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turna Artificialia (1979)

길가메시 캐릭터는 그로테스크한 파시스트이자 뇌수종을 앓는 어린 폭군으로 묘사되는데, 그는 모래성 왕국에 무자비하게 세발자전거를 정찰 보낸다.

기이한 이미지에 집착하는 퀘이 형제의 독특한 취향이 이 애니메이션에서 완벽하게 실현된다. 16세기에서 17세기 회화 작품에서는 보는 각도에 따라 감상이 달라지도록 하는 테크닉이 유행했는데, 퀘이 형제는 여기에서 그 기법을 사용해 시각적 효과를 주고 있다.

어두침침한 방 안에 남자와 여자가 있다. 방 밖으로 희고 밝은 해부실이 줄지어 있고 그곳에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해부가 은밀히 진행 중이다. 아무래도 남자와 여자는 다음 해부 대상인 듯하다. 로코코 화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의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퍼핏 애니메이션은 내러티브는 존재하지만 그 주제나 의미는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 ‘개인이 시스템 내에서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가’와 같은 주제를 암시하는 작품이다.

퀘이 형제 초기 작품으로 얀 슈반크마예르를 본뜬 인형(퍼핏)이 여러 주제에 대해 가르치는 구성을 갖고 있다. 펼쳐진 책을 머리에 쓴 슈반크마예르와 달리 강의를 듣는 인형(퍼핏)의 머리는 텅 빈 상태인데, 강의가 진행될 때마다 유사한 주제의 책으로 머리의 빈 공간이 채워지는 걸 볼 수 있다. 아홉 번의 강의마다 슈반크마예르 영화의 중요성이 다양하게 드러나며, 여러 영화적 기술이 특이하게 조합된 것이 특징이다.

침대에서 잠든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맡에 머리빗이 놓여 있다. 빗은 여인의 마음과 꿈에 침투하는 것만 같다.

Clever and mildly entertaining short from Plympton shows us the point of view of a tree throughout its life. The film gives us various vignettes dealing mostly with sex and violence.

The aristocratic White Mice and the rustic Creatures Who Dwell Under the Oak battle over the doll of their heart's desire.

어느 집 다락방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장난감들이 있다. 스페인 꼭두각시 인형 ‘핸섬 경’, 최고의 도자기 인형이며 귀여운 제빵사인 ‘버터컵’, 기차역장인 “테디”, 진흙 인형 ‘로랑’ 등. 아침이면 늘 맛있는 케익을 구워주던 버터컵이 어느 날 갑자기 악의 세계를 다스리는 잔인한 무리들에게 의해 납치된다. 버터컵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친구들의 노력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실험주의 록 밴드 ‘히즈 네임 이즈 얼라이브 His Name Is Alive’의 음악을 사운드트랙으로 하는 3분짜리 안무 애니메이션. 봉제 인형, 흰 토끼, 종잡을 수 없이 움직이는 탁구공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보고 있으면 최면에 빠진 듯한 묘한 매력이 느껴지면서, 동시에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만 같은 조마조마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마치 막스 에른스트가 만든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다. 이 섬세한 흑백 영상은 러닝타임이 짧지만 퀘이 형제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While an opera singers sings in a snowy and cold street, we are allowed to witness a meeting between a man and a woman through blowing net curtains. The music is touched by sadness and the emotions of the characters are no different. Nearer they become while the singer sinks deeper into the melancholy.

One night Alice can't stand her husband anymore and she decides to leave him. It's a dark, rainy night and something smashes the windshield so Alice is forced to seek shelter in an old mansion. She is warmly welcomed but soon realises that strange things are happening. She tries to escape but it seems there's no way out.

기계와 로봇이 아름다운 인간 관계를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 두뇌를 가지고 있는 로봇은 어린 소녀의 할머니 자리를 대신해야 할 상황에 처한다. (2012년 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고요한 밤’ 시리즈 3편은 퀘이 형제의 상상 속 어둡고 몽환적인 숲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이다.

어린 소녀는 어른이 되는 기점에 서 있고, 토끼와 악마적 형상이 서로 세력 다툼을 한다.

Laid-off old mannequins spend their cracked and broken lives in an old, abandoned warehouse. New mannequins are brought to the warehouse. They are old as well, but from a younger generation. The two groups must live together, but it's not easy at all.

The first puppet kinescope in the world. It is based on the famous poetic comedy by William Shakespeare. Three worlds meet in this story: the noble world of three Athens couples, a common popular world of tradesmen amateur theatre and a fairy-tale happiness of magic creatures as elves and nymphs. The film is considered the most remarkable Jirí Trnka's work and a milestone in the history of the world animation.

Romance sentimentale is a 1930 French film directed by Grigori Aleksandrov and Sergei M. Eisenstein. A short, experimental, slightly poetic montage of city and abstract images.

A dreamy film in which two women are transported from a beach in France to New York City. Separated and lost, they frantically search for one another.

The story, a Communist re-telling of Gulliver's Travels, is about a young boy who dreams of himself as a version of Gulliver who has landed in Lilliput suffering under capitalist inequality and exploitation.

A boy grows a seed into a flower while the world around him marches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