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늘 새롭고 독창적인 길을 열었던 재니스 조플린은 가장 숭배받는 로큰롤 가수이자 수백만 명을 감동시킨, 비극적이고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이 작품에서 감독은 영화로는 처음으로 복잡하고도 열정적이며, 때로는 궁지에 몰리기도 했던 재니스 조플린의 이야기를 내면과 사적인 측면까지 보여주며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로큰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 지미 헨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사이먼 앤 가펑클, 마마스 앤 파파스, 더 후 등 다양한 팀들이 참가했다. 감독의 다이렉트 시네마 스타일이 돋보이는 이 작품에는 지미 핸드릭스가 기타를 태우는 장면 등 지금은 전설이 된 순간들이 담겨 있다. (2011년 제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1960년대 보수적인 사회와 기성세대에 맞서 사랑과 평화, 꽃으로 대표되는 히피문화, 이른바 ‘플라워 무브먼트’를 태동시켰던 미국의 젊은이들. LSD와 마리화나, 명상과 공동체 생활로 대표되는 이들의 문화는 60년대말 새로운 저항문화를 형성했으며 1967년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에서 열렸던 대규모 록 페스티발은 이러한 젊은이의 문화, 대항문화의 시작이었다. 지미 핸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사이먼 앤 가펑클, 마마스 앤 파파스, 더 후 등 다양한 팀들이 참가했던 이 역사적인 사건을 다이렉트 시네마 스타일로 담아낸 은 사건으로서의 록 다큐멘터리의 효시가 되었으며 이후 록 페스티발을 기록한 수많은 다큐멘터리들의 전범이 된 작품이다. 특히 지미 핸드릭스가 기타를 태우는 장면 등 지금은 전설이 된 순간들은 세월을 넘어 여전히 강렬하다. (2011년 한국영상자료원 - 樂 & DOCU: 음악다큐멘터리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