멀리하고 부용진에서 오금과 조용히 살기를 원한다.
The friendship between two children is threatened by their parents’ differences. Malú is from a family that was upper-class before the Revolution and remains well-to-do through remittances from relatives overseas, and her single mother (Larisa Vega Alamar) does not want her to play with Jorgito, as she thinks his background coarse and commonplace. Jorgito’s mother (Luisa María Jiménez Rodríguez),
1979년과 1989년사이의 중국은 엄청난 변화를 겪은 시기이다. 개방정책으로 인한 문화,경제적 변화는 사람들의 의식구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지아장커는 샨시성(Province of Shanxi)의 펜양에 있는 한 조그만 마을의 선전가무단의 변화해가는 모습을 통해 80년대의 중국사회를 들여다 본다. 1979년의 선전가무단은 이름 그대로 정치선전 공연을 하지만,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점차 공연의 내용이 락과 브레이크댄스를 포함한 대중문화 중심으로 바뀌어 간다. 이처럼 지아장커는 공연을 위해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그들의 행로를 통해 중국의 지난 10년간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던 곳에 전기가 들어오고 곧 이어 TV가 보급되기 시작하는가 하면, 서구문명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대중들의 물질적 가치관이 바뀌기 시작하는 변환기에 공연을 다니는 선전가무단의 젊은이들 역시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이 서서히 바뀌어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는 것은 삶 그 자체다. 젊은이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미래와 미지에 대해 동경하고, 기성세대는 그러한 그들을 꾸짖는다. 남녀간의 사랑도 시대와 체제를 불문하고 변함이 없지만 사회적 제약 또한 변함이 없다. 하지만 기묘하게도 지아장커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모두에 대해 애착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아마도 지난 10년이 자신에게도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2000년 5회 부산국제영화제)
In the early 60s, Bernward Vesper and fellow university student Gudrun Ensslin begin a passionate love in the stifling atmosphere of provincial West Germany. Dedicated to the power of the written word, Bernward and Gudrun found a publishing house whose first publication is, paradoxically to many, a controversial past work of Bernward's ostracized father, an infamous Nazi author. Bernward defends his father's writing ability, even if he is haunted by his father's suspicious past.
The film Morning Sun attempts in the space of a two-hour documentary film to create an inner history of the Great Proletarian Cultural Revolution (c.1964-1976). It provides a multi-perspective view of a tumultuous period as seen through the eyes—and reflected in the hearts and minds—of members of the high-school generation that was born around the time of the foundin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n 1949, and that came of age in the 1960s. Others join them in creating in the film’s conversation about the period and the psycho-emotional topography of high-Maoist China, as well as the enduring legacy of that period.
Based on the novel of the same name by Cixin Liu, the first in the Remembrance of Earth’s Past trilogy. Hundreds of physicists died mysteriously. A Chinese nanomaterials expert, Wang Miao, sees a mysterious countdown in his eyes. Soon he finds out that the "disastrous planet" under three suns in a game really exists. The three-body civilization there will reach the Earth in 400 years. A future catastrophe is coming for humanity...
The poet and painter, Lawrence Ferlinghetti, is among the world's living monuments to arts and letters. For well over a half century, Ferlinghetti helped shape the currents of poetry and literature with his forceful engagement with society and an ideological position that often found him at odds with the political currents of his day. Ferlinghetti's quiet, behind the scenes demeanor and disarming mien may have assuaged, or even fooled, certain opponents, while in reality he was a literary mercenary, a rebel at the forefront of our own cultural revolution.
Set in the frozen steppes of Mongolia, a young nomad is confronted with his destiny after animals fall victim to a plague which threatens to eradicate nomadism.
The history of the irreverent "The Smothers Brothers Comedy Hour" and the content battles it fought with its television network.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간쑤성에는 60년 전 공산당이 주도한 반우파운동이 한창인 시절, 강제노동수용소에 갇혀 굶어 죽은 수감자들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 있다. 지아비앙고와 밍수이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기록한다.
From 1972 until 1974, Joris Ivens and Marceline Loridan, along with a Chinese film crew, documented the last days of the Cultural Revolution, marking the end of an era. The vast amount of footage they shot was edited into 14 films of varying lengths. Focusing on ordinary people spread over a wide geographic area—many of whom were living and working in collectives—the filmmakers recorded a unique moment in history, and also captured some of the more enduring aspects of Chinese culture.
