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대, 가이 지방의 후에후키 강변. 사다헤이와 오케이는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데리고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농사를 싫어한 장남 소조는 입신양명을 꿈꾸며 다케다 신겐의 휘하로 들어가고,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생들까지 데려가 버린다.
(uncredited)
세계 2차 대전 당시 대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카지는 군대에 집영되는 대신 광산에 가서 군대에 납품할 광물들을 생산하는 광산의 간부로 발탁된다. 군대 입대 때문에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결혼을 하고 부인인 미치코와 함께 광산으로 간다. 양심으로 똘똘 뭉친 카지는 그곳에서 일본인에게 당하는 중국 노동자들의 생활개선과 동시에 포로로 잡혀온 중국 노동자들의 인간적인 생활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일본군과 광산의 다른 간부들과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결국 일본군에 눈 밖에 나서 군대에 입영되게 된다.
Kurita's father
동양 플라워즈의 스카우트맨 기시모토는 대학 야구의 강타자 쿠리타를 입단 시키도록 명령을 받았으나, 쿠리타에게는 그를 대학까지 보내며 키워준 다마키라고 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함께 있고, 쿠리타는 다마키 애인의 여동생인 후에코와 사랑하는 사이다. 쿠리타를 얻기 위해 각 구단의 스카우트맨들이 분주한 속에 다마키는 쿠리타의 몸값과 함께 자신의 보수도 올리려고 결론을 나중으로 미룬다. 결국은 쿠리타가 귀성한 본가까지 스카우트맨이 들이닥쳐 욕심에 눈이 먼 가족들이 매수되어 형제간에 칼부림까지 일어나게 된다. 결국 쿠리타는 병상에 있는 다마키를 무시하고 오사카 삭스에 입단. 후에코와도 절연, 다마키는 죽게 된다. 너무나 추악한 싸움과 다마키의 몰인정함에 혐오감이 들었던 기시모토 였으나 다마키를 압도할 만한 포수를 찾는데 새로운 의욕을 불태우게 된다.
2차 대전 당시 범죄를 저지른 군인들을 수감 중인 감옥. 이곳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죄수들이 미군들의 감시 속에서 끔찍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들의 꿈은 언젠가 이곳을 나가는 것뿐이다.
결혼 8년째를 맞아 부부생활에 권태를 느끼던 회사원 스기야마 쇼지는 어느 날 샐러리맨들의 하이킹 모임에 갔다가 타이피스트로 일하는 아름답고 쾌활한 가네코 지요와 사랑에 빠진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 마사코는 집을 나가는데.. ‘결혼’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영화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은 오즈가 주로 다루었던 ‘부모와 자식 간의 문제’가 아닌 결혼한 부부의 헤어짐과 재결합을 다룬 작품이다. 이제까지 오즈가 주로 다루었던 주제와는 거리가 있는 이 작품은 메이저 영화사인 쇼치쿠의 의견을 수렴해 관객 취향에 부합하는 일부 성적 문제가 가미된 멜로드라마로 탄생되었지만 여전히 오즈적 영화 스타일은 고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일본적인 감독으로 평가받는 오즈는 이 작품에서도 일본문화 속에 깊이 존재하는 인생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인 고찰을 이어가고 있다. (from Naver 영화)
This drama of middle-class life in postwar Japan tells the story lower-middle-class workers in the city of Kawasaki, and their troubles and travails.
젊은 커플이 2차 세계대전의 공습하에 동경의 수키야바시대교에서 만나게 된다. 둘은 반년 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나 결국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 그녀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되고...
(2004 한국영상자료원 - 1950년~60년대 동아시안 멜로영화전)
Old man
다케오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긴다. 반면 남편 모키치는 성실하고 돈을 쓸 줄 모르는데다가 직장과 집을 오가는 생활에만 익숙한 일벌레다. 다케오는 그런 남편이 답답해 매번 무시하기 일쑤다. 어느 날 다케오와 모키치는 크게 다투게 되고 그 일로 다케오는 친정집으로 향한다. 그 사이 남편은 우루과이로 출장을 떠나고 다케오는 모키치를 그리워한다.
Hiroo Ikeda movie
소와 말들이 뛰노는 평화롭고 한적한 산골 마을. 어릴 적 가출을 한 뒤 도쿄에서 스트립퍼로 일하고 있는 카르멘이란 예명의 오킨이 자칭 금의환향을 하겠다는 편지를 보내왔다. 오킨은 자신의 직업을 '정말로' 예술이라고 믿고 있는, 머리가 약간 모자라는 여자다. 오킨의 언니는 그 편지를 들고 가서 아버지께 보이며 오킨의 금의환향(?)을 허락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아버지의 반응은 냉담하다. 결국 남편과 상의를 한 끝에, '일본은 문화국가'임을, 그래서 응당 예술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우해 주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교장 선생에게 아버지를 설득시켜 줄 것을 부탁한다. 우여곡절 끝에 귀향을 허락 받은 오킨. 산골 마을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파격적인 모습으로 금의환향을 하게 되고, 그런 오킨과 그 동료 마야의 모습은 순박한 산골 마을 사람에게 일대 파문을 일으키며 갖가지 해프닝이 벌이지게 된다. 한편,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탐욕스러운 사업가인 마르쥬는 마을 사람들을 상대로 한 오킨의 스트립쇼를 계획하게 되는데...
Seizo Hayashi
노리코는 아내를 잃고 혼자된 아버지 소미야 교수를 돌보며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소미야 교수와 고모 마사는 노리코의 장래를 염려한다. 아버지를 홀로 두고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시집가기를 꺼려 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와 고모는 마치 아버지가 재혼하려는 것처럼 노리코를 속인다. 재혼을 결심한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노리꼬는 사다께와 선보기로 결심한다. 사다께를 마음에 들어 하면서도 아버지에 대한 서운함과 그를 남겨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