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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 (1988)

장르 : 코미디, 드라마

상영시간 : 1시간 39분

연출 : Michel Deville

시놉시스

꽁스땅스는 책 읽기를 좋아하는 여자이다. 어느날 연인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명은 '책 읽어 주는 여자'. 그녀가 차츰 소설의 세계로 빠져 들면서 어느덧 책의 주인공 마리가 되는데. 마리가 신문을 낸 '젊은 여성이 댁에서 책을 읽어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보고 다섯명의 신청자가 의뢰를 한. 첫번째 의뢰인은 반신불수의 미소년 에릭으로 '머리카락'을 읽어준다. 두번째는 이기심 많은 장군의 미망인에게 '전쟁과 평화'를, 세번째는 일중독에 걸려있는 사장에게 마그리뜨 뒤라스의 '연인'을 읽어준다. 집지키는 6살 소녀에게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어주고, 속물스러운 노파의 서재에서는 '소돔의 120일'을 읽는 동안 상대의 에로틱한 요구에 시달리기도 하는데...

출연진

Miou-Miou
Miou-Miou
Constance / Marie
Patrick Chesnais
Patrick Chesnais
le P.D.G.
Pierre Dux
Pierre Dux
le magistrat
Régis Royer
Régis Royer
Eric
Christian Ruché
Christian Ruché
Jean/Philippe
Brigitte Catillon
Brigitte Catillon
la mère d'Éric
Marianne Denicourt
Marianne Denicourt
Bella B.
Charlotte Farran
Charlotte Farran
Coralie
Clotilde de Bayser
Clotilde de Bayser
la mère de Coralie
Jean-Luc Boutté
Jean-Luc Boutté
l'Inspecteur de police
Simon Eine
Simon Eine
le Professeur d'hôpital
Maria de Medeiros
Maria de Medeiros
l'infirmière muette
André Wilms
André Wilms
l'homme de la Rue Saint-Landry
María Casares
María Casares
la veuve de Général

제작진

Michel Deville
Michel Deville
Director
Michel Deville
Michel Deville
Writer
Raymond Jean
Raymond Jean
Novel
Rosalinde Deville
Rosalinde Deville
Writer
Dominique Le Rigoleur
Dominique Le Rigoleur
Director of Photography
Raymonde Guyot
Raymonde Guyot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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