In 1946, Heidi is entrusted to a Swiss family by her father. He will never come back for her. Today, François Yang questions his mother about her past. What follows is a journey to China, a quest to reconstruct memory. Through contact with her brothers and sister, Heidi measures the extent of the drama experienced by her family that remained in China, persecuted by the Communist Party.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들 ‘레이’를 찾아나선 광부 ‘장보민’. 하지만 어릴 적 싸우다 혀가 잘려 말을 못하는 터라, 그 과정이 험난하다. 그러던 와중에 자본가 ‘창 사장’이 이끄는 거대 조직의 사건과 연루된 그. 과연 아들의 실종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On the Mongolian plains, a young girl, Puujee, helps her herder family with their animals. Chronicling the everyday life of Puujee's family, this documentary offers a fascinating look at Mongolian nomadic culture, which is verging on extinction. Taught to ride horses at an early age and wise beyond her years, the 6-year-old Puujee contributes to the family livelihood with her uncanny ability to tame wild horses.
장베이하이(張北海)의 무협소설 을 원작으로 한다. 북양군벌(北洋軍閥) 시기 혼란에 빠져있던 베이핑(北平·베이징의 옛 이름), 무술을 연마하던 소년 리톈란(李天然, 펑위옌(彭于晏) 역)은 사형인 주첸룽(朱潛龍, 랴오판(廖凡) 역)이 일본 특무 야마모토 이치로(사와다 겐야 역)와 결탁해 사부 일가족을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운 좋게 살아 남은 리톈란은 탈출을 감행, 미국인 의사 헨들러의 도움으로 상처를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한 뒤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미국에서 의술을 배우면서 특수임무 훈련을 받는다. 1937년 초 임무를 부여받고 귀국한 그는 복수심을 불태우지만 자신이 전 왕조의 무인(武人)이었던 란칭펑(藍靑峰, 장원(姜文) 역)의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또 한번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 ‘7·7사변(七七事變)’ 전날 밤, 간첩들의 소굴이 돼버린 베이핑은 유혹과 살기만이 가득하고, 각 세력 간의 힘 겨루기는 더욱 치열해진다. 이러한 가운데 리톈란은 마침내 결심을 한다. 미모의 여인이자 지기(知己)인 관차오훙(関巧紅, 저우윈(周韻) 역)의 도움으로 복수에 나선 그는 결국 원수를 제거하고 사건의 진상을 세상에 드러내는데.
One of the most acclaimed movies to come out of China last year, Feng Shui harnesses the talents of underrated actress Yan Bingyan to deliver this family drama about a woman desperate to ascend to the middle class and willing to pay any price. Powerful and emotionally tense, this is a portrait of the hidden side of the great Chinese success story.
카레이서인 아랑(덩차오 분)은 자신의 일에 늘 반대하는 아버지 아정(펑위옌 분)에 불만이 가득하다.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트로피를 거머쥔 아랑은 아정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한껏 기량을 뽐내고, 계속된 위험한 레이스에 결국 사고가 발생하고 만다. 얼마 후 병원에서 눈을 뜬 아랑은 자신이 1998년으로 타임슬립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떻게 된 일인지 영문을 모르던 아랑은 우연한 계기로 젊은 시절의 아정과 만나게 되고, 그와 금세 친해진 아랑은 아버지의 여자친구 소화(조려영 분)를 만나게 된다. 결혼을 약속하는 아정과 소화를 보며 아랑은 어머니 소정과의 만남을 위해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 소화를 유혹하지만, 그녀가 곧 이름을 소정으로 개명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남편 레너드를 사랑하는 부인 크리스틴은 살인죄로 구속되자 검사측 증인이 되어 남편 레너드의 범죄를 증언한다. 그 때 정체불명의 여인이 나타나법정에 크리스틴 필적의 편지를 공개해 크리스틴은 위증죄로 걸리게 되고 남편은 석방된다. 하지만 이것은 남편을 구하기 위해 크리스틴이 꾸민 계략이다. 그렇지만 석방된 남편은 애인 다이애너와 달아나 버린다.
세계적인 추리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검찰 측 증인>을 각색하여, 인간의 추잡한 욕망을 지능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법정 스릴러로 밀도 있게 그려낸 걸작이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지만, 단연 1930~40년대 섹스 심벌로 유명했던 마를렌 디트리히의 악녀 연기가 압권이다.
