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Jin-Woo

참여 작품

러브 콜
Min-woo
마음에 없는 말은 죽어도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은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전화 상담사 한나는 무심결에 받은 여고생의 상담전화 한통 때문에 얼떨결에 학교 상담실로 가게 되고 오지랖이 태평양 수준인 선생 민우와 만나게 된다. 상담에 의욕이 없는 시니컬한 한나를 집요하게 참견하며 상담을 하게 만들려는 민우.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는데...
사랑을 가르쳐 드립니다
Choi Chul Woo
A comic and romantic story about top dating consultant Kwon Tae Joon, whose comfortable life as a cold and unattached playboy with a cynical view of love is thrown into chaos when he is irresistibly drawn to his first female client Lee Jin Yi, while matching her with her target Choi Chul Woo.
전설의 고향
Scholar Kim
고요한 호수를 흔드는 어린 자매의 비명이 울려퍼진다. 빠진 것은 둘이었으나, 살아나온 것은 언니뿐. 한날 한시에 태어나 똑같은 얼굴로 살아온 쌍둥이자매의 운명은 이렇게 어긋난다. 십년 후, 어스름한 안개 깊은 곳에서 처녀의 흐느낌이 들려오던 밤에 한 선비가 죽임을 당한다. 우연이었을까… 바로 그날 십년 동안 잠들어있던 쌍둥이언니가 깨어난다. 아니, 십년을 기다려온 죽은 동생이 돌아온 것일지도! 똑같이 아름다웠던 자매의 얼굴이 두 모습으로 깨어난 날부터 마을의 비극이 시작되고, 조선시대의 한 평화로운 마을은 도저히 사람의 짓이라 상상할 수 없는 죽음의 행렬을 목도하게 된다. 흰 소복, 바닥까지 끌리는 젖은 머리카락, 창백한 눈빛을 한 그녀의 흔적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는데…
파란 자전거
Dong-gyu
특별할 것 없는 작은 동물원의 코끼리 사육사 ‘동규’. 자신의 불편한 손을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에 지쳐 자신만의 세계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린 그는, 코끼리를 돌보는 일로 마음의 쉼터를 삼으며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하지만, 자신과의 결혼을 원하는 여자 친구 ‘유리’의 부모님과의 만남으로 편견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세상을 살아갈 용기마저 점점 잃어간다. 떠나려하는 여자 친구를 붙잡지 못하고 오히려 냉정하게 대하는 건, 아무래도 지켜줄 자신이 없는 자기 자신에게 모질게 굴고 있는 게 아닐까. 학교에 가기가 몹시 싫었던 11살. 자신의 불편한 손 때문에 매번 놀림당하는게 괴로운 아이는,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자전거도 타지 않고 주변부만 맴돌 뿐이다. 늘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던 아버지는 동규가 주눅 들어 있을 때마다 동물원에 데려다 주고, 아이는 손이 없이도 뭐든 다 할 수 있는 코끼리를 보며 희망을 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아버지의 교통사고. 동규는 각박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것이 바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와 가족이 주는 변함없이 순수한 사랑을 온몸으로 깨달은 동규 세상의 벽을 뛰어넘을 용기가 생겨날 무렵,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하경’을 만난다. 그는 따뜻함으로 삶에 조금씩 스며들게 되는 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조심스레 사랑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어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