날 가만히 내버려 둬. 내가 하고 싶은 건…
낮에는 주유소 아르바이트, 새벽에는 가업을 도와 아버지의 구식 도요타로 굴곡이 심한 아키나 산을 넘나들며 운전 경력 5년 차에 접어든 평범한 고등학생 타쿠미(주걸륜 분). 여느 때처럼 배달을 하던 그는 자신을 추월한 차와 레이싱을 펼치던 중, 최고의 속력으로 코너링을 보여주며 손쉽게 이겨 버린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는 바로 아마추어 레이싱팀 소속 타케시(여문락 분)이었던 것. 모든 건, 마지막 5연속 코너에 달렸다!
타쿠미에게 승부욕을 느낀 내노라 하는 실력의 레이서들이 배틀을 신청하지만 그는 연달아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후, 아마추어 레이싱 팀의 리더인 료스케(진관희 분)와 함께 차츰 레이싱의 즐거움에 빠져들어가던 중, 프로팀의 쿄이치(진소춘 분)와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겪게 되고, 그저 감각만으로 달리던 타쿠미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에, 타쿠미는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쿄이치와 료스케의 위험한 대결을 시작 하는데…
구두 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 다카오는 비오는 날 오전에는 학교 수업을 빼먹고 도심의 정원으로 구두 스케치를 하러 간다.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유키노라는 여인과 정원에서 만나게 된다. 그녀는 그보다 연상으로 보이지만 세상과 동떨어진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여인. 나이 차이가 나는 그들의 예상치 못한 우연한 만남은 비가 오는 날이면 그 정원에서 계속 이어진다. 이름도 나이도 알지 못하지만 걷는 법을 잊어버린 그녀를 위해 다카오는 구두를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갈 무렵 그들 사이에는 뭔가 말하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는데... 과연 다카오는 그의 감정을 행동이나 말로 옮길 수 있을까?
1986년 경기도. 젊은 여인이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2개월 후 비슷한 수법의 강간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일대는 연쇄살인이라는 생소한 범죄의 공포에 휩싸인다. 사건 발생 지역에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고, 수사본부는 구희봉 반장을 필두로 지역토박이 형사 박두만과 조용구, 그리고 서울 시경에서 자원해 온 서태윤이 배치된다. 육감과 폭력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박형사와 증거와 과학수사를 추구하는 서형사는 수사 내내 마찰을 일으키는데...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1968년,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 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는데...
2차 세계대전, 일본의 한 마을에 폭격기로 인한 대공습이 일어난다. 마을이 화염으로 휩싸이자, 14살인 세이타는 부모님과 따로 만나기로 약속한 채 4살짜리 여동생 세츠코를 업고 피신한다. 결국 집과 어머니를 잃고 먼 친척아주머니의 집으로 향하는 세이타와 세츠코.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빠 세이타는 천진하고 착한 여동생 세츠코를 보면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친척아주머니의 남매에 대한 냉대는 더욱 심해지고, 세이타는 어머니가 남겨주었던 마지막 여비를 챙겨 세츠코와 함께 산 속에 있는 방공호로 거처를 옮긴다. 두 남매는 산 속 동굴에서 반딧불이를 잡아 불을 밝히고, 물고기와 개구리를 잡아먹으며 살아가는데...
잘나가는 기상 캐스터 필 코너스는 매해 펑서토니에서 열리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촬영을 나갔다가 이상한 경험을 하게된다. 취재를 건성으로 끝내고 돌아가려는데 기상 예보에도 없었던 폭설을 만나 발이 묶이게 되고, 다음날 일어났더니 날짜가 하루 지난 것이 아닌 바로 어제의 그날, 그 장소였던 것이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 반복되자 필 코너스는 매일 매일을 관찰하여 여자를 꼬시기도 하고, 금고 수송 차량을 털어 멋진차를 사기도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나날들에 환멸을 느끼게 되고 결국 자살을 시도하지만 여전히 일어나면 바로 어제의 그 시간, 그 장소로 돌아간다. 그런 가운데 그는 함께 온 신임 프로듀서 리타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알게되고,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매일 그녀의 생각과 행동들을 익히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하지만 하루만에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도 있는 법, 필 코너스는 언제까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묶여있게 될까?
램프 하나, 세면대 하나, 침대 하나… 작은 방에 갇힌 24살 엄마와 5살 아들 7년 전, 한 남자에게 납치돼 작은 방에 갇히게 된 열일곱 살 소녀 ‘조이’. 세상과 단절된 채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중, 아들 ‘잭’을 낳고 엄마가 된다. 감옥 같은 작은 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던 엄마와 아들. 어느덧 세월은 흘러 잭은 다섯 살 생일을 맞이하게 된다. 태어나 단 한번도 방 밖으로 나가 보지 못한 잭을 더 이상 좁은 방안에 가둬 둘 수 없다고 생각한 조이는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을 결심한다. 그러나, 그들의 극적인 탈출과 충격적인 과거 때문에 세상은 두 사람을 또다시 보이지 않는 방안에 가두려 하는데…
모두가 부러워하는 삶을 살아가는 완벽한 커플인 닉과 에이미. 결혼 5주년 기념일 아침, 에이미가 흔적도 없이 실종된다. 유년시절 어린이 동화 시리즈 어메이징 에이미의 실제 여주인공이었던 유명인사 아내가 사라지자, 세상은 그녀의 실종사건으로 떠들썩해진다. 한편 경찰은 에이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숨겨뒀던 편지와 함께 곳곳에서 드러나는 단서들로 남편 닉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다. 미디어들이 살인 용의자 닉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기 시작하고, 시간이 갈수록 세상의 관심이 그에게 더욱 집중되는데...
1927년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다녀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문의 살인을 당한다. 그녀는 유언을 통해 가문 대대로 내려오던 명화 사과를 든 소년을 전설적인 호텔 지배인이자 연인 구스타브 앞으로 남긴다. 마담 D의 유산을 노리고 있던 그의 아들 드미트리는 구스타브를 졸지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게 되고, 구스타브는 충실한 호텔 로비보이 제로와 함께 누명을 벗기기 위한 기상천외한 모험을 시작한다.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된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는 임무 수행 도중 약 30년 전 여자 리플리컨트의 유골을 발견하고 충격적으로 출산의 흔적까지 찾아낸다. 리플리컨트가 출산까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사회에 큰 혼란이 야기되므로 이를 덮으려는 경찰 조직과, 그 비밀의 단서를 찾아내 더욱 완벽한 리플리컨트를 거느리고 세상을 장악하기 위해 K를 쫓는 니안더 월레스. 리플리컨트의 숨겨진 진실에 접근할수록 점차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K는 과거 블레이드 러너였던 릭 데커드를 만나 전혀 상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어벤져스의 패배 이후 지구는 초토화됐고 남은 절반의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버텨나간다. 와칸다에서 싸우다 생존한 히어로들과 우주의 타이탄 행성에서 싸우다 생존한 히어로들이 뿔뿔이 흩어졌는데, 아이언맨과 네뷸라는 우주를 떠돌고 있고 지구에 남아 있는 어벤져스 멤버들은 닉 퓨리가 마지막에 신호를 보내다 만 송신기만 들여다보며 혹시 모를 우주의 응답을 기다리는 중이다. 애초 히어로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던 호크아이 역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채 사라지고 마는데...
토니 스타크는 뉴욕전쟁 때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한때 가동하려다 중단된 휴면 상태의 평화 유지 프로그램을 작동 시키려 한다. 배너 박사와 함께 지구를 지킬 최강의 인공지능 울트론을 탄생시키게 되지만, 울트론은 예상과 다르게 지배를 벗어나 폭주하기 시작하고 어벤져스는 지구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울트론이 자신을 복제해 위협을 가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등으로 구성된 어벤져스와 새로 합류하게 되는 퀵 실버, 스칼렛 위치 남매와 불안한 동맹을 맺는다.
타인의 꿈과 접속해 생각을 빼낼 수 있는 근미래, 돔 코브는 꿈의 보안 프로그래머이자 동시에 침입자다. 그는 일본인 사업가 사이토의 제안에 따라 거대 합병 기업의 총수가 될 피셔의 꿈을 설계하여 기업 합병을 막으려 든다. 그 일을 성사시키면 코브는 사이토의 도움으로 아내의 살해범으로 몰린 자신의 누명을 뒤로 하고 사랑스런 자녀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마침내 코브 일행은 꿈 안의 꿈 안의 또 꿈이라는 경로를 거치며 피셔의 꿈과 무의식 깊숙한 곳을 설계하고 침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